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월요일-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사도행전 23:25-30 (개역개정, NIV)
25 또 이 아래와 같이 편지하니 일렀으되
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25 He wrote a letter as follows:
26 Claudius Lysias, To His Excellency, Governor Felix: Greetings.
27 This man was seized by the Jews and they were about to kill him, but I came with my troops and rescued him, for I had learned that he is a Roman citizen.
28 I wanted to know why they were accusing him, so I brought him to their Sanhedrin.
29 I found that the accusation had to do with questions about their law, but there was no charge against him that deserved death or imprisonment.
30 When I was informed of a plot to be carried out against the man, I sent him to you at once. I also ordered his accusers to present to you their case against him.
1. 한 주간도 사도행전 묵상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의 조카로부터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암살 계획을 들은 천부장은 그날 밤 바울을 유대인들 모르게 가이사랴로 보낼 계획을 세웁니다.
3. 천부장이 바울을 가이사랴로 보내려고 했던 이유는 그곳에는 로마 시민권자를 재판할 수 있는 총독 벨릭스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4. 천부장은 유대인 암살단을 피해 안전하게 바울을 가이사랴로 보내기 위해 보병 200명, 기병 70명, 창병 200명을 동원합니다.
5. 천부장은 자기 부하의 절반에 해당하는 470명의 로마 군인들을 동원하여 바울을 안전하게 이송하게 한 것입니다.
6. 심지어 바울을 빠르게 이송하기 위해 그가 탈 짐승까지 준비하였습니다.
7. 바울을 위해 모든 사람이 잠든 한밤중에 470명의 군인을 동원하고 그가 타고 갈 짐승까지 제공한 것은 그를 유대인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주님의 보이지 않는 섭리였습니다.
8. 천부장은 바울을 호송하는 군인들 편에 총독 벨릭스에게 편지를 써 보냅니다.
9.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천부장이 바울을 로마 총독에게 이송하며 함께 보낸 편지의 내용입니다.
10. 천부장이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총독에게 인정받고 출세하고 싶은 그의 야망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1. 그는 편지에서 자신의 이름은 글라우디오 루시아라고 밝혔습니다.
12. 행23:26 글라우디오 루시아는 총독 벨릭스 각하께 문안하나이다
13. 그가 로마 총독에게 보낸 편지는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4. 첫째, 자신이 유대인들에게 죽을 위기에 놓인 로마 시민 바울을 군사를 동원하여 구해 주었다는 것입니다.
15. 행23:27 이 사람이 유대인들에게 잡혀 죽게 된 것을 내가 로마 사람인 줄 들어 알고 군대를 거느리고 가서 구원하여다가
16.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천부장이 총독에게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고 허위로 만들어 낸 내용입니다.
17. 예루살렘에 소동이 일어났다는 보고를 받고 급히 군사를 데리고 출동한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왜 바울을 죽이려고 하는지 시시비비를 가리려 하지 않았습니다.
18. 천부장은 바울을 예루살렘에서 폭동을 일으켰던 이집트인으로 여기고는 부하들에게 쇠사슬로 결박하게 하고 부대로 끌고 갔습니다.
19. 부대 밖에서 계속되는 유대인들의 소동을 듣고는 그 이유를 알고자 바울에게 채찍질 고문을 할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20. 천부장은 아무런 재판도 없이 로마 시민을 채찍질할 수 없다는 바울의 책망을 듣고서야 비로소 그가 로마 시민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21. 바울이 로마 시민임을 알게 된 천부장은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22. 로마 시민인 바울을 재판 절차도 없이 쇠사슬로 결박하고 채찍질하려 한 것을 바울이 문제라도 삼으면 천부장도 처벌을 피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23. 다행히 바울이 천부장의 잘못을 더는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24. 천부장은 이러한 자신의 실수는 모두 감춘 채 자신이 로마 시민인 바울을 유대인들로부터 구해냈다고 거짓 보고를 올린 것입니다.
25. 그가 이런 거짓 보고를 올린 것은 자신이 로마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얼마나 애쓰는지를 로마 총독에게 과시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6. 둘째, 유대인들이 왜 바울을 죽이려고 했는지 알아보려고 산헤드린 공회를 소집했다는 것입니다.
27. 행23:28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그를 고발하는지 알고자 하여 그들의 공회로 데리고 내려갔더니
28.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했던 이유는 그들의 율법에 관한 문제일 뿐, 그가 로마제국의 법을 위반한 것은 하나도 없다는 보고였습니다.
29. 행23:29 고발하는 것이 그들의 율법 문제에 관한 것뿐이요 한 가지도 죽이거나 결박할 사유가 없음을 발견하였나이다
30. 이 보고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는 예루살렘의 치안 책임자로서 바울을 당장 풀어주는 것이 마땅했습니다.
31.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자기 부하 470명을 동원하면서까지 바울을 총독 벨릭스에게 보내어 로마 시민인 바울을 구실 삼아 자신의 공을 드러내고 싶었던 것입니다.
32. 셋째, 유대인들이 바울을 암살하려고 해서 바울을 총독에게 이송하였으며 바울의 고발자들에게도 이 사실을 알려 총독에게 바울을 고발하게 했다는 것입니다.
33. 행23:30 그러나 이 사람을 해하려는 간계가 있다고 누가 내게 알려 주기로 곧 당신께로 보내며 또 고발하는 사람들도 당신 앞에서 그에 대하여 말하라 하였나이다 하였더라
34.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천부장은 유대인들 모르게 극비리에 바울을 가이사랴의 로마 총독에게 이송하였습니다.
35. 그래서 바울의 고발자들은 물론이고 바울을 암살하려고 구성된 암살단은 바울이 가이사랴로 이송된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36. 그런데도 천부장은 바울의 고발자들에게 바울을 총독에게 직접 고발하도록 통보한 것처럼 거짓 보고서를 올린 것입니다.
37. 천부장이 허세와 거짓으로 가득 찬 보고서를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올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38. 천부장은 로마 시민인 바울을 구실 삼아 자신의 공을 총독에게 과시하기 위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하여 거짓으로 가득 찬 보고서를 올린 것입니다.
39. 그렇다면 사도행전은 왜 천부장의 왜곡과 과장으로 가득 찬 보고서의 내용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일까요?
40. 로마 시민이었던 바울을 이용해서 자신의 공을 자랑하고 인정받아 출세하려는 인간들의 탐욕 가운데서도 바울을 로마로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가고 있음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41. 많은 교인이 타락과 탐욕으로 물들어가는 세상과 교회의 현실을 보며 낙심하고 절망에 사로잡힙니다.
42. 하지만 타락과 탐욕이 판을 치는 세상과 교회의 현실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가십니다.
43. 이것을 볼 수 있는 영적 성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타락과 탐욕만 판을 치는 것 같은 절망적인 인간의 현실에도 끝까지 세상과 인간을 포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기도】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라면 그 누구라도 심지어 교회와 하나님까지 이용하려는 타락과 부패와 탐욕의 절망적인 현실에서도 인간을 포기하지 않고 구원하려고 끝까지 참고 기다리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보게 하시고 체험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