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금요일-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사도행전 25:22-27 (개역개정, NIV)

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베스도가 말하되 아그립바 왕과 여기 같이 있는 여러분이여 당신들이 보는 이 사람은 유대의 모든 무리가 크게 외치되 살려 두지 못할 사람이라고 하여 예루살렘에서와 여기서도 내게 청원하였으나

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26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7 그 죄목도 밝히지 아니하고 죄수를 보내는 것이 무리한 일인 줄 아나이다 하였더라

22 Then Agrippa said to Festus, "I would like to hear this man myself." He replied, "Tomorrow you will hear him."

23 The next day Agrippa and Bernice came with great pomp and entered the audience room with the high ranking officers and the leading men of the city. At the command of Festus, Paul was brought in.

24 Festus said: "King Agrippa, and all who are present with us, you see this man! The whole Jewish community has petitioned me about him in Jerusalem and here in Caesarea, shouting that he ought not to live any longer.

25 I found he had done nothing deserving of death, but because he made his appeal to the Emperor I decided to send him to Rome.

26 But I have nothing definite to write to His Majesty about him. Therefore I have brought him before all of you, and especially before you, King Agrippa, so that as a result of this investigation I may have something to write.

27 For I think it is unreasonable to send on a prisoner without specifying the charges against him."

 

1. 한 주간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평강과 안식을 누리는 주말과 주일 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유대교 대제사장들은 예루살렘을 방문한 신임 총독 베스도를 따라 가이사랴에 와서 바울을 고발하였습니다.

 

3. 하지만 대제사장들의 고발에 대해 바울의 자기변호를 들은 총독 베스도는 그가 로마의 법을 어겼다는 사실이나 증거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4. 다만 유대교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신임 총독 베스도는 바울이 유대교의 종교법을 어겼다는 고발에 대해서는 그 어떤 판단도 할 수 없었습니다.

 

5. 총독 베스도는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가서 산헤드린 공회에서 유대인들에게 재판받을 것인지를 물었습니다.

 

6. 바울은 총독 베스도의 제안을 거절하고 로마 시민인 자신에 대한 재판을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였습니다.

 

7. 총독 베스도는 바울의 상소를 받아들여 그를 로마로 보내기로 합니다.

 

8. 그때 마침 유대의 분봉 왕 아그립바와 왕비 버니게가 신임 총독 베스도에게 인사하기 위해 가이사랴를 찾았습니다.

 

9. 유대교에 대한 지식이 없었던 총독 베스도는 자신을 찾아온 유대 분봉 왕 아그립바에게 바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그의 조언을 부탁했습니다.


10. 총독 베스도는 바울을 로마로 보내어 황제의 법정에 세우기 위해선 황제의 법정에 제출할 보고서를 만들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11. 총독 베스도의 부탁을 받은 아그립바 왕은 바울의 진술을 직접 듣기를 원했고, 베스도는 다음날 바울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12. 25:22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나도 이 사람의 말을 듣고자 하노라 베스도가 이르되 내일 들으시리이다 하더라

 

13. 다음날 아그립바 왕과 왕비 버니게 그리고 그를 수행한 유대의 관리들, 총독 베스도와 천부장들, 그리고 가이사랴의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바울이 재판장에 불려 나왔습니다.

 

14. 총독 베스도는 바울을 사람들 앞에 세우고는 재판장에 모인 사람들에게 그를 부른 이유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15. 베스도는 자신이 바울을 재판해 본 결과, 그가 로마제국의 실정법을 어긴 죄를 범한 적이 없음을 분명하게 설명했습니다.

 

16. 그런데 바울이 자신의 재판을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였기에 자신은 로마 시민인 바울의 상소를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17. 25:25 내가 살피건대 죽일 죄를 범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나 그가 황제에게 상소한 고로 보내기로 결정하였나이다

 

18. 하지만 바울을 로마 황제의 법정에 보내기 위해선 황제의 법정에 제출할 보고서가 필요했습니다.

 

19. 그래서 자신을 찾아온 유대의 분봉 왕 아그립바에게 조언을 구하기 위해 바울을 세웠다고 말합니다.

 

20. 25:26 그에 대하여 황제께 확실한 사실을 아뢸 것이 없으므로 심문한 후 상소할 자료가 있을까 하여 당신들 앞 특히 아그립바 왕 당신 앞에 그를 내세웠나이다

 

21. 바울에 대한 청문회에서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매우 중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22. 사도행전은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왕비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바울의 청문회장에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3. 25:23 이튿날 아그립바와 버니게가 크게 위엄을 갖추고 와서 천부장들과 시중의 높은 사람들과 함께 접견 장소에 들어오고 베스도의 명으로 바울을 데려오니

 

24. 우리말 성경이 위엄이라고 번역한 헬라어는 과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25.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왕비가 자신들을 한껏 과시하기 위해 온갖 화려한 옷과 왕관으로 치장하고 나온 것을 의미합니다.

 

26. 자신을 한껏 꾸미고 나온 것은 아그립바 왕과 버니게 왕비만이 아니었습니다.

 

27. 그 자리에 모였던 모든 사람이 자신들의 권세를 드러내기 위해 한껏 자신을 치장하고 나온 것입니다.

 

28. 유대의 분봉 왕과 왕비를 맞이한 신임 총독 베스도 역시 자신이 로마제국의 총독임을 과시하는 주홍색 예복을 입었을 것입니다.

 

29. 또한 베스도는 자기 휘하의 부하들이었던 천부장 모두를 호출하였습니다.

 

30. 당시 가이사랴에는 로마군 다섯 개 사단이 주둔하고 있었습니다.

 

31. 다섯 사단의 지휘관이었던 다섯 명의 천부장도 베스도의 호출에 번쩍이는 로마제국 천부장의 제복을 입고 참석하였을 것입니다.

 

32. 또한 이 자리에는 시중의 높은 사람들도 참석했다고 했습니다.

 

33. 시중의 높은 사람들이란 가이사랴의 의회의 의원들을 의미하며 이들도 화려한 예복을 입고 참석했을 것입니다.

 

34. 한마디로 바울을 심문하기 위해 모인 청문회장은 저마다 자신들을 과시하기 위해 가장 화려한 예복을 입고 참석했던 것입니다.

 

35. 가이사랴와 유대 지역의 최고 지도자들이 자신의 권세를 자랑하고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복장을 하고 모인 자리에 바울이 불려 나간 것입니다.

 

36. 반면에 재판장에 불려 나온 바울의 행색은 2년 동안 헤롯 궁의 감옥에 갇혀 있었기에 초라하고 비참한 몰골이었을 것입니다.

 

37. 비록 초라하고 비참한 몰골의 바울이었지만 화려한 복장으로 한껏 자신들의 권세를 드러내려는 사람들 앞에서 조금도 주눅 들지 않았습니다.

 

38. 바울은 어떻게 자신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복장을 하고 나온 권세가들 앞에서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을 수 있었습니까?


39. 천하 만물의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그의 믿음이 세상의 높은 권력자들 앞에서도 조금도 주눅 들지 않게 한 것입니다.

 

40. 세상의 권력자들은 자신들의 권세를 과시하기 위해 화려한 복장과 치장을 하고 바울을 심문하기 위해 왔습니다.

 

41. 하지만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소유한 바울에게는 세상 권력자들이 자랑하고 과시하는 것들은 모두 썩어져 없어져 버릴 아무짝에도 쓸데없는 것들에 불과했습니다.

 

42. 이것은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우리가 세상의 화려하고 비싼 것으로 과시하고 자랑하는 자들 앞에서 주눅 들지 않을 수 있습니까?

 

43. 우리 안에 영원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영원한 생명의 복음을 소유하고 있을 때 세상의 그 어떤 과시와 자랑 앞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천지 만물의 창조주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썩어 없어질 부질 없는 세상의 자랑과 과시에 주눅 들거나 위축되지 않는 당당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자랑이 썩어 없어질 세상의 것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의 복음과 진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