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 화요일-이 소망으로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사도행전 26:6-8 (개역개정, NIV)
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7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8 당신들은 하나님이 죽은 사람을 살리심을 어찌하여 못 믿을 것으로 여기나이까
6 And now it is because of my hope in what God has promised our fathers that I am on trial today.
7 This is the promise our twelve tribes are hoping to see fulfilled as they earnestly serve God day and night. O king, it is because of this hope that the Jews are accusing me.
8 Why should any of you consider it incredible that God raises the dead?
1. 또 한 날을 시작합니다.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존귀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분봉 왕 아그립바의 명령으로 대제사장 무리에게서 고발당한 사건에 관해 설명합니다.
3. 바울은 청년 시절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았었는지에 대해 당시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다 알고 있다는 말로 시작하였습니다.
4. 청년 시절 바울은 교회를 박해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5. 비록 바울이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오해하였지만, 하나님을 향한 그의 마음만은 정직하고 진실하였습니다.
6. 그래서 교회를 박해하고 교인들을 핍박할 때도 자신의 사리사욕을 추구하려고 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7. 청년 바울을 알고 있던 당시 예루살렘 유대인들 가운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하나님에 대한 바울의 열정과 열심을 대단했습니다.
8. 오늘 묵상하는 사도행전의 말씀은 계속되는 바울의 설명입니다.
9. 바울은 자신이 대제사장 무리에게 고발당해 이렇게 심문을 받는 것은 로마제국의 법을 위반했거나 유대인들의 율법을 어겼기 때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10. 자신이 대제사장 무리에게 고발당한 이유가 있다면 그것은 조상 대대로 전해 오는 하나님의 약속을 자신이 소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11. 행26:6 이제도 여기 서서 심문 받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 조상에게 약속하신 것을 바라는 까닭이니
12. 바울이 바란다고 했던 하나님의 약속은 바울 개인의 소망이 아니었습니다.
13. 바울은 자신이 바라고 소망한 것은 자신들의 조상 이스라엘 열두 지파 모두가 바라고 기다리는 소망이라고 했습니다.
13. 행26:7a 이 약속은 우리 열두 지파가 밤낮으로 간절히 하나님을 받들어 섬김으로 얻기를 바라는 바인데
14. 그렇다면 바울은 물론이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 모든 백성이 간절히 바라고 기대하였던 소망이 무엇입니까?
15.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실 메시아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었습니다.
16. 다윗의 아들 솔로몬 왕이 죽은 후에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었습니다.
17.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되고 나서 북이스라엘은 주전 722년 앗시리아 제국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18. 그리고 남유다 마저 주전 586년 바빌로니아 제국에 의해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19. 이후로 수백 년 동안 이스라엘은 나라를 회복하지 못하고 페르시아 제국, 헬라 제국 그리고 로마제국의 지배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20. 하나님께서는 여러 선지자를 통해 메시아를 보내시어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해 주신다는 약속을 주셨습니다.
21. 그리고 제국에 의한 식민 통치가 길어질수록 자신들을 구원해 줄 메시아에 대한 유대인들의 소망은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22. 이 소망은 바울의 소망만이 아니라 바울을 고발하였던 대제사장 무리의 소망이며 모든 유대 백성들의 간절한 소망이기도 했습니다.
23. 바울은 메시아를 기다리는 모든 유대 백성들의 간절한 소망 때문에 자신이 예루살렘 유대인들에게 고소당했다고 주장합니다.
24. 행26:7b 아그립바 왕이여 이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유대인들에게 고소를 당하는 것이니이다
25. 바울의 소망이나 예루살렘 유대인들의 소망은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에 대한 소망이었습니다.
26. 한마디로 바울이나 예루살렘 유대인들이나 메시아를 기다리는 똑같은 소망이 있었던 것입니다.
27. 그런데 메시아를 기다리는 똑같은 소망 때문에 예루살렘 유대인들과 대제사장 무리가 바울을 고발한 것입니다.
28.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29. 바울도 그리고 바울을 고발한 대제사장 무리도 똑같은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30 그리고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에 대한 똑같은 소망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31. 하지만 대제사장 무리와 이들을 따르는 예루살렘 유대인들이 소망한 메시아는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 독립을 이루어주실 자신들만을 위한 메시아였습니다.
32. 이들은 로마제국을 물리치시고 자신들의 나라를 회복하여 빼앗겨 버린 자신들의 재산과 땅을 찾아 줄 메시아를 소망하였던 것입니다.
33. 당연히 이들이 기대했던 메시아는 강력하고 힘 있는 메시아였습니다.
34. 따라서 나사렛 출신의 비천하고 무력해 보이는 예수는 도저히 자신들이 소망하였던 메시아가 될 수 없었습니다.
35. 오히려 나사렛 출신의 예수는 유대 백성들을 미혹하려는 사기꾼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36. 대제사장 무리가 예루살렘 유대인들을 선동하여 나사렛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인 것은 그들의 메시아에 관한 믿음과 소망에서 보자면 지극히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37. 청년 시절 바울 역시 그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유대 민족의 정치적 독립을 이루어 줄 강력하고 힘 있는 메시아를 소망하며 기다렸습니다.
38. 청년 시절 바울이 교회를 박해하고 교인들을 핍박했던 이유도 나사렛 예수를 메시아로 인정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39. 하지만 바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남으로 그동안 자신이 부정했던 나사렛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40. 바울과 대제사장 무리, 그리고 예루살렘 유대인들 모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아에 대한 똑같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41. 하지만 이들의 결정적 문제는 각자가 소망하고 기다렸던 메시아가 전혀 다른 메시아였다는 것입니다.
42. 서로 다른 메시아에 대한 소망과 기대 때문에 대제사장 무리가 메시아의 부활을 선포하고 전파했던 바울을 고발하게 된 것입니다.
43. 대제사장 무리와 유대 백성들이 소망했던 메시아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신다고 약속하신 메시아가 아니라 자신들의 소원과 욕심을 충족해 줄 허구의 메시아였던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믿음은 나와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증오하게 하며 심지어 하나님의 뜻마저도 왜곡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하옵소서. 우리의 믿음이 내 욕심이 만들어낸 그리스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시고 세상에 보내주신 그리스도를 믿는 진짜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