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화요일-바울을 고소할새
사도행전 25:1-5 (개역개정, NIV)
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4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5 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1 Three days after arriving in the province, Festus went up from Caesarea to Jerusalem,
2 where the chief priests and Jewish leaders appeared before him and presented the charges against Paul.
3 They urgently requested Festus, as a favor to them, to have Paul transferred to Jerusalem, for they were preparing an ambush to kill him along the way.
4 Festus answered, "Paul is being held at Caesarea, and I myself am going there soon.
5 Let some of your leaders come with me and press charges against the man there, if he has done anything wrong."
1. 독립기념일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도 사도행전 묵상 가운데 각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부패하고 탐욕스러운 벨릭스 총독이 네로 황제에게 소환되고 베스도가 유대 지역 신임 총독으로 부임하게 됩니다.
3. 신임 총독 베스도는 모든 면에 걸쳐 전임 총독 벨릭스보다 월등하게 뛰어났던 사람이라고 알려졌습니다.
4. 그는 가이사랴에 도착한 다음 3일 후에 예루살렘을 찾아갑니다.
5. 예루살렘은 유대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였기에 신임 총독으로서 시찰을 하기 위해 찾아간 것입니다.
6. 행25:1 베스도가 부임한 지 삼 일 후에 가이사랴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니
7. 예루살렘 시찰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는 예루살렘의 최고 지도자들이었던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8.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대제사장들과 산헤드린 공회 의원들은 유대 사회를 움직이는 핵심 인물들이었기 때문입니다.
9. 예루살렘의 종교 지도자였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신임 총독 베스도를 만나자마자 바울을 또다시 고소하였습니다.
10. 행25:2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이 바울을 고소할새
11.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예루살렘을 시찰하기 위해 온 신임 총독 베스도에게 가이사랴 헤롯 궁에 감금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시켜 달라고 부탁합니다.
12. 이들이 베스도 총독에게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해 달라고 내세운 명분은 그를 산헤드린 공회에서 다시 재판하기를 원한다는 것입니다.
13. 하지만 이들의 진짜 속내는 암살단을 매복시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호송하는 도중 암살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4. 행25:3 베스도의 호의로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를 청하니 이는 길에 매복하였다가 그를 죽이고자 함이더라
15. 하지만 신임 총독 베스도는 마치 바울을 암살하려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마음을 꿰뚫어 보기라도 한 듯,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시켜 달라는 저들의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16. 그는 자신이 며칠 내로 가이사랴로 돌아갈 것이니 바울을 고발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함께 가이사랴로 가서 정식으로 고발하라고 합니다.
17. 행25:4-5 베스도가 대답하여 바울이 가이사랴에 구류된 것과 자기도 멀지 않아 떠나갈 것을 말하고 또 이르되 너희 중 유력한 자들은 나와 함께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만일 옳지 아니한 일이 있거든 고발하라 하니라
18. 이 사건은 마치 사도행전 23장과 24장에서 일어났던 사건의 복사판입니다.
19. 사도행전 24장과 25장 사이에는 무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20. 2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2년 전과 똑같이 바울을 암살하려는 불의한 일을 꾸미고 있었던 것입니다.
21. 여기서 잠시 유대교의 최고 지도자였던 대제사장에 대해 설명하면 구약시대의 대제사장은 한 명이었고 임기는 죽을 때까지였습니다.
22. 대제사장이 죽은 다음에는 장자에게 대제사장직이 계승되었습니다.
23.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오직 단 한 명의 대제사장만 존재하였습니다.
24. 하지만 이스라엘이 로마제국의 식민 통치를 받기 시작하면서 정치권력자들은 대제사장이 죽지 않았어도 자신들이 선호하는 대제사장으로 교체하였습니다.
25. 그래서 퇴임한 전임 대제사장과 신임 대제사장이 동시에 존재하였습니다. 이렇게 바뀐 대제사장들이 여러 명이 있었습니다.
26. 신약성경은 이들을 통틀어 “대제사장들”이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26.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유대 사회에서 최고의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27. 이들은 유대 사회에서 하나님을 가장 잘 안다고 자부하는 자들이었으며 율법을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자들이었습니다.
28. 하지만 이들은 2년이 지나도록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위해 헌신하였던 바울에 관한 생각과 행동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었습니다.
29. 이들은 2년 전과 똑같이 바울을 증오했고, 2년 전과 똑같이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바울을 고발했으며, 2년 전과 똑같이 암살단을 동원하여 바울을 암살하려고 했습니다.
30. 이들은 시정잡배나 거리의 폭력배들이 아니었습니다.
31.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며 매일같이 하나님께 제사를 올려 드리는 이스라엘 최고의 종교 지도자들이었습니다.
32. 하나님을 섬긴다는 최고의 종교 지도자들이 힘을 합해서 하려고 했던 일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위해 복음을 전했던 바울을 죽여 버리려는 것이었습니다.
33.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34. 누구보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잘 믿는다고 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그럴듯해 보이는 종교 행위는 모두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쇼에 불과했던 것입니다.
35.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의 삶과 행동과 생각에 아무런 변화도 없는 종교 행위는 하나님을 기만하고 사람을 속이는 외식하는 신앙에 불과합니다.
36. 예수님께서는 무엇보다 외식하는 신앙을 매우 엄중히 경고하고 저주하셨습니다.
37. 하나님을 기만하고 사람을 속이는 외식하는 신앙으로는 아무리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자기의 삶과 행동과 생각을 바꾸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8.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은 단순히 교회로 모여 목사의 설교나 찬양대의 찬양을 감상하고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39.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신앙생활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철저히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40. 하나님 말씀 앞에서 철저한 자기 굴복과 자기 부인을 하는 것이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자가 마땅히 가져야 하는 신앙의 자세입니다.
41. 그럴듯하게 보이는 종교 행위로 하나님을 기만하고 사람을 속이려는 신앙생활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을 속일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42. 그럴듯해 보이는 종교 행위로 하나님을 기만하고 사람을 속이려는 신앙은 우리를 이전보다 더 완악한 외식하는 사람이 되게 할 것입니다.
43. 교회를 다니고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서 아무런 생각과 행동과 태도의 변화가 없다면 내 신앙이 외식하는 신앙은 아닌지 자신의 신앙을 철저히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우리에게 정직한 영을 부어주셔서 하나님 앞에 정직한 모습으로 서게 하옵소서. 우리의 강퍅함을 긍휼히 여겨 주시어 날마다 주의 마음을 배우고 훈련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