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 목요일-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사도행전 21:4-6(개역개정, NIV)
4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5 이 여러 날을 지낸 후 우리가 떠나갈새 그들이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6 서로 작별한 후 우리는 배에 오르고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니라
4 Finding the disciples there, we stayed with them seven days. Through the Spirit they urged Paul not to go on to Jerusalem.
5 But when our time was up, we left and continued on our way. All the disciples and their wives and children accompanied us out of the city, and there on the beach we knelt to pray.
6 After saying good-by to each other, we went aboard the ship, and they returned home.
1. 오늘도 사도행전 묵상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축복하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밀레도에서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하고는 바다라에 이르러서야 지중해를 횡단하여 베니게로 직행하는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3. 바울이 탄 배는 대략 일주일 동안 지중해를 횡단하고는 짐을 내리기 위해 두로에 잠시 정박하였습니다.
4. 두로는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당대 최고의 항구 도시였습니다.
5. 다윗과 솔로몬 시대에는 두로의 왕이 이스라엘과 조약을 맺고, 성전과 왕궁을 건축하는 데 필요한 백향목과 기술자들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6. 두로는 로마제국의 식민지가 된 이후 로마제국의 번영과 함께 이전보다 더 크게 번창했지만 동시에 타락의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7. 바울이 타고 온 배의 최종 도착지는 두로 남쪽에 있는 돌레마이라는 항구였습니다.
8. 잠시 짐을 내리기 위해 두로에 정박한 배는 이레 동안 머물렀기에 바울 역시 이레 동안 두로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9. 행21:4 제자들을 찾아 거기서 이레를 머물더니
10. 바울은 두로에 이레 동안 머무는 동안에도 그냥 편안히 쉬지 않았습니다.
11. 바울은 두로에 사는 제자들을 찾아갔습니다. 두로는 오래전 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생겨난 곳입니다.
12. 바울이 1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전도 여행에 관한 보고를 하려고 바나바와 함께 예루살렘 초대교회로 가는 도중, 베니게의 두로 지역을 지나며 두로의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13. 행15:3 그들이 교회의 전송을 받고 베니게와 사마리아로 다니며 이방인들이 주께 돌아온 일을 말하여 형제들을 다 크게 기쁘게 하더라
14. 10 여년 만에 바울을 다시 만나게 된 두로의 제자들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15. 바울은 이전에도 복음으로 두로의 제자들을 크게 기쁘게 했던 것처럼 다시 만나서도 복음의 진리로 두로의 제자들을 기쁘게 했습니다.
16. 두로의 제자들은 바울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강력하게 말렸습니다.
17. 행21:4b 그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바울더러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 하더라
18. 사도행전은 두로의 제자들이 바울을 막은 이유를 성령의 감동으로 말미암은 것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19. 성령께서 바울에게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고 계시하신 것처럼, 두로의 제자들에게도 바울이 가려는 예루살렘에는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려주신 것입니다.
20. 두로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존경하는 바울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는 예루살렘으로 가는 것을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21. 두로의 제자들은 바울을 살리기 위해 예루살렘에 가지 말 것을 강력하게 만류한 것입니다.
22. 여기서 우리는 성령의 감동과 관련하여 분명히 구별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23. 성령께서 바울에게 계시로 보여주실 때 예루살렘에는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고만 했지, 예루살렘으로 가라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24. 성령의 계시를 보고 예루살렘으로 향할 것을 결정하고 서둘러 예루살렘으로 향한 것은 전적으로 바울의 선택이며 의지였습니다.
25. 마찬가지로 성령께서 두로의 제자들에게 주신 감동은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바울을 막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26. 성령께서 두로의 제자들에게 주신 감동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받을 결박과 환난에 대한 계시를 본 것입니다.
27. 예루살렘에서 겪을 바울의 결박과 환난에 대한 계시를 본 두로의 제자들은 예루살렘에 가려는 바울을 강력하게 만류한 것입니다.
28. 한마디로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바울을 강력하게 말렸던 것은 두로의 제자들의 선택이고 결정이었던 것입니다.
29.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주는 말씀입니다.
30. 성령께서 주시는 감동은 우리에게 선택과 결정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31. 하지만 두로의 제자들이 강력하게 만류한다고 해서 바울이 주님에게 받은 자신의 소명을 포기할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32. 아마도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 앞에서 고백했던 것처럼 두로의 제자들 앞에서도 자신의 굳은 결심을 분명하게 밝혔을 것입니다.
33. 바울의 확고하고 결의에 찬 믿음의 선포 앞에서 두로의 제자들은 그 어떤 말로도 그가 가려는 길을 막을 수 없음을 알았습니다.
34. 마침내 이레가 지나, 배가 다시 출항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35. 두로의 제자들은 바울과 그의 일행을 전송하기 위해 항구까지 따라나섰습니다.
36. 그런데 두로의 제자들만 바울과 일행을 전송하기 위해 항구까지 나선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아내와 자녀들도 함께 바울을 전송하기 위해 따라나섰습니다.
37. 행21:5 이 여러 날을 지낸 후 우리가 떠나갈새 그들이 다 그 처자와 함께 성문 밖까지 전송하거늘 우리가 바닷가에서 무릎을 꿇어 기도하고
38. 사도행전은 두로의 제자들이 바울을 전송하는 자리에 그들의 처자들을 데리고 나왔음을 의도적으로 기록하였습니다.
39. 그렇다면 두로의 제자들이 바울을 전송하기 위해 자신들의 처자들까지 데리고 나온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을까요?
40. 두로의 제자들은 자신들뿐만 아니라 모든 가족이 바울의 믿음을 본받아 살기를 원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4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사는 구원은 가족 대표로 한 사람만 받으면 가족 모두가 저절로 구원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42. 누구도 다른 사람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처럼 아무리 한 가족이라고 해도 각자의 삶은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달린 것입니다.
43. 이것은 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당시 철저한 가부장 사회였다고 해도 집안의 가장이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었다고 해도 가족 모두가 저절로 구원에 동참하는 것은 아닙니다.
44. 자기의 삶은 오롯이 자신이 살아야 하는 것처럼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구원 역시 주님의 부르심에 대한 자신의 선택과 결정으로만 가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우리에게 말씀으로 계시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우리가 들은 주님의 계시에 바른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 그리고 분별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아무리 계시의 말씀을 들어도 그 계시에 바르게 응답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도 없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