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목요일-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사도행전 21:31-36 (개역개정, NIV)
31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32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34 무리 가운데서 어떤 이는 이런 말로, 어떤 이는 저런 말로 소리 치거늘 천부장이 소동으로 말미암아 진상을 알 수 없어 그를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니라
35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36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31 While they were trying to kill him, news reached the commander of the Roman troops that the whole city of Jerusalem was in an uproar.
32 He at once took some officers and soldiers and ran down to the crowd. When the rioters saw the commander and his soldiers, they stopped beating Paul.
33 The commander came up and arrested him and ordered him to be bound with two chains. Then he asked who he was and what he had done.
34 Some in the crowd shouted one thing and some another, and since the commander could not get at the truth because of the uproar, he ordered that Paul be taken into the barracks.
35 When Paul reached the steps, the violence of the mob was so great he had to be carried by the soldiers.
36 The crowd that followed kept shouting, "Away with him!"
1. 오늘도 사도행전 묵상 가운데 각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 듣기를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유대교의 명절 오순절을 맞이하여 세계로 흩어졌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하였습니다.
3. 예루살렘 성전을 방문한 디아스포라 유대인들 가운데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도 있었습니다.
4. 이들은 바울이 3년 동안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부터 바울을 모세를 배신한 자로 여겨 호시탐탐 그를 해칠 기회를 엿보던 자들이었습니다.
5.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은 성전에서 바울을 발견하자 성전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향해 큰 소리로 바울을 모함하였습니다.
6. 바울을 모함하는 에베소 유대인들의 주장은 거짓이었지만 성전에 모여있던 사람들은 이들의 충동에 쉽게 선동되고 말았습니다.
7. 거짓에 선동당한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다짜고짜 바울을 붙잡아서는 그를 쳐죽이려고 성전 밖으로 끌고 나왔습니다.
8. 바울이 붙잡혀서는 성전 밖으로 끌려 나왔다는 소문이 순식간에 예루살렘 전역에 퍼졌습니다.
9. 소문을 들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바울이 끌려 나온 곳으로 몰려들었습니다.
10. 성전에 있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 시내에서 몰려든 유대인들로 성전 주변에는 큰 소동이 일어날 정도였습니다.
11. 성전 주변에서 큰 소동이 일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로마제국의 천부장이 유대인들의 소동을 막기 위해 급히 부하들을 데리고 현장에 출동하였습니다.
12. 행21:31-32a 그들이 그를 죽이려 할 때에 온 예루살렘이 요란하다는 소문이 군대의 천부장에게 들리매 그가 급히 군인들과 백부장들을 거느리고 달려 내려가니
13. 여기서 천부장은 천 명의 군사를 거느린 지휘관을 의미하며 백부장은 백 명의 부하를 통솔하는 지휘관을 의미합니다.
14. 천부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흥분한 유대인들은 이미 바울을 심하게 때리고 있었습니다.
15. 바울을 때리던 유대인들은 로마제국의 천부장이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자 어쩔 수 없이 자신들의 행동을 중단해야 했습니다.
16. 행21:32b 그들이 천부장과 군인들을 보고 바울 치기를 그치는지라
17. 천부장은 유대인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바울을 쇠사슬로 결박하라고 명령합니다.
18. 바울을 체포한 천부장은 유대인들에게 도대체 이 자가 누구이고 무슨 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때리느냐고 물었습니다.
19. 행21:33 이에 천부장이 가까이 가서 바울을 잡아 두 쇠사슬로 결박하라 명하고 그가 누구이며 그가 무슨 일을 하였느냐 물으니
20. 천부장의 질문에 현장에 모여있던 유대인들은 저마다 제각각 소리를 높였기에 제대로 된 진상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21. 구경하려고 모여든 유대인들은 물론이고 바울을 쳐서 죽이려고 했던 유대인들 대부분이 자신들이 왜 바울을 때리는지 정확한 이유를 몰랐던 것입니다.
22. 모여든 유대인들 대부분이 바울을 해치려는 에베소 유대인들의 거짓 모함에 선동되어 모여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23. 천부장은 정확한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쇠사슬로 결박한 바울을 로마 부대의 기지로 끌고 갈 것을 명령했습니다.
24. 바울이 쇠사슬에 묶인 채 로마 군대에 의해 끌려가고 있지만 흥분한 유대 군중들은 끌려가는 그를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25. 흥분한 유대 군중들은 로마 군대에 붙잡혀 가는 바울을 따라가며 그에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26. 쇠사슬에 묶여 로마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내내 유대 군중들에게 두들겨 맞은 바울은 결국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27. 어쩔 수 없이 로마 군인들은 쓰러진 바울을 들쳐 메고 부대 안으로 데려가야 했습니다.
28. 행21:35-36 바울이 층대에 이를 때에 무리의 폭행으로 말미암아 군사들에게 들려가니 이는 백성의 무리가 그를 없이하자고 외치며 따라 감이러라
29. 에베소 유대인들에게 선동당한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얼마나 감정적이며 즉흥적이고 폭력적이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30. 이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영적 교훈과 도전을 줍니다.
31.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거짓 주장에 선동되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감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32.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입니까? 자신들의 감정적 흥분을 종교적 신념을 지키는 일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입니다.
33. 잘못된 종교적 신념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보다 더 심각한 편견과 그릇된 판단을 하게 만들며 감정적으로도 흥분하게 만듭니다.
34.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에베소 유대인들의 선동에 휩싸여 바울을 죽이려 했던 유대인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35. 하지만 종교적 신념이 사람을 나쁜 길로만 인도하는 것은 아닙니다.
36. 종교적 신념과 확신은 세상의 그 어떤 신념보다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37. 그래서 바르게 사용하기만 하면 인생을 살면서 겪게 되는 그 어떤 시련이나 역경도 능히 감당하고 이기는 힘이 됩니다.
38. 그 대표적인 경우가 바울입니다. 바울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겪어야만 했던 고초와 시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39. 바울이 아무리 열심히 복음을 전한다고 해도 이것 때문에 바울을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40.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복음을 전하려는 종교적 신념과 열정으로 바울은 온갖 고초와 시련 억울한 누명과 옥살이를 마다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41. 심지어 예루살렘에 가면 결박과 환난이 기다린다는 성령의 계시를 여러 번이나 받고도 끝내 예루살렘을 찾아왔습니다.
42.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려는 믿음으로 그 모든 역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과 신앙이 나와 다른 이를 배척하고 미워하는 수단이 아니라 어떤 시련과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는 수단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인생의 그 어떤 시련도 능히 감당해 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