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8일 화요일-헤롯 궁에 지키라 명하니라
사도행전 23:31-35 (개역개정, NIV)
31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32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33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31 So the soldiers, carrying out their orders, took Paul with them during the night and brought him as far as Antipatris.
32 The next day they let the cavalry go on with him, while they returned to the barracks.
33 When the cavalry arrived in Caesarea, they delivered the letter to the governor and handed Paul over to him.
34 The governor read the letter and asked what province he was from. Learning that he was from Cilicia,
35 he said, "I will hear your case when your accusers get here." Then he ordered that Paul be kept under guard in Herod's palace.
1. 오늘도 사도행전 묵상 가운데 주님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을 호송하기 위해 동원된 470명의 로마 군인들은 밤새도록 행군하여, 다음날 예루살렘에서 37마일 떨어진 안디바드리라는 곳에 도착하였습니다.
3. 안디바드리에서 보병 200명과 창병 200명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기병 70명만 바울을 호위하게 됩니다.
4. 보병과 창병이 돌아간 이유는 예루살렘에서 37마일이나 떨어진 곳이라면, 유대인 암살단도 어찌하지 못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5. 행23:31-32 보병이 명을 받은 대로 밤에 바울을 데리고 안디바드리에 이르러 이튿날 기병으로 바울을 호송하게 하고 영내로 돌아가니라
6. 안디바드리에서부터는 기병 70명이 바울을 호위하며 25마일 떨어진 가이사랴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7. 마침내 가이사랴에 도착한 기병들은 로마 총독 벨릭스에게 천부장의 편지를 전하고 바울을 총독 앞에 세웠습니다.
8. 행23:33 그들이 가이사랴에 들어가서 편지를 총독에게 드리고 바울을 그 앞에 세우니
9. 로마 총독 벨릭스는 바울을 앞에 세워놓고 천부장이 보낸 편지를 읽었습니다.
10. 천부장이 벨릭스 총독에게 보낸 편지는 자기의 공로를 자랑하기 위한 허위와 과장으로 가득 찬 보고서였습니다.
11. 천부장이 보낸 편지를 읽은 벨릭스 총독은 바울에게 어느 지역 출신인지를 물었습니다.
12. 총독이 바울의 출신 지역을 물은 이유는 누구의 관할지에 속한 사람인지를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3. 로마제국에는 로마 황제가 직접 통치하는 지역도 있었지만, 그 외 지역은 로마 황제의 명령을 받은 각 지역의 총독들이 통치하게 하였습니다.
14. 만약 바울의 출신 지역이 자신의 통치 지역을 벗어난 곳이라면 벨릭스 총독은 그를 해당 지역 총독에게 보내야 했습니다.
15. 바울은 자신의 출신 지역을 묻는 총독의 질문에 길리기아 출신이라고 대답했습니다.
16. 행23:34 총독이 읽고 바울더러 어느 영지 사람이냐 물어 길리기아 사람인 줄 알고
17. 유대 총독 벨릭스는 수리아와 길리기아 지방도 통치하고 있었기에 길리기아 출신인 바울에 대해 재판권을 행사할 수 있었습니다.
18. 총독 벨릭스는 바울의 고발자들이 오면 재판을 열기로 하고 바울을 헤롯 궁에 가두고 지키게 했습니다.
19. 행23:35 이르되 너를 고발하는 사람들이 오거든 네 말을 들으리라 하고 헤롯 궁에 그를 지키라 명하니라
20. 헤롯의 궁전은 헤롯이 지중해 연안 도시인 가이사랴에 자신을 위해 건축한 궁전이었습니다.
21. 하지만 헤롯이 죽고 난 다음, 유대 지방의 행정수도가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로 변경되면서 헤롯 궁전은 로마 총독의 관저로 사용되었습니다.
22. 바울은 예루살렘 천부장의 감옥에서 이제는 가이사랴에 있는 헤롯 궁전에 갇힌 신세가 되었습니다.
23. 가이사랴는 바울이 가려고 했던 최종 목적지가 아니었습니다. 바울이 가려고 하는 최종 목적지는 로마였습니다.
24. 예루살렘에서 군인 470명의 호위를 받으며 로마를 향해 첫발을 내디딘 바울에게 가이사랴는 잠시 거쳐 가는 경유지에 불과했습니다.
25. 바울은 하루라도 빨리 재판을 마치고 가이사랴를 떠나 로마로 가고 싶었습니다.
26. 하지만 바울의 상황은 그의 기대와 예상과는 전혀 다르게 진행되었습니다.
27. 사도행전 24장 26절 이하의 말씀에 따르면 바울의 재판을 맡은 벨릭스 총독은 노골적으로 뇌물을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관리였습니다.
28. 총독 벨릭스는 재판은 열지 않고 돈을 뜯어내기 위해 바울을 여러 차례 불러내어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9. 행24:26 동시에 또 바울에게서 돈을 받을까 바라는 고로 더 자주 불러 같이 이야기하더라
30. 총독 벨릭스의 노골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그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았습니다.
31. 바울은 벨릭스 총독에게 바칠 돈도 없었지만 있다고 해도 뇌물을 바칠 마음도 없었습니다.
32. 벨릭스 총독은 바울에게서 아무런 뇌물도 받지 못하자 별다른 이유도 없이 바울을 2년 동안이나 헤롯 궁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33. 부패한 총독 벨릭스 때문에 바울이 2년이나 가이사랴의 헤롯 궁에 갇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입니다.
34. 바울의 로마행은 그의 소원이나 계획이 아니라 주님께서 바울에게 계시하신 주님의 뜻이었습니다.
35. 바울은 보이지 않는 주님의 섭리로 로마 군인 470명의 호위를 받으며 유대인 암살단을 피해 예루살렘에서 가이사랴까지 안전하게 올 수 있었습니다.
36. 이제 가이사랴에서 로마로 가는 배만 타면 당장이라도 로마로 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37. 하지만 바울은 부패한 총독 벨릭스에게 뇌물을 바치지 않았다는 이유로 2년 동안이나 헤롯 궁에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38. 우리의 생각에 바울이 헤롯 궁에 갇혀 지내야 했던 2년의 세월이 아무 의미도 없는 허송세월처럼 여겨질 수 있을 것입니다.
39.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바울이 헤롯 궁에서 갇혀 지내야 했던 2년의 세월은 주님의 특별한 은총의 기간이었습니다.
40. 바울은 헤롯 궁에서 갇혀 지내는 2년 동안 지금까지 숨 가쁘게 달려온 자신의 인생을 정리할 수 있었으며 로마에서의 마지막 복음 증거를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41. 바울은 헤룻 궁에서 갇혀 지내는 2년 동안 로마에서의 복음 전도를 준비하였기에 로마에서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42. 행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43. 가이사랴 헤롯 궁에서 갇혀 지내야 했던 2년은 바울이 조금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44. 노년의 바울에게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묵묵히 견딜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45. 바울은 비록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에 놓이더라도 자신이 원치 않는 상황마저도 합력하여 주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어갈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바울의 고백이 우리의 신앙 고백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생각과 예상을 뛰어넘는 주님의 섭리를 믿고 소망을 가지고 인내하며 주님의 때를 기다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