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3일 수요일-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사도행전 17:16-18 (개역개정, NIV)

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7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사람들과 또 장터에서는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변론하니

18 어떤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도 바울과 쟁론할새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 말쟁이가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느냐 하고 어떤 사람은 이르되 이방 신들을 전하는 사람인가보다 하니 이는 바울이 예수와 부활을 전하기 때문이러라

16 While Paul was waiting for them in Athens, he was greatly distressed to see that the city was full of idols.

17 So he reasoned in the synagogue with the Jews and the God-fearing Greeks, as well as in the marketplace day by day with those who happened to be there.

18 A group of Epicurean and Stoic philosophers began to dispute with him. Some of them asked, "What is this babbler trying to say?" Others remarked, "He seems to be advocating foreign gods." They said this because Paul was preaching the good news about Jesus and the resurrection.

 

1. 안전하고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데살로니가의 유대인들은 바울이 베뢰아에서 복음을 전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그 즉시, 베뢰아까지 쫓아왔습니다.

 

3.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은 베뢰아까지 쫓아와서 바울을 붙잡아가려고 했습니다.

 

4. 베뢰아 믿음의 형제들은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이 바울을 붙잡으러 온다는 소식을 듣고는 급히 바울을 항구로 피신시켜 아덴으로 데리고 갑니다.

 

5. 바울은 급박하게 아덴으로 피신하면서 실라와 디모데는 베뢰아에 그대로 머물게 했습니다.

 

6. 바울이 이렇게 한 이유는 데살로니가 유대인들이 표적으로 삼는 사람은 바울이었지 실라와 디모데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7. 바울은 실라와 디모데를 베뢰아에 남겨 두어 마게도냐의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살펴보기 위함이었습니다.

 

8. 베뢰아 믿음의 형제들은 바울을 200마일 떨어진 아덴으로 안전하게 피신시키고는 베뢰아로 돌아갔습니다.

 

9. 바울은 자신을 내려놓고 베뢰아로 돌아가는 믿음의 형제들에게 실라와 디모데에게 자신이 있는 아덴으로 오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10. 바울이 도착한 아덴은 오늘날 아테네라고 부르는 그리스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습니다.

 

11. 아테네라는 도시의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지혜와 전쟁의 여신인 아테나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12. 바울이 피신한 아덴이라는 도시는 아테나 여신을 수호신으로 여기는 도시였습니다.

 

13. 아덴은 인류 역사의 위대한 철학자로 알려진 소크라테스, 플라톤 그리고 아리스토텔레스가 활동했던 도시입니다.

 

14. 비록 바울이 방문할 당시 아덴은 로마 제국의 식민지로 전락했지만, 여전히 그리스 문학과 철학 그리고 예술의 중심지로 명성이 높았던 도시였습니다.

 

15. 바울은 베뢰아에 남겨 둔 실라와 디모데가 올 때까지 아덴에서 기다리면서 도시를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16. 아덴이라는 도시를 둘러본 바울은 그 성에 우상으로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이 격분하였습니다.

 

17. 17:16 바울이 아덴에서 그들을 기다리다가 그 성에 우상이 가득한 것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

 

18. 아덴은 온갖 우상들의 신전과 신상 그리고 우상을 위한 제단으로 가득했던 우상숭배의 도시였습니다.

 

19. 아덴에서 가장 높은 광장이었던 아크로 폴리스에는 아덴의 수호신 아테나 여신을 위한 거대한 파르테논 신전이 있었습니다.

 

20. 아덴에는 파르테논 신전만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파르테논 신전이 있는 아크로폴리스 아래로는 엄청난 규모의 제우스 신전이 있었습니다.

 

21. 아덴에 있던 제우스 신전은 당시 그리스에서 가장 큰 신전이었다고 합니다.

 

22. 아덴에는 이외에도 크고 작은 여러 신전이 있었고 도시 곳곳에 온갖 우상들과 제단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23. 바울은 문학과 철학과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아덴이 온갖 우상들이 판을 치는 우상의 도시라는 것을 확인하고는 격분하였습니다.

 

24. 사도행전은 바울이 아덴의 곳곳마다 우상들이 판을 치는 모습을 보고 마음에 격분하여라고 기록하였습니다.

 

25. 바울은 철학과 예술의 도시로 알려진 아덴이 사실은 우상으로 가득한 타락한 실상을 보고서 마음에 격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6. 그리스 아덴의 사람들은 수많은 우상을 섬기며 우상을 통해 자신들의 탐욕과 욕망을 이루려고 애쓰던 자들이었습니다.


27. 바울은 그리스의 문화와 예술이 모두 우상숭배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마음에서 크게 분노가 일었던 것입니다.

 

28. 이것은 수천 년이 지난 지금도 별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29. 수천 년 전 아덴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지금도 여전히 사람들은 우상을 만들고 자신이 만든 우상을 통해 자신의 욕망과 탐욕을 이루려고 합니다.


30. 물론 지금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우상을 섬기고 있습니다.

 

31. 그래서 대부분 사람은 우상을 섬기면서도 자신이 우상을 섬기고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32. 그렇다면 지금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우상으로 삼는 것은 무엇입니까?

 

33.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우상은 돈과 소유, 권력과 성공 그리고 타락한 성적 쾌락입니다.

 

34. 우리 시대는 이런 것들을 우상으로 섬기며 자신들의 욕망과 탐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35. 그런데 문제는 아덴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 시대 사람들도 이런 것들이 우리 영혼을 타락시키는 우상숭배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입니다.

 

36. 바울이 아덴의 우상숭배를 보고 마음에 격분한 것처럼 우리도 불의하고 타락한 세상의 우상숭배에 대해 영적 격분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37. 우상들이 판을 치는 불의하고 타락한 세상을 보면서도 아무런 영적 격분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이미 우상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기 때문입니다.

 

38. 세상의 불의와 타락에 대해 아무런 영적 격분을 느끼지 못한다면 어떻게 이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39. 불의하고 타락한 세상에 대해 영적 격분을 가질 수 있을 때만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할 수 있습니다.

 

40. 하나님께서는 우상들이 판을 치는 불의하고 타락한 세상에 대해 영적 격분을 느끼는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가십니다.

 

41. 바울이 우상의 도시 아덴에서 마음에 격분한 것처럼 우리 역시 우상이 판을 치는 세상을 향해 마음에 거룩한 분노를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의 욕망과 탐욕을 부추기며 알게 모르게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어 우리의 우상이 되어 버린 것들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이런 것들에 대해 영적인 분노를 가질 수 있는 깨어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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