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6일 수요일-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사도행전 25:6-12 (개역개정, NIV)
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7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8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9 베스도가 유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여 바울더러 묻되 네가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이 사건에 대하여 내 앞에서 심문을 받으려느냐
10 바울이 이르되 내가 가이사의 재판 자리 앞에 섰으니 마땅히 거기서 심문을 받을 것이라 당신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내가 유대인들에게 불의를 행한 일이 없나이다
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6 After spending eight or ten days with them, he went down to Caesarea, and the next day he convened the court and ordered that Paul be brought before him.
7 When Paul appeared, the Jews who had come down from Jerusalem stood around him, bringing many serious charges against him, which they could not prove.
8 Then Paul made his defense: "I have done nothing wrong against the law of the Jews or against the temple or against Caesar."
9 Festus, wishing to do the Jews a favor, said to Paul, "Are you willing to go up to Jerusalem and stand trial before me there on these charges?"
10 Paul answered: "I am now standing before Caesar's court, where I ought to be tried. I have not done any wrong to the Jews, as you yourself know very well.
11 If, however, I am guilty of doing anything deserving death, I do not refuse to die. But if the charges brought against me by these Jews are not true, no one has the right to hand me over to them. I appeal to Caesar!"
12 After Festus had conferred with his council, he declared: "You have appealed to Caesar. To Caesar you will go!"
1. 오늘도 말씀 묵상을 통해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유대교 최고 지도자였던 대제사장들은 유대 지역 신임 총독으로 부임하여 예루살렘 시찰을 나선 베드도와의 첫 만남에서 바울을 또다시 고소하였습니다.
3. 이들은 가이사랴 헤롯 궁에 갇혀 있는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하여, 예루살렘에서 재판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습니다.
4. 하지만 이들이 내세운 재판은 바울을 예루살렘으로 이송하게 하려는 명분이었고 속셈은 예루살렘으로 이송하는 중간에 바울을 암살하는 것이었습니다.
5. 이들이 이렇게 한 이유는 로마 총독의 법정에서 로마제국의 법으로는 바울을 사형시킬 수 없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6. 신임 총독 베스도는 이들의 계략을 간파한 듯 이들의 요청을 거절하였습니다.
7. 자신이 곧 가이사랴로 돌아갈 것이니 바울을 고발하길 원하는 사람은 자신과 함께 가이사랴로 가서 정식으로 바울을 고발하라고 합니다.
8. 베스도 총독은 가이사랴로 돌아갔고, 바로 다음 날 바울에 대한 재판을 열었습니다.
9. 행25:6 베스도가 그들 가운데서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 가이사랴로 내려가서 이튿날 재판 자리에 앉고 바울을 데려오라 명하니
10. 사도행전이 팔 일 혹은 십 일을 지낸 후라고 기록한 것은 베스도가 8일 동안 예루살렘에 머물렀고, 오가는 날 이틀을 합하면 총 10일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11. 총독 베스도는 바울을 고발하려는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과 함께 가이사랴로 돌아왔습니다.
12. 총독 베스도는 가이사랴에 돌아온 다음 날 바로 바울에 대한 재판을 시작하고는 바울을 재판장으로 불렀습니다.
13. 바울이 재판장에 나타나자 예루살렘에서부터 베스도를 따라온 유대교 지도자들이 여러 가지 사건으로 바울을 고발하였습니다.
14. 하지만 이들은 자신들이 고발한 것에 대해 어떠한 증거도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15. 행25:7 그가 나오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유대인들이 둘러서서 여러 가지 중대한 사건으로 고발하되 능히 증거를 대지 못한지라
16. 자신들이 고발한 사건에 대해 아무런 증거도 제시하지 못한 이유는 이들의 고발이 모두 거짓 모함이었기 때문입니다.
17. 바울에게 변호의 기회가 주어지자 그는 자신의 무고함을 밝혔습니다.
18. 행25:8 바울이 변명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율법이나 성전이나 가이사에게나 내가 도무지 죄를 범하지 아니하였노라 하니
19. 한글 성경이 가이사로 번역한 카이사르(Kaisar)는 율리우스 카이사르(Julius Caesar) 장군의 이름에서 유래한 단어입니다.
20.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양아들 가이우스 옥타비아누스가 로마제국의 초대 황제로 즉위하면서 자기의 양아버지 카이사르를 로마의 신으로 추대했습니다.
21. 이때부터 “카이사르”는 로마 황제를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으며 백성들에게 로마 황제를 로마의 신으로 추앙하게 했습니다.
22. 바울은 유대인의 율법에 대해서도 죄를 짓지 않았고, 성전에 대해서도 죄를 짓지 않았으며, 로마 황제인 가이사에 대해서는 더더욱 죄를 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23. 바울의 자기변호를 들은 베스도 총독은 그에게 죄가 없음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자신을 따라온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을 무시할 수는 없었습니다.
24. 유대교 지도자들의 환심을 사고자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을 받을 마음이 있냐고 묻습니다.
25. 바울은 자신을 예루살렘 산헤드린 공회에 재판에 세우려고 하는 유대교 지도자들의 의도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6. 정식 재판으로는 도저히 자신을 처형할 수 없다는 것을 아는 유대교 지도자들이 2년 전처럼 자신을 암살하려는 속셈을 바울은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27. 그렇다고 마냥 가이사랴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다고 여긴 바울은 자신에 대한 재판을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다고 합니다.
28. 행25:11 만일 내가 불의를 행하여 무슨 죽을 죄를 지었으면 죽기를 사양하지 아니할 것이나 만일 이 사람들이 나를 고발하는 것이 다 사실이 아니면 아무도 나를 그들에게 내줄 수 없나이다 내가 가이사께 상소하노라 한대
29.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이유는 재판이 목적이었다기보다는 로마로 가기 위함이 진짜 이유였습니다.
30. 산헤드린 공회의 재판이 아니라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겠다는 바울의 말에 총독 베스도는 바울의 상소를 받아들였습니다.
31. 로마 시민이었던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는 것은 로마 시민의 마땅한 권리였기 때문입니다.
32. 행25:12 베스도가 배석자들과 상의하고 이르되 네가 가이사에게 상소하였으니 가이사에게 갈 것이라 하니라
33. 베스도가 바울의 상소를 받아들였다는 것은 그가 마침내 로마에 갈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 것입니다.
34. 그리고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였다는 것은 그가 로마제국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로마까지 가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35.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피고인은 황제의 법정에 서기까지 로마제국이 보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36.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의 거리는 1,400마일이나 되는 먼 거리였습니다.
37. 유대인 암살단의 암살 위협에 놓여있던 바울로서는 로마제국 군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하는 것보다 더 안전한 길은 없었습니다.
38. 바울이 예루살렘에 왔을 때부터 유대인들은 40여 명으로 이루어진 암살단을 만들어 바울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39. 바울이 총독의 법정에서 무죄로 석방되기만 해도 바울은 즉각 암살단에 의해 죽임을 당하고 말았을 것입니다.
40. 바울이 가이사랴에서 1,400마일이나 떨어진 로마에 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로마 군인의 보호를 받으며 가는 것이었습니다.
41. 평범한 로마 시민에 불과했던 바울이 로마 군인의 호위를 받으며 로마로 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는 것이었습니다.
42. 결국, 바울이 헤롯 궁에서 갇혀 지내야 했던 2년은 허송세월이 아니라 로마 황제에게 상소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데, 꼭 필요한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부당하고 불의한 일조차 합력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바울에게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인내의 믿음을 배우게 하옵소서. 우리의 조급함과 성급함이 하나님의 뜻을 망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내하는 믿음을 훈련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