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목요일-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사도행전 20:25-27 (개역개정, NIV)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5 "Now I know that none of you among whom I have gone about preaching the kingdom will ever see me again.
26 Therefore, I declare to you today that I am innocent of the blood of all men.
27 For I have not hesitated to proclaim to you the whole will of God.
1. 주님의 평화가 이 땅에 속히 이루어지길 기도하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자신이 향하는 예루살렘이 비록 결박과 환난의 길이지만 그 길이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의 길이라 믿었습니다.
3.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이 자신에게 주신 사명이라 믿은 바울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고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향했습니다.
4.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을 지체하지 않기 위해 3년 동안 목회했던 에베소를 들르지 않고 대신 에베소 교회 장로들을 밀레도로 초청했습니다.
5. 바울은 밀레도까지 자신을 찾아온 에베소 장로들에게 마지막 유언과도 같은 고별 설교를 합니다. 계속되는 바울의 고별 설교입니다.
6.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이제 다시는 볼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고별 설교를 하고 있었습니다.
7. 하지만 막상 에베소의 장로들은 바울의 당부를 들으면서도 이것으로 바울과 영원한 이별을 할 것이라는 사실을 절감하지 못하였습니다.
8.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이제 다시는 얼굴을 마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였습니다.
9. 행20: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10.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바울은 자기의 죽음을 분명하게 예견하고 있었습니다.
11. 그래서 바울은 자기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12. 바울의 고백처럼 죽음은 그 사람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13. 바울의 얼굴을 다시는 보지 못한다는 것은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다시는 들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14.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다시는 자기의 얼굴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한 이유는 죽으러 가는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한 말이 아닙니다.
15. 에베소 장로들이 자신이 에베소에 전파하였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절대로 잊지 말고 살기를 당부하기 위함입니다.
16. 계속되는 바울의 고별 설교는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는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17. 행20: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18.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19. 바울은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바울은 복음 전하는 일 때문에 많은 고초와 고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20. 하지만 바울은 한 번도 자신이 겪을 고초나 고난이 두려워 복음을 전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않았습니다.
21. 행20: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2.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해서 깨끗하다는 바울의 선언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씀입니다.
23. 바울은 자신의 고별 설교를 듣고 있는 에베소의 장로들은 물론이고 많은 에베소 사람들 그리고 아시아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며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24. 우상과 맘몬의 노예로 살아가던 사람들에게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갈 것을 요구하는 복음을 전할 때마다 많은 환난과 방해가 있었습니다.
25. 하지만 바울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하는데 그 어떤 환난이나 핍박도 두려워하거나 피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26. 따라서 목숨을 걸고 전한 복음을 듣고도 복음을 거부하거나 믿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27. 이것이 에베소 장로들에게 바울이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다”라고 선언한 이유였습니다.
28. 여기서 피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새로운 생명 또는 구원을 의미합니다.
29. 바울이 복음을 거부하거나 믿지 않은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고 선언한 것은 복음을 믿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책임 회피가 아닙니다.
30. 바울이 그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고 선언한 그의 의도는 복음을 거부하거나 믿지 않는 사람들 때문에 복음 전하는 일을 게을리하거나 핑계 삼지 말라는 것입니다.
31. 비록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복음을 거부하고 거절하며 심지어 방해와 핍박을 한다고 해도 복음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거나 꺼리지 않았습니다.
32.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이 지금까지 자신이 감당해왔던 복음 전도의 사명을 맡아 주기를 부탁하고 있는 것입니다.
33. 왜냐하면 자신은 이제 예루살렘에 가면 다시는 에베소를 찾을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4. 바울의 당부는 복음 증거에 대해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과 도전을 줍니다.
3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입니다.
36.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37.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사명이 아닙니다.
38. 우리가 정말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 자녀라고 믿는다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사람입니다.
39. 대부분 교인은 복음의 증인으로 살라고 하면 더 많은 사람을 교회에 데려오는 것으로만 생각합니다.
40. 하지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 증인이 되라고 하신 말씀은 이런 것이 아닙니다.
41.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마음과 태도로 세상과는 구별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42.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가 구원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는 삶인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증인이 되라는 사명을 늘 마음에 품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복음에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 위해 애쓰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