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6일 목요일-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사도행전 21:17-19 (개역개정, NIV)

17 예루살렘에 이르니 형제들이 우리를 기꺼이 영접하거늘

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17 When we arrived at Jerusalem, the brothers received us warmly.

18 The next day Paul and the rest of us went to see James, and all the elders were present.

19 Paul greeted them and reported in detail what God had done among the Gentiles through his ministry.

 

1. 총기사고로 또다시 무고한 어린아이들이 생명을 잃는 비참하고 원통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참 평화가 없는 이 땅에 주님의 평화가 임하길 간절히 소망하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과 일행이 마침내 예루살렘에 도착하였고 초대 교회 형제들은 이들을 기쁘게 환영했습니다.

 

3.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울은 다음날 초대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 존경받던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찾아갔습니다.

 

4. 야고보를 찾아간 자리에는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도 함께 있었습니다. 바울은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문안하였습니다.

 

5. 21:18 그 이튿날 바울이 우리와 함께 야고보에게로 들어가니 장로들도 다 있더라

 

6. 바울과 야고보의 만남은 사도행전 15장에 기록된 예루살렘 공의회 이후 10여 년 만의 재회였습니다.

 

7. 사도행전에는 기록이 없지만, 바울의 문안 인사에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의 이방인 교회가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모은 구제헌금도 포함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8. 바울의 복음 전도로 세워진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의 이방인 교회는 흉년으로 극심한 고통을 겪는 예루살렘의 형제들을 돕기 위해 막대한 구제헌금을 모았습니다.

 

9. 마게도냐와 아가야 지역의 교회 대표들은 예루살렘 교회를 돕기 위해 모은 구제헌금을 예루살렘까지 바울을 따라와서 직접 야고보에게 전달하였습니다.

 

10. 모든 문안을 마친 바울은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자신의 전도 여행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역사하셨던 일들을 보고하였습니다.

 

11. 21:19 바울이 문안하고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12. 바울이 초대 교회의 최고 지도자였던 야고보를 처음 만난 것이 1차 전도 여행 이후였습니다.

 

13. 당시 바울은 야고보를 포함한 예루살렘 교회 지도자들 앞에서 자신의 1차 전도 여행을 통해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일들을 자세하게 보고하였습니다.

 

14. 이후 바울은 야고보를 다시 만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바울은 2차와 3차 전도 여행을 마쳤습니다.

 

15. 따라서 바울이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 장로들에게 했던 보고는 2차 전도 여행과 3차 전도 여행에 관한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16. 바울의 2차 전도 여행은 1차 전도 여행을 함께 했던 바나바와 헤어지고 실라와 새로운 전도팀을 꾸려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7. 바울은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려고 했지만, 성령께서 아시아 전도를 막으시고 유럽 대륙 마게도냐로 인도하셨습니다.

 

18. 2차 전도 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바울은 유럽 대륙까지 가서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계획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19. 하지만 성령의 인도로 유럽 대륙 마게도냐를 찾은 바울은 빌립보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20. 빌립보에서 바울은 자색 옷감 장사인 루디아를 만나 그녀와 그녀의 집안 식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행하였습니다.

 

21. 루디아는 기독교 역사상 유럽 대륙에서 첫 번째로 복음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 되었습니다.

 

22. 하지만 빌립보에서 바울은 귀신 들린 여인에게서 귀신을 쫓아낸 사건 때문에 억울한 모함을 받아 심한 매질을 당하고 지하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23.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바울은 감옥에 갇혀서도 복음 전하는 일을 중단하지 않았습니다.

 

24. 빌립보 감옥의 교도관에게 복음을 전했으며 그의 집을 찾아가 그의 온 가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행하였습니다.

 

25. 그 결과 루디아 가족들과 간수의 가족들을 중심으로 유럽 최초의 교회인 빌립보 교회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26. 이후 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하다 그곳 유대인들의 미움과 핍박을 받아 베뢰아와 아테네를 거쳐 고린도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27. 하지만 바울은 자신이 지나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했고 믿는 형제들이 생겨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28. 바울은 고린도에서 16개월 동안 천막을 만들며 복음을 전했고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편지 데살로니가 전서와 후서를 기록했습니다.

 

29. 2차 전도 여행을 모두 마치고 수리아 안디옥 교회로 돌아온 바울은 아주 짧은 기간 휴식을 취하고는 곧바로 3차 전도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30. 바울은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가운데 하나였던 아데미 신전이 있는 에베소에서 3년 동안 머물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31. 3년에 걸친 바울의 복음 전도로 우상의 도시 에베소에서 수많은 사람이 우상을 버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

 

32. 또한 바울은 에베소에서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첫 번째 편지 고린도 전서를 써서 보냈습니다.

 

33. 에베소에서 바울은 자신이 마지막으로 복음을 전해야 할 곳이 로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34. 3년에 걸친 에베소 복음 전도를 마친 바울은 유럽 대륙의 마게도냐로 건너갔습니다.

 

35. 마게도냐로 건너간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때 세워진 빌립보, 데살로니가, 베뢰아 교회를 다니며 형제들의 믿음을 북돋아 주었습니다.

 

36. 그리고 고린도를 다시 방문해서는 바울의 여러 서신 가운데 복음의 진수를 가장 잘 설명했다는 로마 교회에 보내는 로마서를 쓰게 됩니다.

 

37. 바울은 고린도에서 3차 전도 여행을 마감하고 지중해를 횡단하여 수리아 안디옥으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38. 하지만 지중해를 횡단하는 배 위에서 바울을 살해하려는 고린도 유대인들의 계략으로 마게도냐 빌립보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39. 바울은 고린도 유대인들의 살해 위협으로 인해 비록 먼 거리를 다시 돌아가야 했지만, 덕분에 빌립보에 있던 누가가 바울 일행에 합류하게 됩니다.

 

40.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는 이때부터 바울이 로마에서 죽는 순간까지 동행하며 그의 마지막 여정을 자세하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41. 바울은 이렇게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 장로들에게 자신의 2차 전도 여행과 3차 전도 여행을 통해 있었던 모든 일을 자세하게 보고하였습니다.

 

42. 그런데 바울은 이 모든 일에 대해 말하면서 자신의 수고와 희생을 앞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자신을 통해 이방인들에게 역사하신 사건이라고 고백하였습니다.

 

43. 21:19b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서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44. 바울은 목숨을 걸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던 자신의 전도 여행을 하나님께서 자기를 들어 사용하신 것이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45. 3차에 걸친 바울의 복음 전도는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사역이며 헌신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모든 것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 것입니다.

 

46. 목숨을 건 섬김과 헌신을 자신을 드러내고 자랑하는 도구로 삼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던 바울의 모습은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이웃과 교회를 위한 우리의 봉사와 섬김이 나를 드러내고 자랑하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봉사와 섬김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다른 사람이 내 봉사와 섬김을 알아주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상처받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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