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6일 목요일-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사도행전 22:17-23 (개역개정, NIV)

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17 "When I returned to Jerusalem and was praying at the temple, I fell into a trance

18 and saw the Lord speaking. 'Quick!' he said to me. 'Leave Jerusalem immediately, because they will not accept your testimony about me.'

19 "'Lord,' I replied, 'these men know that I went from one synagogue to another to imprison and beat those who believe in you.

20 And when the blood of your martyr Stephen was shed, I stood there giving my approval and guarding the clothes of those who were killing him.'

21 "Then the Lord said to me, 'Go; I will send you far away to the Gentiles.'"

22 The crowd listened to Paul until he said this. Then they raised their voices and shouted, "Rid the earth of him! He's not fit to live!"

23 As they were shouting and throwing off their cloaks and flinging dust into the air,

 

1. 오늘도 사도행전 묵상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존귀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 성전을 찾은 에베소에서 온 유대인들이 성전에 있는 바울을 발견하게 됩니다.

 

3. 에베소에서 복음을 전할 때부터 바울을 탐탁지 않게 여겼던 에베소 유대인들은 성전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거짓 증언으로 그를 모함하였습니다.

 

4. 에베소 유대인들의 선동으로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흥분하여 바울을 성전 모독죄로 돌로 쳐 죽이려고 성전 밖으로 끌고 나갔습니다.

 

5. 이 소식은 순식간에 예루살렘 시내에 퍼졌고 바울의 처형을 보려고 수많은 유대인이 몰려들어 예루살렘에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6. 로마 군대의 천부장은 예루살렘에 난 소동을 제압하기 위해 군대를 데리고 출동하여서는 바울을 쇠사슬로 묶어서 로마 부대로 끌고 갔습니다.

 

7. 하지만 흥분한 유대 군중들은 바울을 끌고 가는 로마 군대를 따라와서는 부대 밖에서 그를 죽이라고 소리쳤습니다.

 

8. 자신을 죽이라고 외치는 유대 군중들의 외침을 들은 바울은 천부장의 허락을 받아 성난 유대 군중들 앞에 섰습니다.

 

9. 성난 유대 군중들 앞에 선 바울은 누구보다 하나님에 대해 열심이었던 자신이 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였습니다.

 

10.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들을 붙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복음의 증인으로 부름받은 과정을 설명하였습니다.

 

11. 예수 믿는 사람을 붙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주님을 만난 바울은 복음을 배우고는 3년 만에 예루살렘을 다시 찾게 되었습니다.

 

12. 하지만 3년 만에 예루살렘을 찾은 바울이 성전에서 기도할 때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속히 예루살렘을 떠나라는 계시를 받습니다.

 

13.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지 않고 오히려 그를 죽이려 한다고 계시였습니다.

 

14. 22: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5. 예수 믿는 사람을 붙잡으러 다메섹으로 떠났던 바울이 3년 만에 복음을 증거 하는 자로 180도 변하여 돌아왔습니다.

 

16.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알고 있던 예전의 바울이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17. 바울 스스로 고백하듯 그는 예수 믿는 사람을 가두고 회당에서 때렸던 사람이었습니다.

 

18. 그리고 초대 교회 최초의 순교자 스데반이 유대인들의 돌에 맞아 순교할 때 그를 죽이는 자들의 옷을 지켰던 사람이었습니다.

 

19. 22:19-20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0. 이전의 바울을 알던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나타난 바울을 배교자로 여겨 그를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21. 그래서 주님께서는 바울을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들을 위한 복음의 증인으로 이방인에게 보내신 것입니다.

 

22. 22: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3. 이것이 주님께서 바울을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증인으로 세우신 이유였습니다.

 

24. 다메섹으로 가는 길 위에서 주님을 만나 회심한 바울이 3년 만에 예루살렘을 찾았습니다.

 

25. 하지만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그가 전하는 말은 조금도 들으려 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죽이려고 했습니다.

 

26. 그래서 바울은 주님의 말씀대로 예루살렘을 떠나 지중해 전역을 돌아다니며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27. 바울이 주님께서 자신을 이방인에게 보내셨다고 말하자 지금까지 잠잠히 그의 말을 듣고 있던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일제히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28. 자신을 이방인의 사도로 세웠다는 바울의 말에 흥분하고 분노한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소리를 질러대며 더는 바울이 말하지 못하게 방해했습니다.

 

29. 22: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30.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지금까지 잠잠이 바울의 말을 듣고 있다가 이방인을 언급하자마자 갑자기 분노를 터뜨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31.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던 이방인들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습니다.

 

32. 유대인들은 자신들만 오직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선민이라고 믿었으면 이방인들은 부정한 사람들로 지옥의 땔감 정도로 여겼습니다.

 

33. 이방인들을 부정하게 여기는 유대인들에게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방인들을 구원하는 사도로 보내셨다고 말한 것입니다.

 

34. 하나님께서 바울을 이방인에게 보내셨다는 말씀은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아무런 차이도 없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5. 오직 자신들만 하나님의 선택받은 백성이라고 믿어왔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께서 이방인도 구원하신다는 바울의 증언을 인정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36.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이방인의 구원을 말하는 바울과 같은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며 분노에 차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37. 당장이라도 바울을 죽어야 한다며 소리를 외치는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으로 날렸습니다.


38. 22: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39.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는 것은 극도의 분노를 표출하는 오래된 유대인의 관습이었습니다.

 

40. 자신을 이방인에게 보내셨다는 바울의 고백은 그의 주장이 아니라 성전에서 기도하는 중에 그가 들은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41. 그리고 이 말씀은 바울 한 사람만을 위한 말씀이 아니라 지금 바울 앞에 서 있는 모든 유대인에게 주시는 하나님 말씀이었습니다.

 

42. 예루살렘 유대인들 가운데서 바울이 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을 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인다면, 그 사람도 바울처럼 복음의 증인으로 거듭난 삶을 살 수 있었을 것입니다.

 

43. 하지만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하나같이 모두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고 외치며 바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44. 이들에게는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 말씀과 뜻보다는 오직 자신들만 선택받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부심을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자신의 종교적 편견을 더욱 강화하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이 가진 모든 종류의 편견을 깨뜨리는 선한 도구가 되어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을 품을 수 있는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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