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화요일-바울이 결례를 행하고
사도행전 21:22-26 (개역개정, NIV)
22 그러면 어찌할꼬 그들이 필연 그대가 온 것을 들으리니
23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25 주를 믿는 이방인에게는 우리가 우상의 제물과 피와 목매어 죽인 것과 음행을 피할 것을 결의하고 편지하였느니라 하니
26 바울이 이 사람들을 데리고 이튿날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성전에 들어가서 각 사람을 위하여 제사 드릴 때까지의 결례 기간이 만기된 것을 신고하니라
22 What shall we do? They will certainly hear that you have come,
23 so do what we tell you. There are four men with us who have made a vow.
24 Take these men, join in their purification rites and pay their expenses, so that they can have their heads shaved. Then everybody will know there is no truth in these reports about you, but that you yourself are living in obedience to the law.
25 As for the Gentile believers, we have written to them our decision that they should abstain from food sacrificed to idols, from blood, from the meat of strangled animals and from sexual immorality."
26 The next day Paul took the men and purified himself along with them. Then he went to the temple to give notice of the date when the days of purification would end and the offering would be made for each of them.
1. 오늘도 말씀 묵상으로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사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루살렘 교회의 최고 지도자 야고보와 장로들은 예루살렘에 사는 크리스천 유대인들 사이에 퍼져있는 바울에 대한 소문을 말해주었습니다.
3. 바울이 이방 지역에 사는 유대인들을 찾아가 모세의 율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치고 다닌다는 거짓 소문입니다.
4. 물론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은 크리스천 유대인들 사이에 떠도는 바울에 관한 거짓 소문을 믿지 않았습니다.
5.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은 바울에게 크리스천 유대인들 사이에 퍼져있는 거짓 소문에 대한 오해를 풀 방도를 제시합니다.
6. 오늘 묵상하는 사도행전의 말씀은 바울이 받는 오해를 풀기 위해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이 제시한 방법입니다.
7. 마침 예루살렘 교회에는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이 네 명이 있었는데 그들의 서원을 끝내려고 하는 중이었습니다.
8. 행21:23 우리가 말하는 이대로 하라 서원한 네 사람이 우리에게 있으니
8. 모세의 율법에 따르면, 나실인 서원을 끝내려는 사람은 성전에서 7일 동안 머물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8일째 되는 날 그동안 길렀던 머리를 깎아야 했습니다.
9. 나실인 서원을 끝내기 위해선 많은 제물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선 상당한 비용이 필요하였습니다.
10. 가난한 나실인이 있으면 그를 위해 비용을 대신 지급하는 것은 대단히 명예로운 일로 여겼습니다.
11.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은 바울에게 나실인 서원을 끝내려는 네 명과 함께 성전에서 머물며 그들과 함께 결례를 행하고 머리를 깎을 때까지 모든 비용을 치르게 했습니다.
12. 행21:24 그들을 데리고 함께 결례를 행하고 그들을 위하여 비용을 내어 머리를 깎게 하라 그러면 모든 사람이 그대에 대하여 들은 것이 사실이 아니고 그대도 율법을 지켜 행하는 줄로 알 것이라
13. 결례를 행한다는 것은 나실인 서원을 한 사람과 함께 성전에 머물면서 그들이 드리는 제사에 참석하여 그 비용을 대신 지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14.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이 바울에게 이런 제안을 한 이유는 바울에게 명예로운 율법의 규정을 지키게 함으로 바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를 풀어주기 위함이었습니다.
15. 바울은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이 제안한 방법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16. 바울은 나실인 서원을 끝내려는 네 사람을 도와줌으로 자신이 율법의 전통과 관습을 존중한다는 것을 보여주기로 한 것입니다.
17. 이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 중요한 영적 도전과 교훈을 줍니다.
18. 얼핏 생각하면 바울이 예루살렘에 사는 수만 명에 달하는 크리스천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율법에 관한 자신의 소신을 포기한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
19. 바울이 어떤 결단과 심정으로 먼 거리를 여행하여 예루살렘을 찾아왔습니까?
20. 바울은 고린도를 출발하여 예루살렘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난을 겪을 것이라는 성령의 계시를 받았습니다.
21. 이것을 알게 된 에베소의 장로들과 두로의 제자들 그리고 그의 일행과 빌립의 네 딸이 눈물로 바울의 예루살렘행을 만류하였습니다.
22. 하지만 바울은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예루살렘을 찾아왔습니다.
23. 죽음마저 각오하고 예루살렘을 찾은 바울이라면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의 제안을 따르기보다 더욱 단호한 모습을 보였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 있을 것입니다.
24. 만약 야고보와 예루살렘 교회의 장로들이 바울에게 율법을 지키는 것이 복음에도 필수 조건이라고 요구했다면 바울은 이들의 제안을 분명히 거부했을 것입니다.
25.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에는 그 어떤 경우에도 율법이 필수 조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26. 바울이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이것이 복음의 본질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유대인의 전통과 관습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27. 유대인이었던 바울이 유대인의 신앙 전통과 관습을 존중함으로써 유대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할 기회를 얻기 위함이었던 것입니다.
28. 바울은 이러한 자신의 심정을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너무나 잘 보여주었습니다.
29. 고전9:20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이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에 있지 아니하나 율법 아래에 있는 자 같이 된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30. 바울은 율법만 알고 있는 자들 즉 유대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비록 율법에 얽매인 사람이 아니지만, 율법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31. 반대의 경우에 마찬가지입니다. 율법을 받지 않은 이방인들에겐 자신은 비록 율법을 받은 유대인이지만 율법을 받지 않은 사람처럼 살겠다고 합니다.
32. 고전9:21 율법 없는 자에게는 내가 하나님께는 율법 없는 자가 아니요 도리어 그리스도의 율법 아래에 있는 자이나 율법 없는 자와 같이 된 것은 율법 없는 자들을 얻고자 함이라
33. 이처럼 바울은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여러 사람에 맞게 여러 모습으로 다가서려고 노력했습니다.
34. 고전9:22 약한 자들에게 내가 약한 자와 같이 된 것은 약한 자들을 얻고자 함이요 내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모습이 된 것은 아무쪼록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고자 함이니
35. 나와 다른 문화적 전통이나 종교 관습을 가진 사람에게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서 상대방의 전통이나 관습을 무시하거나 틀렸다고 한다면 그 사람이 전하는 복음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36. 나와 다른 문화적 전통과 종교적 관습을 가진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선 먼저 상대방이 가진 전통과 관습을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어야 합니다.
37. 복음을 전하는 자가 먼저 상대방의 전통과 관습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상대방도 비로소 내가 전하려고 하는 복음을 들으려 할 것입니다.
38. 복음을 전하는 사람은 상대에게 자신이 내세우는 기준에 맞출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39. 오히려 자신이 먼저 상대에게 맞추어 주려고 여러 모양으로 자신을 나타낼 줄 아는 사람입니다.
40. 이것은 세상이나 믿지 않는 사람과의 비겁한 타협이 아니라 세상과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오늘의 기도】
세리와 죄인 그리고 이방인들을 품으시고 사랑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포용의 마음을 우리에게도 주옵소서. 복음의 능력으로 나와 다른 이를 배타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주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