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일 목요일-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사도행전 17:26-29 (개역개정, NIV)

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8 우리가 그를 힘입어 살며 기동하며 존재하느니라 너희 시인 중 어떤 사람들의 말과 같이 우리가 그의 소생이라 하니

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26 From one man he made every nation of men, that they should inhabit the whole earth; and he determined the times set for them and the exact places where they should live.

27 God did this so that men would seek him and perhaps reach out for him and find him, though he is not far from each one of us.

28 'For in him we live and move and have our being.' As some of your own poets have said, 'We are his offspring.'

29 "Therefore since we are God's offspring, we should not think that the divine being is like gold or silver or stone--an image made by man's design and skill.

 

1. 사순절 둘째 날입니다. 계속되는 전쟁으로 많은 어린아이와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임하길 기도하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계속해서 아레오바고에서 아덴의 철학자들에게 바울이 전한 설교의 일부분입니다.

 

3. 바울은 이름도 알지 못하는 신을 경배해 온 아덴 사람들에게 알지 못하는 신이 누구인지를 가르쳐 주겠다는 말씀으로 설교를 시작하였습니다.

 

4. 바울은 천지와 모든 사람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하늘과 땅 모든 만물의 주인이라고 설교했습니다.

 

5. 하나님은 천지 만물의 주인이시기에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전이라는 건축물 안에 갇혀 계시는 분이 아니라고 설교했습니다.

 

6. 그리고 사람이 만들어 낸 우상들과 달리 천지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은 부족한 것이 없기에 신을 위한 제물을 사람에게 요구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7. 오히려 천지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고 일용할 양식과 필요를 채워주시고 공급하여 주시는 하나님이라고 설교했습니다.

 

8. 여기까지가 지금까지 바울이 아레오바고에서 행한 그의 설교입니다.

 

9. 계속되는 설교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에서 만드셨고 이들을 온 땅에 흩어져 살게 하셨다고 설교합니다.

 

10. 17:26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살게 하시고 그들의 연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으니

 

11. 바울이 살던 시대 사람들은 세상에 퍼져 있는 모든 민족은 각 민족에 따라 각각 다른 조상과 혈통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12. 아덴 사람들 역시 자신들은 주변 다른 민족과는 다른 혈통을 가진 민족으로 자신들은 다른 민족들보다 우월한 민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13. 하지만 바울은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에서 만드시고 온 땅에 흩어져 살게 하셨다고 설교합니다.

 

14. 여기서 바울이 설교하는 한 혈통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첫 번째 사람 아담을 의미합니다.

 

15. 모든 인류는 하나님께서 지으신 아담의 혈통에서 나왔으므로 이 세상 모든 족속과 민족은 모두 한 혈통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16. 하나님께서 모든 족속의 연대를 정하시고 거주의 경계를 한정하셨다는 바울의 설교는 이 세상 모든 족속의 생성과 소멸은 하나님의 섭리와 주권에 속한 것임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17. 바울이 아레오바고에서 설교하고 있는 대상은 당시 아덴을 대표하던 에피쿠로스주의자들과 스토아주의자들이었습니다.

 

18. 에피쿠로스주의자들과 스토아주의자들은 온 우주 만물과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자들이었습니다.

 

19. 바울은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하는 자들에게 우주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 설교한 것입니다.

 

20. 창조주 하나님은 우상들과는 다르게 형상이 없으셔서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21. 하지만 하나님은 우주 만물과 모든 민족의 역사를 주관하시기에 누구라도 하나님을 발견하려고만 한다면 하나님의 존재하심을 능히 확인할 수 있다고 설교합니다.

 

22. 17:27 이는 사람으로 혹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계시지 아니하도다

 

23. 바울은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계시지 않은 곳이 없으신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심을 가르치는 말씀입니다.

 

24. 비록 민족마다 나라마다 문화가 다르고 식습관이 다르고 예의범절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사람 사는 기본적인 이치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25.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모두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으신 한 혈통에서 비롯된 모두가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26. 비록 아덴 사람들이 창조주 하나님을 모른다고 하지만 이들도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하려고만 한다면 누구나 그리고 어디서나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다고 설교합니다.

 

27. 바울이 아덴 사람들에게 설교한 창조주 하나님은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시기에 늘 우리 곁에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28. 세상의 모든 종교는 인간이 신을 찾아가야만 합니다. 하지만 천지와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보다 먼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29. 그래서 하나님을 찾고 발견하기 위해서라면 멀리 찾아 나설 필요가 없습니다. 무소부재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미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30. 바울이 계획에도 없던 아덴을 찾아오게 된 것도 하나님께서 바울을 통해 아덴 사람들을 찾아가신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31. 이처럼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사람을 먼저 찾아와 주시고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분이십니다.

 

32. 그래서 우리가 의식하든 못하든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33. 우리는 모두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사람이 금이나 돌을 사용하여 만든 우상들과 하나님을 같은 신으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설교합니다.

 

34. 17:29 이와 같이 하나님의 소생이 되었은즉 하나님을 금이나 은이나 돌에다 사람의 기술과 고안으로 새긴 것들과 같이 여길 것이 아니니라

 

35. 바울의 이 설교는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이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36. 아덴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만든 우상들을 아름답게 치장하고 그 우상들 앞에 온갖 제물을 바쳤습니다.

 

37. 이렇게 신을 섬겨야만 자신들이 만든 신들이 비로소 위대한 신이 된다고 믿었습니다.

 

38. 하지만 천지 만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기 전부터 창조주 하나님이셨습니다.

 

39. 따라서 사람이 하나님을 아름답게 치장해 드리고 진귀한 제물을 바쳐야만 하나님께서 신적 권위와 가치를 지니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40. 하나님을 하나님답게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41.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는 것입니까? 하나님의 자녀로 살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합니까?

 

42. 아덴 사람들처럼 자신이 가진 것들로 하나님을 채워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상을 섬기는 방법입니다.

 

43. 창조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하나님의 것으로 자신을 채우는 것입니다.

 

44.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공의와 긍휼로 자신의 영혼을 채우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것입니다.

 

45. 이것이 바로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것이며 이렇게 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인류는 모두 하나님의 한 혈통이며 자녀임을 잊지 않게 하옵소서. 인종으로 민족으로 자신이 속한 나라로 다른 인종이나 민족이나 나라를 무시하거나 차별하지 않게 하옵소서. 창조주 하나님의 것으로 날마다 우리를 채워가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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