222일 화요일-바울이 아덴까지 이르러

 

사도행전 17:13-15 (개역개정, NIV)

13 데살로니가에 있는 유대인들은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을 베뢰아에서도 전하는 줄을 알고 거기도 가서 무리를 움직여 소동하게 하거늘

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13 When the Jews in Thessalonica learned that Paul was preaching the word of God at Berea, they went there too, agitating the crowds and stirring them up.

14 The brothers immediately sent Paul to the coast, but Silas and Timothy stayed at Berea.

15 The men who escorted Paul brought him to Athens and then left with instructions for Silas and Timothy to join him as soon as possible.

 

1. 기쁨과 감사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을 시기하고 미워하였던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바울이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단숨에 베뢰아로 몰려왔습니다.

 

3. 데살로니가에서부터 바울을 해코지하려고 찾아온 유대인들은 베뢰아 사람들을 선동하였습니다.

 

4. 이들은 데살로니가에서 했던 것처럼 베뢰아에서도 바울 일행을 로마 제국과 로마 황제에 반역을 꾀하는 무리라고 모함했습니다.

 

5. 유대인들의 모함과 선동에 베뢰아 사람들도 데살로니가 사람들처럼 속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6. 베뢰아 사람들은 데살로니가에서 온 유대인들과 함께 바울을 붙잡으려고 했습니다.

 

7. 급박한 상황을 알아챈 베뢰아 믿음의 형제들이 바울을 급하게 항구가 있는 바다로 데려갔습니다.

 

8. 17:14 형제들이 곧 바울을 내보내어 바다까지 가게 하되 실라와 디모데는 아직 거기 머물더라

 

9.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을 피해 급하게 피신하는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는 베뢰아에 그냥 남아 있게 하였습니다.

 

10. 베뢰아 믿음의 형제들은 혼자 떠나야 하는 바울을 끝까지 돕기 위해 함께 배를 타고 아덴까지 인도하였습니다.

 

11. 17:15 바울을 인도하는 사람들이 그를 데리고 아덴까지 이르러 그에게서 실라와 디모데를 자기에게로 속히 오게 하라는 명령을 받고 떠나니라


12. 아덴은 베뢰아에서 200마일 떨어진 곳에 있던 도시였습니다. 아덴은 현재 아테네로 불리는 곳으로 베뢰아에서 아덴까지는 뱃길로 사흘이 걸리는 먼 도시였습니다.

 

13. 바울은 자신을 아덴까지 데려다주고 다시 배를 타고 베뢰아로 돌아가는 형제들에게 실라와 디모데가 속히 자신이 있는 아덴으로 오도록 부탁합니다.

 

14. 그렇다면 바울이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을 피해 급하게 아덴으로 피신할 때 실라와 디모데를 데리고 떠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

 

15. 바울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이 표적으로 삼는 사람은 실라와 디모데가 아닌 자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6. 그래서 자신은 비록 급하게 베뢰아를 떠나지만, 실라와 디모데가 남아서 이제 막 시작한 베뢰아 교회를 조금이라도 더 도와주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17. 그럼 바울은 왜 자신을 아덴에 내려놓고 돌아가는 베뢰아 형제들에게 실라와 디모데를 자신이 있는 아덴으로 오게 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18. 바울은 자신을 잡으러 왔던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이 자신이 피신했다는 것을 알고는 어떤 일을 벌였는지 자세히 알고 싶었기 때문이라 추정합니다.

 

19. 사도행전엔 기록이 없지만, 바울의 부름을 받고 베뢰아에 남아 있던 실라와 디모데는 즉시 바울이 있는 아덴으로 왔습니다.

 

20.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를 통해 마게도냐 소식을 듣고는 디모데를 데살로니가로 되돌려 보냅니다.

 

21. 자신을 붙잡으러 베뢰아까지 찾아온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이 빈손으로 돌아갔기에 바울 대신 데살로니가 교회를 박해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22. 살전3:2-3a 우리 형제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일꾼인 디모데를 보내노니 이는 너희를 굳건하게 하고 너희 믿음에 대하여 위로함으로 아무도 이 여러 환난 중에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함이라

 

23. 실제로 바울을 놓치고 빈손으로 데살로니가에 돌아간 유대인들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전념했습니다.

 

24. 바울은 유대인들의 박해로 인해 고통을 겪는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로하고 그들의 믿음을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디모데를 보내어 격려합니다.

 

25. 바울은 자신이 직접 두 번이나 데살로니가를 다시 방문할 생각을 하였습니다.

 

26. 하지만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에 의하면 사탄이 자신을 막았다고 했습니다.

 

27. 살전2:18 그러므로 나 바울은 한번 두번 너희에게 가고자 하였으나 사탄이 우리를 막았도다

 

28. 바울의 데살로니가 방문을 막은 사람들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과 이들의 선동에 미혹된 데살로니가 관리들이었습니다.

 

29.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다시 나타난 것이 알려지게 되면 데살로니가 관리들에게 각서를 쓰고 풀려난 야손과 믿음의 형제들이 큰 곤경에 빠질 것이 분명했습니다.

 

30. 결국, 이런 사정 때문에 바울은 직접 데살로니가를 방문하지 못하고 디모데를 대신 보낸 것입니다.

 

31. 바울은 디모데만 데살로니가로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실라도 다시 마게도냐로 보냈습니다.

 

32. 바울은 실라를 베뢰아와 빌립보로 보내어 그곳에 막 세워진 교회를 돌아보며 믿음의 형제들을 격려하도록 했습니다.

 

33. 아시아 대륙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이 유럽 대륙 마케도냐로 진출하게 된 것은 자신들을 도와달라는 마게도냐 사람의 환상 때문이었습니다.

 

34. 바울은 자신이 본 환상을 마게도냐로 가라는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35. 아는 사람이라고 한 명도 없는 생면부지 마게도냐로 건너온 바울 일행은 빌립보, 데살로니가 그리고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36. 마게도냐에서 복음을 전하던 바울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의 박해를 피하고자 예정에도 없던 아덴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처음 마게도냐로 올 때 아덴은 생각도 못 했던 곳이었습니다.

 

37. 하지만 바울이 전혀 예상하지도 못한 아덴까지 갔기에 그곳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습니다.

 

38. 아덴으로 피신했던 바울은 아덴에서 복음을 전하고는 고린도까지 찾아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39. 바울이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했기에 고린도 교회도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40. 결과론적인 해석일 수 있지만, 빌립보에서의 박해와 데살로니가에서의 유대인들의 박해가 바울의 복음 전도를 막지 못했습니다.

 

41. 오히려 복음이 마게도냐를 넘어 아가야 지방의 아덴과 고린도까지 전파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42. 그야말로 계속되는 박해와 모함과 고난 가운데서도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시는 하나님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43. 바울이 무슨 나쁜 일을 하거나 악한 사람이기에 가는 곳마다 박해당하고 모함받고 고난을 겪은 것이 아닙니다.

 

44.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그 어떤 박해와 핍박, 모함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바울의 복음 전도를 막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45. 바울에 대한 박해와 핍박 모함이 있을수록 복음은 오히려 더 많이 더 넓게 퍼져갔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헌신과 희생에는 비록 박해와 핍박, 어려움이 따를 수 있지만, 그 어떤 세상의 방해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순수한 희생과 헌신을 막을 수 없음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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