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4일 목요일-아볼로라 하는 유대인

 

사도행전 18:24-28(개역개정, NIV)

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24 Meanwhile a Jew named Apollos, a native of Alexandria, came to Ephesus. He was a learned man, with a thorough knowledge of the Scriptures.

25 He had been instructed in the way of the Lord, and he spoke with great fervor and taught about Jesus accurately, though he knew only the baptism of John.

26 He began to speak boldly in the synagogue. When Priscilla and Aquila heard him, they invited him to their home and explained to him the way of God more adequately.

27 When Apollos wanted to go to Achaia, the brothers encouraged him and wrote to the disciples there to welcome him. On arriving, he was a great help to those who by grace had believed.

28 For he vigorously refuted the Jews in public debate, proving from the Scriptures that Jesus was the Christ.

 

1. 사순절 스무 번째 날입니다. 계속되는 사순절 주님의 십자가 고난에 참여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고린도에서 천막을 만들어 팔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을 만나 복음을 듣고 그 인생의 가치관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3. 이전까지는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이 인생의 유일한 목적이었다면 이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4.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고린도 전도를 모두 마치고 수리아 안디옥 교회로 돌아가는 바울을 따라나섰습니다.

 

5.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바울의 동역자가 되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6. 바울은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가는 도중 잠시 머물게 된 에베소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남겨두게 됩니다.

 

7.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바울의 부탁을 받고 에베소 사람들에게 복음을 가르치기 위해 아무 연고도 없는 에베소에 남았습니다.

 

8. 바울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를 에베소에 남겨두고 수리아 안디옥 교회로 귀환하여 얼마 동안 휴식을 취하고는 곧바로 3차 전도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9.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바울이 떠나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머물렀던 에베소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10.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에베소에 머물고 있을 때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라라고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를 찾았습니다.

 

11. 18:24 알렉산드리아에서 난 아볼로라 하는 유대인이 에베소에 이르니 이 사람은 언변이 좋고 성경에 능통한 자라

 

12. 알렉산드리아는 주전 332년 헬라 제국의 알렉산더 대왕이 이집트에 건설한 도시입니다.

 

13. 알렉산드리아는 상업과 금융이 발달했던 것은 물론이고 당시 세계 최대의 도서관이 있었던 학문의 중심지였습니다.

 

14.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난 아볼라는 말솜씨가 뛰어나고 성경에 능통한 사람이었습니다.

 

15. 당시에는 신약 성경이 없었으므로 여기서 성경은 구약성경을 의미합니다.

 

16. 아볼로는 성경에만 능통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에 대해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수님에 대해 자신이 아는 것을 사람들에게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17. 18:25 그가 일찍이 주의 도를 배워 열심으로 예수에 관한 것을 자세히 말하며 가르치나 요한의 세례만 알 따름이라

 

18. 하지만 아볼라는 요한의 세례만 알았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성령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습니다

 

19. 일부 성경학자들은 아볼라가 세례 요한의 제자였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20.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길을 예비하였던 위대한 선지자였지만 헤롯 안티파스에게 참수형을 당해 순교하였습니다.

 

21. 세례 요한이 순교하자 그를 따르던 제자들은 뿔뿔이 흩어졌고 그들 가운데 일부가 세례 요한에게 배운 예수님에 대해 전파하였다고 합니다.

 

22. 아볼라 역시 세례 요한의 제자였거나 제자에게서 예수님에 대해 들었고 자신이 들은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전하였던 것입니다.


23. 따라서 아볼라가 사람들에게 예수님에 관해 가르친 것은 지극히 제한적이고 부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24. 하지만 아볼로는 자신이 아는 예수님에 관한 단편적인 지식을 가지고 에베소 회당에서 담대하게 말하였습니다.

 

25. 에베소 회당에서 예수님에 대해 담대하게 말하는 아볼로를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가 보게 됩니다.

 

26.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아볼로가 회당에서 예수님에 대해 담대히 말하는 것을 좋게 여겼지만, 그가 전하는 예수님에 대한 가르침은 온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27.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는 아볼라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서는 바울을 통해 배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정확하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28. 18:26 그가 회당에서 담대히 말하기 시작하거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듣고 데려다가 하나님의 도를 더 정확하게 풀어 이르더라

 

29.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의 가르침으로 아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해 비로소 제대로 알게 되었습니다.


30. 예수님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할 때도 회당을 찾아 담대하게 전했던 아볼로는 복음에 대해 정확하게 알게 되자 복음 전도에 대한 열정으로 불타올랐습니다.

 

31. 아볼로는 바울이 2차 전도 여행 때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아가야 지역으로 가고자 했습니다.


32. 아볼로가 머물고 있던 에베소는 소아시아 대륙이었고 그가 가려고 했던 아가야는 에게해 건너 유럽 대륙이었습니다.

 

33. 사도행전은 아볼로가 왜 에베소에서 바다 건너 아가야로 가려고 했는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34. 하지만 다른 기록에 의하면 에베소를 찾은 고린도 사람들이 아볼로의 설교를 듣고는 자기들 고향으로 건너가 복음을 전하도록 강권했다고 합니다.

 

35. 아볼로가 고린도를 찾아가 복음을 전하기로 결심하자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그리고 에베소 믿음의 형제들이 고린도 형제들에게 아볼로를 환영해 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보냅니다.

 

36. 18:27 아볼로가 아가야로 건너가고자 함으로 형제들이 그를 격려하며 제자들에게 편지를 써 영접하라 하였더니 그가 가매 은혜로 말미암아 믿은 자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니

 

37. 에베소 믿음의 형제가 아볼로를 신뢰할 만한 사람이라는 것을 보증해 주는 지금으로 치면 신원보증서와 같은 편지를 보낸 것입니다.

 

38. 고린도로 건너간 아볼로는 고린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많은 유익을 주었습니다.

 

39. 18:28 이는 성경으로써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증언하여 공중 앞에서 힘있게 유대인의 말을 이김이러라

 

40. 바울의 복음 전도에도 불구하고 고린도에는 여전히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부정하는 많은 유대인이 있었습니다.

 

41. 하지만 구약성경에 정통하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통해 복음을 철저하게 배운 아볼로의 설교를 고린도 유대인들은 당해 낼 수 없었습니다.


42. 고린도 유대인 누구도 사람들 앞에서 예수가 그리스도라고 가르치는 아볼로의 논리 정연한 설교를 반박하지 못했습니다.


43. 바울의 복음 전도로 세워진 고린도 교회는 이렇게 아볼로의 도움으로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기도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부부 그리고 아볼라가 복음을 제대로 영접하자 복음 전파의 열정에 사로잡혀 복음의 증인으로 살았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야겠다는 사명감과 열정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jay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