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일 금요일-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사도행전 23:17-24 (개역개정, NIV)

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18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20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21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17 Then Paul called one of the centurions and said, "Take this young man to the commander; he has something to tell him."

18 So he took him to the commander. The centurion said, "Paul, the prisoner, sent for me and asked me to bring this young man to you because he has something to tell you."

19 The commander took the young man by the hand, drew him aside and asked, "What is it you want to tell me?"

20 He said: "The Jews have agreed to ask you to bring Paul before the Sanhedrin tomorrow on the pretext of wanting more accurate information about him.

21 Don't give in to them, because more than forty of them are waiting in ambush for him. They have taken an oath not to eat or drink until they have killed him. They are ready now, waiting for your consent to their request."

22 The commander dismissed the young man and cautioned him, "Don't tell anyone that you have reported this to me."

23 Then he called two of his centurions and ordered them, "Get ready a detachment of two hundred soldiers, seventy horsemen and two hundred spearmen to go to Caesarea at nine tonight.

24 Provide mounts for Paul so that he may be taken safely to Governor Felix."

 

1. 한 주간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도 주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을 반드시 죽여야겠다는 일념으로 예루살렘 유대인 40명이 암살단을 만듭니다.

 

3. 이들은 대제사장과 장로들을 찾아가서는 로마의 천부장에게 바울을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에 다시 참석하게 할 것을 요청합니다.

 

4. 바울이 로마 군대의 감옥에서 산헤드린 공회 재판장으로 이동하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가 지나갈 때 암살하려고 계략을 꾸민 것입니다.

 

5. 하지만 암살단의 계략을 바울의 조카가 듣고는 감옥에 갇힌 바울을 찾아가서는 암살단의 암살 계략을 알려 줍니다.


6. 암살단의 계략을 들은 바울은 감옥을 감독하는 백부장을 불러 자기의 조카를 천부장에게 데려가 주기를 부탁합니다.

 

7. 23:17 바울이 한 백부장을 청하여 이르되 이 청년을 천부장에게로 인도하라 그에게 무슨 할 말이 있다 하니

 

8. 백부장은 바울이 로마 시민인 것을 알았기에 그의 부탁을 함부로 거절하지 못하고 그의 부탁을 들어줍니다.

 

9. 23:18 천부장에게로 데리고 가서 이르되 죄수 바울이 나를 불러 이 청년이 당신께 할 말이 있다 하여 데리고 가기를 청하더이다 하매

 

10. 예루살렘에 주둔하고 있는 로마 군대의 최고 지도자 천부장은 바울의 부탁에 그의 조카를 만나줍니다.

 

11. 천부장이 바울의 부탁을 들어준 이유도 로마 시민이었던 바울에게 채찍질하며 고문하려고 했던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기 위함이었을 것입니다.

 

12. 천부장은 자신을 찾아온 바울의 조카에게 묻습니다.

 

13. 23:19 천부장이 그의 손을 잡고 물러가서 조용히 묻되 내게 할 말이 무엇이냐

 

14. 천부장의 질문에 바울의 조카는 자신이 들은 유대인 암살단의 계략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15. 23:20-21 대답하되 유대인들이 공모하기를 그들이 바울에 대하여 더 자세한 것을 묻기 위함이라 하고 내일 그를 데리고 공회로 내려오기를 당신께 청하자 하였으니 당신은 그들의 청함을 따르지 마옵소서 그들 중에서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기로 맹세한 자 사십여 명이 그를 죽이려고 숨어서 지금 다 준비하고 당신의 허락만 기다리나이다 하니

 

16. 바울의 조카를 통해 유대인 암살단의 계략을 들은 천부장은 이 사실을 자신에게 알렸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당부하고는 돌려보냅니다.

 

17. 23:22 이에 천부장이 청년을 보내며 경계하되 이 일을 내게 알렸다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고

 

18. 유대인들의 암살 모의를 들은 천부장은 로마 시민인 바울을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세웁니다.

 

19. 천부장은 바울을 로마 시민에 대한 재판권을 지닌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보내어 그에게 재판받을 수 있도록 합니다.

 

20. 당시 유대 지역의 총독이었던 벨릭스가 거주하는 곳은 예루살렘에서 65마일 떨어진 가이사랴였습니다.

 

21. 바울을 로마 총독에게 보낼 것을 결정한 천부장은 그날 밤 제 삼시 유대인들 모르게 가이사랴로 이송하기로 합니다.


22. 23:23 백부장 둘을 불러 이르되 밤 제 삼 시에 가이사랴까지 갈 보병 이백 명과 기병 칠십 명과 창병 이백 명을 준비하라 하고

 

23. 유대 시간으로 제 삼시는 현재의 시간으로는 밤 9시에 해당합니다.

 

24. 지금이야 밤 9시라고 해도 초저녁이라 할 수 있습니다.

 

25. 하지만 2천 년 전, 9시는 오늘날의 밤 9시와는 달리 모든 사람이 잠자는 한밤중이었습니다.

 

26. 천부장은 두 명의 백부장에게 바울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중무장한 보병 200, 기병 70, 창을 든 병사 200명을 동원하도록 명령합니다.

 

27. 바울을 태우고 갈 짐승도 별도로 준비하게 했습니다.

 

28. 23:24 또 바울을 태워 총독 벨릭스에게로 무사히 보내기 위하여 짐승을 준비하라 명하며

 

29. 천부장은 유대인 암살단 40명으로부터 바울을 안전하게 이송하기 위해 한밤중에 470명의 로마 군인을 동원한 것입니다.

 

30. 천부장은 천 명의 군인을 통솔하는 지휘관을 의미합니다.

 

31. 천부장은 바울을 가이사랴로 안전하게 호송하기 위해 자기 휘하의 부대 절반을 동원한 것입니다.

 

32. 모두가 잠든 한밤중에 바울은 당시 세계 최강의 군대라고 하는 로마 군인 470명의 경호 속에 예루살렘을 떠나 가이사랴로 향한 것입니다.

 

33. 이 모든 과정은 사람의 힘이나 청탁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을 로마로 보내기 위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4. 그런데 여기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매우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35. 누구보다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알 것 같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가장 심각하게 방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36. 반면에 하나님도 모르고 메시아 예수도 모르는 로마 군대의 천부장과 부하들을 통해 바울을 로마로 보내려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37.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기독교인만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유대인들의 잘못된 믿음과 실수를 반복하는 것입니다.

 

38. 창조주 하나님은 천지 만물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십니다.

 

39. 예수 믿는 사람을 가장 앞장서서 핍박하는 바울을 회심시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40. 바울이 예전에 그러했던 것처럼 내가 주님의 뜻을 이룬다는 교만과 자랑은 주님의 뜻을 이루기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방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41. 따라서 우리는 내가 주님의 일을 한다는 교만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이루는 일에 자신을 사용해 달라는 겸손한 믿음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내가 주님을 위해 일한다는 교만과 착각에 빠져 오히려 주님의 뜻을 방해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주님의 뜻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겸손한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이루어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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