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일 금요일-전도자 빌립의 집에 머무르니라
사도행전 21:7-12 (개역개정, NIV)
7 두로를 떠나 항해를 다 마치고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니라
9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10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12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7 We continued our voyage from Tyre and landed at Ptolemais, where we greeted the brothers and stayed with them for a day.
8 Leaving the next day, we reached Caesarea and stayed at the house of Philip the evangelist, one of the Seven.
9 He had four unmarried daughters who prophesied.
10 After we had been there a number of days, a prophet named Agabus came down from Judea.
11 Coming over to us, he took Paul's belt, tied his own hands and feet with it and said, "The Holy Spirit says, 'In this way the Jews of Jerusalem will bind the owner of this belt and will hand him over to the Gentiles.'"
12 When we heard this, we and the people there pleaded with Paul not to go up to Jerusalem.
1. 한 주간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느라 애쓴 모든 분에게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충만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두로의 제자들과 작별한 바울은 다시 배를 타고, 두로 남쪽 18마일 떨어진 곳에 있는 돌레마이에 도착했습니다.
3. 돌레마이는 바울 일행이 타고 온 배의 최종 도착지였습니다.
4. 배에서 내린 바울은 돌레마이에서도 믿음의 형제들을 찾아 그들을 만났습니다.
5. 행21:7 두로를 떠나 항해를 다 마치고 돌레마이에 이르러 형제들에게 안부를 묻고 그들과 함께 하루를 있다가
6. 돌레마이 믿음의 형제들과 하루를 보낸 바울은 일행들과 함께 돌레아미에서 남쪽으로 약 37마일 떨어진 가이사랴로 갔습니다.
7. 가이사랴는 지중해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목에 있던 도시로 로마 황제를 칭송하기 위해 유대의 분봉 왕 헤롯이 건설한 도시였습니다.
8. 가이사랴에 도착한 바울은 일행들과 함께 초대 교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명이었던 빌립의 집을 찾아갔습니다.
9. 행21:8 이튿날 떠나 가이사랴에 이르러 일곱 집사 중 하나인 전도자 빌립의 집에 들어가서 머무르니라
10. 사도행전은 초대 교회 일곱 집사 가운데 한 명이었던 빌립을 전도자로 소개하였습니다.
11. 사도행전이 빌립을 전도자라고 소개한 데에는 그는 누구보다 성실하게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12. 사도행전 8장은 빌립이 복음 전도에 힘썼던 여러 가지 사건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13. 당시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들과 피가 섞인 자들이라며 짐승보다 못하게 여겼습니다.
14. 사마리아에도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받은 사도들마저도 사마리아인들에게 복음 전하는 것을 꺼렸습니다.
15. 행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16. 예수님의 열두 제자였던 사도들마저도 꺼렸던 사마리아인들을 찾아가 그들에게 최초로 복음을 전한 사람이 빌립이었습니다.
17. 행8:5 빌립이 사마리아 성에 내려가 그리스도를 백성에게 전파하니
18. 또한 빌립은 예루살렘 방문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에디오피아 여왕의 내시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19. 이 사건은 초대 교회 역사에서 이방인에게 최초로 복음을 전한 사건이자 세례를 베푼 사건입니다.
20. 행8:38 이에 명하여 수레를 멈추고 빌립과 내시가 둘 다 물에 내려가 빌립이 세례를 베풀고
21. 사마리아인들과 이방인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을 전한 빌립은 이후 여러 성을 다니며 복음을 전하다가 가이사랴에 정착하게 됩니다.
22. 행8:40 빌립은 아소도에 나타나 여러 성을 지나 다니며 복음을 전하고 가이사랴에 이르니라
23. 사도행전 8장과 오늘 묵상하는 말씀 사도행전 21장 사이에는 대략 30년의 시차가 있습니다.
24. 유대인들이 외면하고 무시했던 사마리아인들과 이방인 전도에 열정적이었던 빌립이 가이사랴에 정착하게 된 것은 그곳에 거주하는 이방인 로마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함이라 추정합니다.
25. 이런 점에서 보면 장차 로마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려고 했던 바울이 전도자 빌립의 집을 찾아가서 머물게 된 것은 결코 우연이라 할 수 없습니다.
26. 가이사랴에 정착한 빌립은 결혼하지 않는 네 명의 딸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27. 행21:9 그에게 딸 넷이 있으니 처녀로 예언하는 자라
28. 사도행전은 결혼하지 않은 빌립의 네 딸에 관해 소개하길 예언하는 자라고 했습니다.
29. 바울과 그 일행이 빌립의 집에 여러 날을 머물고 있을 때 아가보라 하는 선지자가 빌립의 집을 방문하게 됩니다.
30. 행21:10 여러 날 머물러 있더니 아가보라 하는 한 선지자가 유대로부터 내려와
31. 아가보는 사도행전 11장 28절에 등장했던 인물로 로마 황제 글라우디오 통치 시절에 큰 흉년이 일어날 것을 예언했던 꽤 유명했던 선지자였습니다.
32. 행11:28 그 중에 아가보라 하는 한 사람이 일어나 성령으로 말하되 천하에 큰 흉년이 들리라 하더니 글라우디오 때에 그렇게 되니라
33. 아가보라는 선지자가 빌립의 집을 찾아온 것은 예언하는 빌립의 네 딸을 만나기 위함이었습니다.
34. 빌립의 집을 방문한 아가보는 빌립의 집에 머무는 바울을 보더니, 바울의 허리띠를 가져다가 자기의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35. 그리고는 바울 일행에서 자신이 묶인 것처럼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 의해 이렇게 묶일 것을 예언합니다.
36. 성령께서 선지자 아가보를 통해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결박당하고 환난을 겪게 된다는 것을 또다시 확인시켜 주신 것입니다.
37. 행21:11 우리에게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 수족을 잡아매고 말하기를 성령이 말씀하시되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이 이같이 이 띠 임자를 결박하여 이방인의 손에 넘겨 주리라 하거늘
38. 아가보의 예언을 들은 바울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은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 것을 권하였습니다.
39. 행21:12 우리가 그 말을 듣고 그 곳 사람들과 더불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 권하니
40. 여기에서 “우리”는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를 포함한 바울과 동행하고 있던 일행들을 가리킵니다. “그곳 사람들”은 빌립의 네 딸을 의미합니다.
41. 5년에 걸친 3차 전도 여행을 마친 바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영광과 칭찬이 아니라 결박과 환난이었습니다.
42. 이것은 바울만 받은 성령의 계시가 아니었습니다. 두로의 제자들과 선지자 아가보도 똑같은 성령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43. 모두가 똑같은 성령의 계시를 받고 들었지만, 자신이 받은 성령의 계시에 대한 해석과 적용은 제각각 달랐습니다.
44. 두로의 제자들과 바울 일행 그리고 빌립의 네 딸은 성령의 계시를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은 막으시는 것이라 해석했습니다.
45. 하지만 바울은 이것을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46.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47. 성령의 계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적용하느냐의 문제는 훨씬 더 중요한 문제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는 모두 성경이라는 주님의 말씀을 계시로 받은 자들입니다. 받은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는 지혜와 분별력을 주옵시고 깨달은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