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일 월요일-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사도행전 19:23-27(개역개정, NIV)

23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3 About that time there arose a great disturbance about the Way.

24 A silversmith named Demetrius, who made silver shrines of Artemis, brought in no little business for the craftsmen.

25 He called them together, along with the workmen in related trades, and said: "Men, you know we receive a good income from this business.

26 And you see and hear how this fellow Paul has convinced and led astray large numbers of people here in Ephesus and in practically the whole province of Asia. He says that man-made gods are no gods at all.

27 There is danger not only that our trade will lose its good name, but also that the temple of the great goddess Artemis will be discredited, and the goddess herself, who is worshiped throughout the province of Asia and the world, will be robbed of her divine majesty.“

 

1. 오늘부터 사도행전 말씀을 다시 묵상합니다. 오늘도 묵상하는 말씀 가운데 여러분 각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에베소에서의 복음 전도를 마치고 2차 전도 여행 때 방문했던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을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3. 바울은 자신의 동역자였던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먼저 마게도냐로 보내어 현지 사정을 파악하게 했습니다.

 

4. 바울은 디모데와 에라스도 두 사람을 마게도냐에 먼저 보내고는 자신은 에베소에 좀 더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5. 바울이 에베소에 남아 복음을 전할 때 그가 전한 복음으로 인해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나게 됩니다.

 

6. 19:23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7. 바울이 전한 복음으로 인해 에베소에 일어난 소동에 대해 사도행전은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8. 바울이 복음을 전하던 에베소에는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로 여기는 아데미 신전이 있었습니다.

 

9. 당시 세계 최대 규모의 아데미 신전이 있었던 에베소에는 은으로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상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10. 에베소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원근 각처에서 아데미 신전을 찾아온 사람들 대부분은 은으로 만든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사서 자기 집에 모셨습니다.

 

11. 은으로 만든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아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일은 에베소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이었습니다.

 

12. 에베소의 많은 사람이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드는 일에 종사하였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 일을 통해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었습니다.

 

13. 이들 중에서 데메드리오라는 사람은 많은 기술자를 고용하여 엄청난 숫자의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큰돈을 벌었던 사람입니다.

 

14. 19: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15. 하지만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데메드리오는 바울의 복음 전도로 인해 자신의 사업에 큰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16. 바울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가는 자신의 사업이 위태해질 것을 염려한 데메드리오는 에베소에서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이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17. 에베소의 모든 우상 제조업자들을 한곳에 불러 모은 데메드리오는 그들에게 자신들의 사업을 방해하는 바울에 대해 비방하였습니다.

 

18. 19: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19. 바울은 우상 숭배로 가득한 에베소 사람들을 향해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고 선포했던 것입니다.

 

20. 우상 제조업자 데메드리오의 고발에 따르면 바울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는 말을 은밀하게 말한 것이 아닙니다.

 

21. 에베소 사람 누구라도 들을 수 있도록 공개적인 장소에서 공공연히 이 사실을 선포했던 것입니다.


22. 데메드리오는 바울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자신들의 사업이 큰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우상 제조업자들을 선동하고 충동하였습니다.


23. 19: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4. 우상 제조업자들은 데메드리오의 선동하고 충동하는 말을 듣고는 분노에 사로잡혔습니다.

 

25. 우상 제조업자들은 아데미 여신의 이름을 크게 부르며 바울에 대해 분노하였습니다.

 

26. 19:2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7. 우상 제조업자들의 분노로 인해 에베소 온 시내에 큰 소동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28. 바울은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신이 아니라는 말을 공개적으로 하면 고초를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29. 에베소의 수많은 사람이 직간접적으로 아데미 신전과 연결되어 있으며 신전을 통해 먹고 살고 있다는 것을 바울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30. 그런데도 바울이 사람의 손으로 만든 신은 생명도 없는 그저 금속이나 돌덩이에 불과하다고 공개적으로 선포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31. 사람이 손으로 만든 우상을 이용해 에베소 사람들을 미혹하여 자신들의 배를 불리는 것을 그냥 내버려 둘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32. 바울은 비록 자신이 고초와 어려움을 겪는다고 해도 불의한 일에 대해 침묵하거나 타협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33.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사건입니다.

 

34.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잘못된 세상에 대해 침묵하고 타협하며 그들의 잘못을 합리화 시켜주는 것이 아닙니다.

 

35. 예수님은 병자와 죄인 그리고 약자들에게 그토록 인자하셨지만, 종교 기득권자들에게는 엄격하셨으며 타락한 성전을 깨끗이 하기 위해서 채찍을 휘두르며 장사꾼들의 상을 뒤엎으셨습니다.

 

36.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무조건 좋은 게 좋은 거라며 잘못된 것, 불의한 것, 부당한 것마저 그냥 덮고 모른 척하는 것이 아닙니다.

 

37. 오히려 그 어떤 손해나 고초를 겪는다고 해도 세상의 거짓과 악에 대해 준엄하게 경고하고, 타협하지 않는 것입니다.

 

38. 그렇기에 복음이 전해지는 곳에는 가장 먼저 혼란과 분쟁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39. 개인이나 공동체가 복음을 받아들이게 되면 이를 받아들인 순간부터 그 사람의 영혼이나 공동체에는 심각한 갈등이 일어납니다.

 

40. 왜냐하면, 복음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자신을 지배하던 악한 영들과 잘못된 삶의 방식과의 싸움이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41. 그래서 예수님은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화평이 아니라 검을 주러 왔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10:34).

 

42.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서 아무런 문제나 소동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 복음이야말로 아무런 생명력도 없는 짝퉁 복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바울이 선포한 복음이 에베소에 큰 소동을 일으켰던 것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 영혼에 큰 소동을 일으키어 잘못된 생각과 불의한 생각들을 물리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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