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1일 월요일-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사도행전 18:18(개역개정, NIV)

18:18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Acts18:18 Paul stayed on in Corinth for some time. Then he left the brothers and sailed for Syria, accompanied by Priscilla and Aquila. Before he sailed, he had his hair cut off at Cenchrea because of a vow he had taken.

 

1. 사순절 열일곱 번째 날입니다. 이 땅의 하늘의 평화가 임하시길 간절히 기도하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유대인들을 선동하여 바울을 대적하고 비방하게 했던 회당장 소스데네가 바울을 붙잡아 갈리오 로마 총독에게 데려갔습니다.

 

3. 회당장 소스데네는 갈리오 로마 총독을 이용해 바울을 로마제국에 반역하는 정치범으로 몰아 처벌하려고 했습니다.

 

4. 하지만 갈리오 총독은 회당장 소스데네의 모략에 속아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5. 회당장 소스데네가 바울을 반역죄로 고발했지만 갈리오 총독은 회당장의 고발을 로마법과는 상관없는 유대교 내의 종교 문제로 여겼습니다.

 

6. 갈리오 총독은 유대교의 문제는 로마 법정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너희들 스스로 해결할 문제라며 바울을 풀어주었습니다.


7. 고린도 사람들은 누명을 씌워 바울을 고발하였던 회당장 소스데네를 집단으로 폭행했습니다.

 

8. 갈리오 총독은 고린도 사람들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집단으로 폭행하는 것을 보면서도 모른 척 상관하지 않았습니다.

 

9. 18:17 모든 사람이 회당장 소스데네를 잡아 법정 앞에서 때리되 갈리오가 이 일을 상관하지 아니하니라

 

10. 이 사건 이후 바울은 고린도에 머무는 동안 유대인들의 대적이나 비방 없이 자유롭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11. 18:18a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12. 여러 날이라고 하면 일주일 미만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더 여러 날이란 표현은 충분하게 많은날짜를 의미합니다.

 

13. 실제로 바울은 이 사건 이후로 오랫동안 고린도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14.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회당의 유대인들 누구도 바울의 복음 전도를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15. 이것은 모두 환상 중에 나타나신 주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약속을 성취해 주신 것입니다.

 

16. 18:9-10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7. 16개월 동안 고린도에 머물렀던 바울은 고린도 전도를 마치고 처음 출발했던 수리아의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려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18. 바울 일행이 안디옥 교회로 돌아갈 때 그가 고린도에서 머물렀던 아굴라 부부가 바울 일행에 동참했습니다.

 

19. 18:18a 바울은 더 여러 날 머물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배 타고 수리아로 떠나갈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도 함께 하더라

 

20.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이 고린도에서 머무는 16개월 동안 숙식을 제공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왔던 조력자였습니다.

 

21. 로마에서 쫓겨나 고린도에 정착하고 이제 천막 사업이 승승장구할 때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 일행을 따라나선 이유가 무엇입니까?

 

22. 이들 부부는 바울과 함께 지내는 16개월 동안 그가 전해준 복음을 듣고 인생관이 완전히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23. 지금까지는 천막을 팔아 부자가 되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었다면 이제는 바울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인생의 목적이 된 것입니다.

 

2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처럼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이전의 인생관을 뛰어넘어 새로운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뜻합니다.

 

25. 바울을 따라나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복음을 통해 세상 그 어떤 것에도 속박당하지 않는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입니다.

 

26. 고린도에서 천막 만들던 지극히 평범한 부부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지금 우리에게까지 알려지게 된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교훈을 줍니다.

 

27. 평범했던 저들의 이름이 성경에 기록되어 수천 년이 지난 우리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저들이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영원한 생명책에 기록되었음을 나타내는 메타포입니다.

 

28. 또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중요한 사실은 사도행전은 아내 브리스길라를 먼저 기록하고 남편 아굴라의 이름을 나중에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29. 철저한 남성 중심의 고대 사회에서 아내의 이름을 남편의 이름보다 앞서 기록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든 이상한 일입니다.

 

30. 그렇다면 사도행전은 왜 당시 관행을 깨고 아내 브리스길라의 이름을 남편 아굴라의 이름보다 먼저 기록했을까요?

 

31. 이것은 아내 브리스길라의 믿음이 남편 아굴라의 믿음보다 훨씬 더 뛰어나고 신실했음을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32. 더 나아가 이들 부부가 고린도의 모든 것을 버려두고 바울 일행을 따라 수리아 안디옥으로 따라나선 것도 아내 브리스길라의 주장을 따른 것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33. 바울 일행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수리아의 안디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린도에서 가까운 겐그레아 항구로 갔습니다.

 

34. 사도행전은 기록하기를 바울이 수리아 안디옥을 가려고 찾아간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고 했습니다.

 

35. 18:18b 바울이 일찍이 서원이 있었으므로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더라

 

36. 이 부분은 한글 번역이 애매하여 잘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말씀입니다.

 

37. 자칫 이 부분은 바울이 무슨 서원 즉 서약이 있어서 겐그리아에서 머리를 깎은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38. 하지만 바울이 겐그레아에서 머리를 깎았다는 것은 바울은 고린도에서 하나님께 서원하여 고린도에 머무는 16개월 동안 머리를 깎지 않았습니다.

 

39. 이것은 바울이 고린도 전도에 얼마나 헌신적이며 열정적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40. 바울은 고린도 전도를 마치고 안디옥으로 돌아가면서 비로소 길게 자란 자기의 머리를 깎은 것입니다.

 

41.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바울을 통해 복음을 믿게되면서부터 저들의 인생관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42.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이전과는 다른 인생관에 대한 결정적인 변화가 생깁니다.

 

43. 아무리 교회를 다닌다고 해도 이전과는 다른 가치관과 인생관의 변화가 없다는 아직 예수님을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늘의 기도

복음을 듣고 복음을 믿게 되면서부터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가치관과 인생관을 가지게 하셔서 이전에 좋던 것 이제는 값없다 여기는 생각의 변화가 우리 삶에 나타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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