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1일 월요일-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사도행전 26:1-5 (개역개정, NIV)

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이에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

2 아그립바 왕이여 유대인이 고발하는 모든 일을 오늘 당신 앞에서 변명하게 된 것을 다행히 여기나이다

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1 Then Agrippa said to Paul, "You have permission to speak for yourself." So Paul motioned with his hand and began his defense:

2 "King Agrippa, I consider myself fortunate to stand before you today as I make my defense against all the accusations of the Jews,

3 and especially so because you are well acquainted with all the Jewish customs and controversies. Therefore, I beg you to listen to me patiently.

4 "The Jews all know the way I have lived ever since I was a child, from the beginning of my life in my own country, and also in Jerusalem.

5 They have known me for a long time and can testify, if they are willing, that according to the strictest sect of our religion, I lived as a Pharisee.

 

1. 한 주간도 묵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의 상소를 받아들인 총독 베스도는, 바울의 상소와 관련하여 황제의 법정에 제출할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습니다.

 

3. 총독 베스도는 바울이 로마제국의 실정법을 어긴 일이 없음을 확인하였기에 이것에 대해선 어떤 것도 쓸 내용이 없었습니다.

 

4. 결국, 총독 베스도가 쓸 수 있는 보고서는 대제사장 무리가 고발한 유대인의 종교법에 관한 내용뿐이었습니다.

 

5. 하지만 신임 총독 베스도는 대제사장 무리가 고발한 유대인의 종교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

 

6. 그때 마침 분봉 왕 아그립바가 왕비 버니게와 함께 신하들을 데리고 베스도에게 인사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7. 총독 베스도는 유대인의 종교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아그립바 왕의 조언을 구하고 싶었습니다.

 

8. 그래서 대제사장 무리의 고발에 의한 바울의 재판을 아그립바 왕에게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9. 아그립바 왕은 바울의 진술을 직접 들어 보길 원했고, 총독 베스도는 다음날 즉시 바울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10. 아그립바 왕은 청문회장에 나온 바울을 향해 고발당한 사건에 관해 설명해 보라고 합니다.

 

11. 26:1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너를 위하여 말하기를 네게 허락하노라 하니

 

12. 바울은 아그립바 왕에게 당신은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율법에 관한 쟁점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13. 26:3 특히 당신이 유대인의 모든 풍속과 문제를 아심이니이다 그러므로 내 말을 너그러이 들으시기를 바라나이다

 

14. 바울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유대교 대제사장 무리가 유대인의 종교법 즉 율법을 걸어서 자신을 고발했기 때문입니다.

 

15. 이제 막 유대 지역의 총독으로 부임한 베스도는 유대인의 율법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습니다.

 

16. 하지만 대제사장 임명과 해임에 관한 권한을 가지고 있던 아그립바 왕은 유대인들의 풍속은 물론이고 율법에 관해서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7. 바울이 이 사실을 강조한 이유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

 

18. 아그립바 왕은 유대교의 풍속과 율법에 대해 잘 알고 있으니 공평하게 대제사장 무리의 고발을 판단해 달라는 부탁입니다.

 

19. 바울은 본래, 지금의 터키 땅 동남쪽에 있는 길리기아 지방 다소 출신이었습니다.

 

20. 다소에서 태어난 바울은 일찍이 예루살렘으로 유학하여 당대 최고의 율법 학자로 인정받던 가말리엘에게서 공부하였습니다.

 

21. 청년 시절 자신이 가말리엘 문하에서 율법을 열심히 공부했고 유대교를 지키는 일에 앞장섰는지는 당시 예루살렘 유대인들 모두가 알고 있다고 했습니다.

 

22. 26:4 내가 처음부터 내 민족과 더불어 예루살렘에서 젊었을 때 생활한 상황을 유대인이 다 아는 바라

 

23.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젊은 시절부터 자신을 지켜보았기에 만약 이들이 자신에 대해 증언한다면 다음과 같이 증언했을 것이라 말합니다.

 

24. 26:5 일찍부터 나를 알았으니 그들이 증언하려 하면 내가 우리 종교의 가장 엄한 파를 따라 바리새인의 생활을 하였다고 할 것이라

 

25. 바울은 자신을 잘 알고 있는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자신에 대해 율법을 가장 엄격하게 지켜왔던 바리새인이라고 증언할 것이라고 합니다.

 

26. 당시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이 자신의 젊은 시절을 어떻게 살았는지를 직접 보았기 때문입니다.

 

27. 게다가 청년 시절 바울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유대교 최고 지도자들의 인정을 받아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28. 예루살렘 유대인들은 이 사실 또한 잘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29. 청년 시절 바울이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너무나 적극적이었기에 훗날 초대 교회 교인들은 바울이 회심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30. 물론 바울이 교회를 박해하는 일에 앞장섰던 이유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처럼 자신들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사리사욕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31. 바울이 유대교를 지키는 일에 앞장섰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에 대한 순수한 열정 때문이었습니다.

 

32. 그가 교인들을 박해하고 교회를 무너뜨리는 일에 앞장섰던 것도 하나님에 대한 지나친 열심 때문이었습니다.

 

33.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열심이었던 바울의 열정은 하나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잘못된 열심이며 열정이었습니다.

 

34. 바울은 하나님을 오해하였고 율법만이 인간을 구원하는 절대적인 조건으로 믿었습니다.

 

35.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 바울을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교회를 박해하는 잘못된 신앙과 행동으로 이끈 것입니다.

 

36.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왜 잘못된 믿음을 가졌던 바울을 회심시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자로 사용하신 것일까요?

 

37. 비록 하나님에 대한 바울의 믿음이 잘못되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그의 열정과 열심만큼은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정직했기 때문입니다.

 

38. 반면에 대제사장과 대다수 바리새인의 종교적 열심과 열정은 자신들의 종교 기득권을 지키려는 열심과 열정이었습니다.

 

39. 바울이 잘못된 신앙과 믿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었던 것은 비록 그가 하나님을 오해하였지만, 하나님에 대한 열정과 열심만큼은 순수하고 진실하였기 때문입니다.

 

40. 한때 교회를 박해하고 교인들을 핍박했던 바울을 회심시켜 그를 복음의 증인으로 삼으신 사건은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41. 우리의 지식은 한계가 있기에 누구라도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해 오해하고 잘못된 신앙이나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42.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 순수하고 진실한 믿음을 가진 사람은 하나님에 대한 잘못이나 오해를 발견하고 깨닫게 되면 즉시 그 잘못이나 오해를 고치려고 합니다.

 

43. 반면에 하나님을 이용하여 자신을 과시하고 드러내려고 했던 사람은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깨달아도 절대로 자기의 잘못이나 오해를 바꾸려 하지 않습니다.

 

44. 오히려 하나님에 대한 자신의 착각이나 잘못된 신앙을 더욱 강력하게 지키려고 합니다. 심지어 자신과 다른 생각이나 믿음을 가진 이들을 적대시하고 억압합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알면서도 자신의 확신에 사로잡혀 잘못된 믿음을 버리지 않으려는 우리의 어리석음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 말씀 앞에서 순수하고 정직한 믿음으로 날마다 우리의 믿음을 성찰하고 잘못된 믿음을 바꾸어 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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