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금요일-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사도행전 17:30-31 (개역개정, NIV)
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0 In the past God overlooked such ignorance, but now he commands all people everywhere to repent.
31 For he has set a day when he will judge the world with justice by the man he has appointed. He has given proof of this to all men by raising him from the dead."
1. 사순절 셋째 날입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민간인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주님의 평화가 이 땅에 임하길 간절히 기도하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이 아레오바고에서 아덴의 철학자들에게 행한 설교의 결론입니다.
3. 아레오바고에서의 바울의 설교는 이전의 설교와는 전혀 다른 생소한 방식의 설교였습니다.
4. 이것은 바울의 설교를 듣는 사람들이 아덴의 에피쿠로스와 스토아 철학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5. 바울은 저들이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 설교해야 했습니다.
6. 그는 아덴에 있던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을 가지고 저들이 알지 못하는 창조주 하나님에 관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7. 행17:23 내가 두루 다니며 너희가 위하는 것들을 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긴 단도 보았으니 그런즉 너희가 알지 못하고 위하는 그것을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리라
8.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을 가지고 보이지 않는 창조주 하나님을 가르친 바울은 다음과 같이 설교의 결론을 맺습니다.
9. 행17: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10. 바울이 결론으로 설교한 “알지 못하던 시대”는 창조주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시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지 못하는 신”과 연결되는 말씀입니다.
11. 아덴 사람들은 지금까지 창조주 하나님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12. 그래서 아덴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을 만들고 제물을 바쳤습니다.
13. 물론 아덴 사람들이 만든 알지 못하는 신을 위한 제단이 창조주 하나님을 위한 제단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14. 아덴 사람들은 두려움으로 자신들이 미처 알지 못한 세상의 모든 신들을 위한 제단을 만들고 제물을 바친 것입니다.
15.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천지 만물의 주인이셨지만 사람들이 미처 하나님을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간과하셨습니다.
16. 하나님께서 간과하셨다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인간들이 저지르는 우상숭배의 죄악을 알지 못하셨다는 말씀이 아닙니다.
17.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우상숭배를 알면서도 이것은 모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의 무지로 인한 것임을 아셨기에 탓하지 않으셨다는 말씀입니다.
18. 하지만 바울은 이젠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선포합니다.
19. 사람이 볼 수 없었던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20.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의 몸으로 오셨기에 누구라도 메시아를 볼 수 있었습니다.
21. 이제 하나님께서는 더는 사람에게 알지 못하는 신, 볼 수 없는 신, 보이지 않는 신이 아니셨습니다.
22. 사람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만천하에 드러내심으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시대가 막을 내린 것입니다.
23.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제는 모든 사람에게 명하시기를 회개하라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24. 행17:30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25. 회개는 마음과 태도 그리고 생각을 바꾸어 이전 삶의 방식에서 180도 완전히 돌아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26. 다시 말해 사람들이 만든 우상을 숭배하는 삶에서 천지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삶으로 돌아서라는 것입니다.
27. 왜 모든 사람이 하나님에게로 돌아서는 회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8. 이것에 대해 바울은 어떻게 설교했습니까?
29. 행17: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30. 여기서 정하신 사람은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31.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시고 불의한 세상을 심판하시는 메시아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32. 따라서 불의한 세상에 대한 공의로운 심판은 저주와 형벌의 사건이 아니라 불의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을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33. 그렇다면 예수 그리스도가 불의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는 심판을 하시며 세상과 사람을 구원하시는 메시아라는 것을 어떻게 확증할 수 있습니까?
34. 여기에 대해 바울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부활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분명한 메시아의 증거라고 설교합니다.
35. 바울은 아덴 사람들을 향해 우상숭배를 버리고 창조주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사람만이 하나님 공의의 심판을 통해 구원받을 수 있다고 설교했습니다.
36. 수요일부터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2022년 사순절을 시작하였습니다.
37.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것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의미합니까?
38. 예수님께서 겪으신 십자가의 고통과 비슷한 고통을 자기 몸에 가하는 것이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것이 아닙니다.
39.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에 대해 갈라디아서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40. 갈5:24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41.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것은 자신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는 것입니다.
42. 한마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탐욕을 위해 살던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겸손과 섬김과 사랑과 희생을 추구하는 새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43. 이것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묵상하고 동참하는 것입니다.
44. 탐욕으로 가득한 옛사람이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을 때만 예수님께서 죽음을 깨뜨리고 부활하신 것처럼 우리도 옛사람을 벗어 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기억하고 동참하는 사순절을 통해 이기적인 탐욕만을 추구하던 삶을 십자가에 못 박게 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닮아가는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신비한 변화의 역사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