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6일 화요일-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사도행전 19:23-29(개역개정, NIV)
23 그 때쯤 되어 이 도로 말미암아 적지 않은 소동이 있었으니
24 즉 데메드리오라 하는 어떤 은장색이 은으로 아데미의 신상 모형을 만들어 직공들에게 적지 않은 벌이를 하게 하더니
25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26 이 바울이 에베소뿐 아니라 거의 전 아시아를 통하여 수많은 사람을 권유하여 말하되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들은 신이 아니라 하니 이는 그대들도 보고 들은 것이라
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8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분노가 가득하여 외쳐 이르되 크다 에베소 사람의 아데미여 하니
29 온 시내가 요란하여 바울과 같이 다니는 마게도냐 사람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붙들어 일제히 연극장으로 달려 들어가는지라
23 About that time there arose a great disturbance about the Way.
24 A silversmith named Demetrius, who made silver shrines of Artemis, brought in no little business for the craftsmen.
25 He called them together, along with the workmen in related trades, and said: "Men, you know we receive a good income from this business.
26 And you see and hear how this fellow Paul has convinced and led astray large numbers of people here in Ephesus and in practically the whole province of Asia. He says that man-made gods are no gods at all.
27 There is danger not only that our trade will lose its good name, but also that the temple of the great goddess Artemis will be discredited, and the goddess herself, who is worshiped throughout the province of Asia and the world, will be robbed of her divine majesty.“
28 When they heard this, they were furious and began shouting: "Great is Artemis of the Ephesians!"
29 Soon the whole city was in an uproar. The people seized Gaius and Aristarchus, Paul's traveling companions from Macedonia, and rushed as one man into the theater.
1. 화요일 아침 묵상입니다. 오늘도 묵상으로 하루를 시작하시는 모든 분에게 주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2. 에베소에는 고대 세계의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라고 하는 거대한 규모의 아데미 신전이 있었습니다.
3. 에베소는 거대한 규모의 아데미 신전과 아데미 여신의 영향력 아래 있었던 우상 숭배의 도시였습니다.
4. 에베소 사람들이 숭배하던 아데미 여신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아르테미스를 의미합니다.
5. 그리스 신화에서 아르테미스는 태양의 신 아폴론의 쌍둥이 누이로 로마 신화에서는 ‘다이아나’로 불립니다.
6. 유럽 대륙에서 아시아 대륙으로 건너온 아르테미스는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여겨졌으며 아르테미스 여신을 모신 에베소의 아데미 신전은 당대 최대 규모의 신전이었습니다.
7. 거대한 아데미 신전이 있는 에베소에는 아시아 전역에서 신전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8. 에베소의 은세공 기술자들은 아데미 신전을 찾는 사람들에게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팔아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9. 바울은 아데미 신전을 찾는 사람들이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사서는 그것을 마치 신처럼 모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10. 바울은 에베소 사람들은 물론 아시아 전역에서 아데미 신전을 찾는 사람들을 향해 선포하였습니다.
11.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은 그것이 어떤 신의 형상이라도 결코 신이 아니라고 선포했습니다.
12. 바울의 선포는 에베소는 물론이고 아데미 신전을 찾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서 모여든 많은 사람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13. 바울의 선포로 많은 사람이 우상을 버리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14. 심지어 에베소 지역의 마법사들은 은 오만이나 되는 자신들의 마법 책들을 불사르고 바울이 전한 복음을 영접하였습니다.
15. 바울의 복음 전도로 인해 에베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현상을 지켜본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팔던 우상 업자들은 심각한 위기감을 느꼈습니다.
16. 에베소에서 가장 큰 우상 제조 업자였던 데메드리오는 자신처럼 우상 만드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았습니다.
17. 에베소에서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팔아 많은 돈을 벌던 사람들이 한군데 모였습니다.
18. 데메드리오는 자신이 모은 사람들을 충동하였습니다. 그가 어떻게 사람들을 충동했습니까?
19. 행19:27 우리의 이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을 뿐 아니라 큰 여신 아데미의 신전도 무시 당하게 되고 온 아시아와 천하가 위하는 그의 위엄도 떨어질까 하노라 하더라
20. 데메드리오는 바울의 복음 전도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아데미 신전도 무시당하게 되고 그의 위엄도 떨어질 것이라며 은세공 업자들을 충동하였습니다.
21. 데메드리오가 내세운 명분을 보면 마치 자신이 섬기는 아데미 여신의 권위를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22. 하지만 이것은 사람들에게 내세운 명분일 뿐이고 진짜 그의 속내는 자신들의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23. 자신들의 영업이 천하여질 위험이 있다는 것은 바울의 복음 전도를 그냥 내버려 두면 에베소에서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일이 힘들어질 것이라는 뜻입니다.
24. 데메드리오의 충동에 선동당한 에베소의 은세공 업자들은 아데미 여신의 이름을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25. 이들이 아데미 여신의 이름을 큰소리로 연호한 이유는 바울에게서 자신들이 섬기는 아데미 여신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26. 이들이 바울에게서 지키고자 했던 것은 아데미 여신이 아니라 자신들의 풍족한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우상 만드는 사업을 지키려고 했던 것입니다.
27. 이들에게 아데미 여신은 자신들의 풍족한 생활을 보장해 주는 수단에 지나지 않았던 것입니다.
28. 아데미 여신의 모형을 만들어 파는 은세공 업자들의 속셈을 보여주는 말씀이 사도행전 19장 25절의 말씀입니다.
29. 행19:25 그가 그 직공들과 그러한 영업하는 자들을 모아 이르되 여러분도 알거니와 우리의 풍족한 생활이 이 생업에 있는데
30. 여기서 풍족한 생활은 세상에서의 부와 번영을 의미합니다.
31. 데메드리오에게 선동당한 사람들은 자신들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 아데미 여신이라는 우상을 이용하고 만들어 팔던 자들입니다.
32. 이들은 자신들이 파는 아데미 여신의 모형이 아무런 능력이나 효능도 없는 한낱 금속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33.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의 풍족한 생활을 지속하기 위해선 진리를 전하는 바울을 가로막아야 했던 것입니다.
34. 자신들의 풍족한 생활을 위해서라면 진리를 외면하고 박해하려고 했던 것은 비단 우상 숭배자들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35.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는 많은 교회와 교인들도 겉으로는 주님의 영광과 하나님 나라를 신앙의 명분으로 내세웁니다.
36. 하지만 실제로는 너무나 많은 교인이 부와 번영이라는 풍족한 생활을 예수님을 믿는 가장 중요한 목적으로 삼고 신앙 생활합니다.
37. 우리의 신앙이 눈에 보는 부와 번영에만 집착한다면 이것은 우리를 죄와 탐욕에서 구원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라 할 수 없습니다.
38. 이것은 형식만 다를 뿐이지 에베소 사람들이 믿었던 풍요의 신 아데미 여신을 믿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은 우상 숭배에 불과합니다.
39. 물론 세상에서 부와 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결코 나쁜 것이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40. 이것들은 세상에 발을 딛고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것들입니다.
41.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이용해 부와 번영을 이루려고 하는 것은 분명 나쁜 것이고 잘못된 것입니다.
42. 이것은 우리를 죄와 탐욕으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아데미 여신과 다를 바 없는 우상으로 만드는 우상 숭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의 신앙이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이용해 자신의 탐욕을 성취하는 수단으로 전락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풍족한 생활에 대한 우리의 탐심을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어떤 상황과 처지와 형편에서도 자족할 수 있는 영적 능력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