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7일 금요일-로마 시민된 자를
사도행전 22:24-29 (개역개정, NIV)
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24 the commander ordered Paul to be taken into the barracks. He directed that he be flogged and questioned in order to find out why the people were shouting at him like this.
25 As they stretched him out to flog him, Paul said to the centurion standing there, "Is it legal for you to flog a Roman citizen who hasn't even been found guilty?"
26 When the centurion heard this, he went to the commander and reported it. "What are you going to do?" he asked. "This man is a Roman citizen."
27 The commander went to Paul and asked, "Tell me, are you a Roman citizen?" "Yes, I am," he answered.
28 Then the commander said, "I had to pay a big price for my citizenship." "But I was born a citizen," Paul replied.
29 Those who were about to question him withdrew immediately. The commander himself was alarmed when he realized that he had put Paul, a Roman citizen, in chains.
1. 한 주간도 삶의 현장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느라 애쓰셨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안식과 평안을 누리시는 주말과 주일 보내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쇠사슬에 결박당한 채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게 지금까지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들을 증언하였습니다.
3. 잠잠히 바울의 증언을 듣던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이방인에게 보내셨다고 하자, 일제히 분노를 터뜨리며 소리를 질러대며 그의 증언을 중단시켰습니다.
4. 분노한 유대인들은 한목소리로 바울을 살려 두어서는 안 된다며 반드시 세상에서 없애버리자고 소리쳤습니다.
5. 유대인들 앞에 서서 연설할 수 있도록 허락해 준 천부장은 바울이 히브리어로 말했기에 그가 무슨 말은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6. 하지만 잠잠히 바울의 말을 듣던 유대인들이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는 것을 보고는 바울을 급히 영내로 데려가게 했습니다.
7. 비록 천부장은 히브리 말을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는 유대인들의 행동을 보고 저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는 것을 알아챈 것입니다.
8. 바울을 그냥 내버려 두었다간 당장이라도 폭동이 일어날 것을 염려한 천부장이 바울을 부대 안으로 데려가게 한 것입니다.
9. 행22: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10. 천부장은 도대체 유대인들이 왜 그토록 분노하며 죽이려고 하는지 이유를 알기 위해 바울을 채찍질로 심문하도록 명령합니다.
11.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바울에게 그토록 분노하며 죽이려고 했다면 분명 그가 중대한 죄를 저질렀다고 여긴 것입니다.
12. 로마의 채찍은 끝에 쇠붙이를 달아 채찍을 맞는 사람의 살점이 패이고 떨어져 나가게 하는 무시무시한 고문 도구였습니다.
13. 로마의 채찍질을 당하는 사람은 장애인이 되기도 하고, 심할 때는 목숨을 잃기도 했습니다.
14. 이미 노년에 접어든 바울이 로마의 채찍질을 당하면 로마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예루살렘에서 생을 마감할 수도 있는 위급한 상황이었습니다.
15. 바울은 자신을 기둥에 묶고 채찍질을 하려는 순간, 백부장에게 로마 시민 된 자를 재판도 없이 채찍질할 수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16. 행22: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17. 당시 로마법은 정식 재판을 통해 범죄 사실이 증명되고 형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로마 시민에 대한 채찍질이나 매질을 금하고 있었습니다.
18. 이러한 로마의 법을 위반할 경우, 도리어 채찍질한 사람이 중대한 처벌을 받아야 했습니다.
19. 바울이 로마 시민이라는 사실에 백부장은 깜짝 놀랐습니다.
20. 로마 시민인 바울에게 함부로 채찍질했다간 백부장은 물론이고 명령을 내린 천부장도 처벌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21. 백부장은 즉시 천부장에게 자신들이 붙잡아온 바울이라는 사람이 로마 시민임을 밝혔습니다.
22. 천부장은 바울에게 자신은 거액을 들여 로마 시민권을 얻었는데 도대체 너는 어떻게 로마의 시민권을 얻게 되었는지 물었습니다.
23. 행22: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4. 어떻게 로마 시민권을 얻었느냐고 묻는 천부장의 질문에 바울은 자신은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으로 태어났다고 했습니다.
25. 로마 본토가 아닌 로마제국이 점령한 지역의 시민이 로마 시민권을 얻을 수 있는 길은 두 가지였습니다.
26. 첫째는 로마제국이 인정할 만한 공을 세우는 것이고, 둘째는 거액을 주고 시민권을 사는 것입니다.
27. 물론 이렇게 얻은 로마 시민권은 자손 대대로 승계될 수 있었습니다.
28. 천부장과 달리 바울이 나면서부터 로마 시민일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의 아버지가 많은 돈을 내고 로마 시민권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추정합니다.
29. 바울이 로마 시민권자임이 확인되자 그를 채찍질하려던 군사들도 슬그머니 꽁무니를 뺏습니다.
30. 심지어 바울을 채찍질로 심문하라고 명령을 내렸던 천부장마저 그를 함부로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했습니다.
31. 행22: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32. 로마 시민권자인 바울을 정식 재판도 없이 쇠사슬로 묶어서는 채찍질하려고 했으니, 만약 바울이 이 사실을 로마 황제에게 고발이라도 한다면 자신들도 처벌을 피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33. 바울이 다메섹 길 위에서 회심한 이후, 자신이 로마 시민권자임을 공식적으로 드러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34. 바울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부터는 그동안 자신의 자랑거리로 삼아 왔던 세상의 모든 것들을 배설물처럼 여긴다고 고백했습니다.
35. 바울이 회심하기 이전 세상의 자랑거리로 여겼던 것에는 로마 시민권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36. 실제로 당시 로마 시민권은 그 어떤 것보다 대단한 자랑거리로 여길만한 것이었습니다.
37.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복음을 통해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 바울에게 로마 시민권은 더는 자랑거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38. 바울은 회심한 이후 로마 시민권을 자신의 자랑거리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39. 오히려 유대인들이나 로마 시민권자가 아닌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에는 로마 시민권자라는 자신의 신분을 감추었습니다.
40. 하지만 복음을 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로마 시민권자라는 자신의 신분도 적절히 이용할 줄 알았던 사람이었습니다.
41. 로마 시민권을 자신의 자랑거리로 삼는 것과 복음을 위해 적절히 이용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42.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유일한 자랑거리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이셔야 합니다.
43. 우리를 새로운 인생으로 거듭나게 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자랑거리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를 거듭난 인생을 살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자랑이 되게 하옵소서. 이전에 좋던 것, 이전에 자랑하던 것, 이전에 그토록 가지길 원하던 것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제는 값없다는 것을 깨닫고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