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월요일-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사도행전 21:13-14 (개역개정, NIV)
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14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13 Then Paul answered, "Why are you weeping and breaking my heart? I am ready not only to be bound, but also to die in Jerusalem for the name of the Lord Jesus."
14 When he would not be dissuaded, we gave up and said, "The Lord's will be done."
1. 사도행전 묵상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시며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빌립의 집을 찾은 아가보 선지자는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 의해 결박당하여 로마군에 넘겨질 것이라고 예언하였습니다.
3. 하지만 아가보는 바울이 예루살렘 가지 말아야 한다든지 아니면 그래도 가야 한다든지에 대해선 아무런 말도 보태지 않았습니다.
3. 그저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유대인들에게 결박당하여 로마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라는 성령의 계시만을 그대로 전했습니다.
4. 아가보의 예언을 들은 바울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은 울면서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을 만류하였습니다.
5. 이들이 울면서까지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만류한 것은 무엇보다 바울을 사랑하고 존경하고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6. 바울의 처지에서 보자면, 자신의 안전을 염려하여 눈물로 예루살렘행을 만류하는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은 대단히 고마운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7. 하지만 바울은 자신을 염려하고 걱정하는 이들에게 감사하기는커녕 자신이 가려는 길을 막아서는 이들을 엄히 책망하였습니다.
8. 행21:13 바울이 대답하되 여러분이 어찌하여 울어 내 마음을 상하게 하느냐 나는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노라 하니
9. 바울은 자신이 가려는 길을 만류하는 일행과 빌립의 네 딸에게 자신은 결박과 투옥은 물론이고 심지어 죽을 것도 각오했다고 합니다.
10. 바울이 결박과 환난이 예상되는 예루살렘을 찾아가려는 이유는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널리 알리려는 욕심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11. 바울이 주변 사람들의 강력한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을 찾아가는 이유는 오직 하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때문이었습니다.
12. 바울은 이미 에베소 장로들에게 남긴 유언을 통해 하나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조차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고백하였습니다.
13. 행20: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14. 바울은 아가보의 예언을 듣기 훨씬 이전부터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15. 바울이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마게도냐와 드로아를 거쳐 밀레도에 이르기까지 도시를 거칠 때마다 성령께서 계시로 보여주셨습니다.
16. 성령께서 도시를 지날 때마다 바울에게 보여주신 계시는 그가 가려는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17. 바울은 성령의 반복되는 계시를 자신의 예루살렘행을 막아주시려는 주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고 예루살렘행을 포기할 수도 있었습니다.
18. 하지만 바울은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고 있다는 성령의 반복되는 계시를 그곳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소명으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19. 자신에게 주신 소명을 확신한 바울은 주 예수께 받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명조차 바칠 수 있다고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백하였습니다.
20. 바울은 에베소 장로들에게 고별 설교를 할 때부터 이미 죽을 각오를 하였던 것입니다.
21.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을 받을 것이라는 똑같은 성령의 계시를 듣고도 바울과 주변 사람들의 선택은 정반대였습니다.
22. 바울 일행과 예언의 은사가 있던 빌립의 네 딸은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극구 말렸습니다.
23. 똑같은 성령의 계시를 가지고 바울과 주변 사람들은 왜 정반대의 선택을 하게 된 것입니까?
24. 바울은 어떻게 하는 것이 주님의 뜻을 이루려는 것인지를 가장 먼저 생각하였습니다.
25. 반면에 바울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은 바울을 걱정하는 자신들의 생각을 앞세웠기 때문입니다.
26. 사도행전 21장 14절의 말씀은 바울과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성령의 계시를 서로 다르게 받아들이고 적용하게 된 이유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27. 행21:14 그가 권함을 받지 아니하므로 우리가 주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 하고 그쳤노라
28.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만류하였던 바울의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은 그 어떤 말로도 바울을 막아설 수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29. 결박과 환난은 물론이고 죽음마저 각오하고 예루살렘을 가는 바울의 결단을 막아설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30. 주님의 뜻을 위해서라면 죽음마저 각오하고 예루살렘을 가려는 바울을 보며 지금까지 그를 만류하였던 사람들도 비로소 주님의 뜻을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31. 결국 바울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만류하였던 이들도 자신들의 걱정보다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바라게 되었습니다.
32. 이 사건은 매우 신중한 접근과 해석이 필요한 말씀입니다.
33. 바울이 본 성령의 계시나 선지자 아가보가 본 성령의 계시는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34. 두 사람이 본 계시 모두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면 결박당하여 로마군에게 넘겨져 감옥에 갇히게 된다는 것입니다.
35. 하지만 똑같은 계시에 대한 반응은 전혀 달랐습니다.
36. 바울의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은 이것을 장차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겪게 될 박해와 고난을 피하게 하시려는 계시로 이해하였습니다.
37. 그래서 이들은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바울을 막아선 것입니다.
38. 하지만 당사자인 바울은 비록 박해와 환난이 기다리고 있지만, 자신을 예루살렘으로 부르시는 계시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39. 결과적으로 성령의 계시에 대한 바울의 해석과 적용이 옳았다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40. 그렇다면 바울이 성령의 계시에 대해 옳은 선택과 결정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41. 바울은 성령의 계시를 자기의 이익이나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무엇인지를 우선하였기 때문입니다.
42. 이것은 지금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매일같이 묵상하는 성경 말씀은 오늘 우리에게 주신 주님의 계시입니다.
43. 주님의 계시인 성경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는 것은 이 말씀이 어떻게 나에게 이익이 되느냐를 우선해서는 절대로 바른 해석과 적용을 할 수 없습니다.
44. 어떻게 해야 이 말씀에 나타난 주님의 뜻을 이룰 것인가를 먼저 생각할 때만 계시로 주신 성경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오늘도 묵상하는 사도행전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옵소서. 들려진 말씀에서 내 뜻이 아닌 주님의 뜻을 찾고 묵상하므로 계시의 말씀을 바르게 해석하고 적용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