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일 수요일-온 성이 소동하여 바울을 끌고 나가니

 

사도행전 21:27-30 (개역개정, NIV)

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27 When the seven days were nearly over, some Jews from the province of Asia saw Paul at the temple. They stirred up the whole crowd and seized him,

28 shouting, "Men of Israel, help us! This is the man who teaches all men everywhere against our people and our law and this place. And besides, he has brought Greeks into the temple area and defiled this holy place."

29 (They had previously seen Trophimus the Ephesian in the city with Paul and assumed that Paul had brought him into the temple area.)

30 The whole city was aroused, and the people came running from all directions. Seizing Paul, they dragged him from the temple, and immediately the gates were shut.

 

1. 오늘도 사도행전 묵상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존귀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예루살렘 유대인들 사이에 퍼져있는 자신에 대한 잘못된 소문과 오해를 풀기 위해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의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3. 나실인 서원을 끝내려는 네 명과 함께 정결 예식에 참여하고 그들의 예식 비용을 지급하라는 제안이었습니다.

 

4. 바울이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의 이런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는 믿음이 연약한 크리스천 유대인들이 자신으로 인해 시험에 들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5. 나실인 서원을 끝내려는 사람은 성전에서 7일 동안 머물면서 정결 예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6. 그리고 제8일째 나실인 서원 기간에 길렀던 머리를 깎는 것으로 서원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7. 바울은 야고보와 예루살렘 장로들의 제안대로 네 명의 나실인 서원 만기 예식을 돕기 위해 성전을 떠나지 않고 그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8. 그때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을 찾은 유대인들 가운데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 있는 바울을 발견합니다.

 

9. 21:27 그 이레가 거의 차매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보고 모든 무리를 충동하여 그를 붙들고

 

10.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당시 아시아의 중심 도시였던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로 추정합니다.

 

11. 이들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보다 더 철저한 유대교의 열혈 신자들이었습니다.

 

12. 아마도 이들은 바울이 3년 동안 에베소에 머물며 복음을 전할 때부터 호시탐탐 바울을 해코지할 기회를 엿보던 유대인들이었을 것입니다.

 

13. 그랬기에 이들은 성전에 있는 바울을 보고는 단번에 그가 바울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14.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바울을 발견하자 그곳에 모인 다른 유대인들을 충동하였습니다.


15.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은 성전에 모여있는 유대인들이 바울에 대해 분노와 적개심을 가지도록 선동한 것입니다.

 

16. 어디나 다른 사람의 말에 쉽게 충동 당하는 사람은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신앙인들이 더 쉽게 남의 말에 충동 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7.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성전에 모여 있던 많은 유대인이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에 의해 너무도 쉽게 충동 당하였습니다.


18. 에베소 유대인들에게 충동 당한 성전의 유대인들은 다짜고짜 바울을 붙잡았습니다.

 

19. 남의 말에 선동당해서는 정확한 이유도 모른 채 바울을 붙잡은 유대인들에게 이들을 선동한 에베소 유대인들이 바울의 죄를 소리 높여 외쳤습니다.

 

20. 에베소 유대인들이 다른 유대인들에게 외친 바울의 죄는 두 가지였습니다.

 

21. 첫째는 바울이 여러 이방 도시에서 유대인과 율법과 성전을 비방하며 다니는 자라는 것입니다.

 

22. 21:28 외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도우라 이 사람은 각처에서 우리 백성과 율법과 이 곳을 비방하여 모든 사람을 가르치는 그 자인데 또 헬라인을 데리고 성전에 들어가서 이 거룩한 곳을 더럽혔다 하니

 

23. 에베소 유대인들이 바울을 향해 그 자라고 한 것은 이미 예루살렘에 거하는 유대인들도 바울에 대한 소문을 익히 알고 있었음을 의미합니다.

 

24.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 지역을 다니며 모세를 배반하고는 유대인들에게 할례를 금하고 다닌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25. 에베소 유대인들이 외친 바울의 두 번째 죄는 바울이 이방인을 거룩한 성전에 데리고 들어와서 성전을 더럽혔다는 것입니다.

 

26. 당시 예루살렘 성전에는 이방인도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여기는 성전 바깥에 있는 뜰로 이방인의 뜰로 불렀습니다.

 

27. 이방인이 성전에 갈 수 있는 곳은 오직 이방인의 뜰까지였습니다.

 

28. 만약 이방인이 이방인의 뜰을 넘어 성전의 안뜰까지 들어가면 죽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29. 에베소 유대인들이 외친 것처럼 바울이 정말 이방인을 데리고 성전 안까지 들어갔다면, 그 이방인은 말할 것도 없고 이방인을 성전 안까지 데리고 간 바울도 무사할 수 없었습니다.

 

30. 하지만 에베소 유대인들이 외친 바울의 두 가지 죄는 모두 거짓 모함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31. 에베소 유대인들이 모함한 것처럼 바울은 모세를 배반하지도 않았으며 유대인의 할례를 반대하거나 막지 않았습니다.

 

32. 또한 바울이 이방인을 성전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것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33. 바울이 성전에서 함께 있었던 사람은 이방인이 아니라 나실인 서원을 끝내려고 정결 예식을 치르고 있는 유대인들이었습니다.

 

34. 에베소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시내에서 바울이 헬라인 드로비모와 함께 있던 것을 보고는 그를 데리고 성전에 들어간 것으로 오해하였던 것입니다.

 

35. 21:29 이는 그들이 전에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가 바울과 함께 시내에 있음을 보고 바울이 그를 성전에 데리고 들어간 줄로 생각함이러라

 

36. 에베소 유대인들의 외침으로 예루살렘 유대인들 사이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37.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도 않고 에베소 유대인들의 충동에 선동되어 다짜고짜 바울을 붙잡아서는 돌로 쳐 죽이려고 성전 밖으로 끌고 갔습니다.

 

38. 바울이 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 붙잡혀 끌려 나가자 성전을 관리하던 레위인들은 성전으로 통하는 모든 문들을 닫아 버렸습니다.

 

39. 21:30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모여 바울을 잡아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가니 문들이 곧 닫히더라

 

40. 예나 지금이나 자신이 하나님을 지키고 성전을 지킨다는 명목을 앞세워 자신의 신념과 주장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41. 자신들의 주장을 따르지 않는 이들에겐 영적 폭력은 물론이고 물리적 폭력까지 행사합니다.

 

42. 이런 사람들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진리이고 거짓인지는 생각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43. 자신이 가진 확신과 신념으로 다른 사람을 제멋대로 판단하고 심지어는 정죄하려고 듭니다.

 

44.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분이지 피조물인 사람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지키고 보호할 수 없습니다.

 

45. 하나님의 보호자를 자처하는 믿음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아니라 실상은 자신의 신념과 확신을 믿는 것임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자기 확신이나 자기 신념에 빠지지 않도록 더욱 깨어 자신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크고 넓으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도 품을 수 있는 크고 넓은 마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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