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0일 수요일-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사도행전 26:19-23 (개역개정, NIV)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19 "So then, King Agrippa, I was not disobedient to the vision from heaven.

20 First to those in Damascus, then to those in Jerusalem and in all Judea, and to the Gentiles also, I preached that they should repent and turn to God and prove their repentance by their deeds.

21 That is why the Jews seized me in the temple courts and tried to kill me.

22 But I have had God's help to this very day, and so I stand here and testify to small and great alike. I am saying nothing beyond what the prophets and Moses said would happen--

23 that the Christ would suffer and, as the first to rise from the dead, would proclaim light to his own people and to the Gentiles."

 

1. 오늘도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존귀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교회와 교인들을 박해하고 핍박했던 자신이 어떻게 회심하게 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3. 바울은 예수 믿는 사람을 붙잡으러 다메섹으로 가던 중 강력한 빛으로 임재하신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4. 바울에게 임재하신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세상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해주는 종과 증인으로 바울을 부르셨습니다.

 

5. 자신의 회심에 대한 계속되는 바울의 설명입니다.

 

6. 26: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7. 바울이 다메섹 길 위에서 본 것이라곤 자신에게 비친 강력한 빛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8. 예수님께서 강력한 빛으로 임재하심과 동시에 바울이 앞을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9. 한 치 앞도 볼 수 없었던 바울은 그저 하늘로부터 들리는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을 뿐입니다.

 

10. 그런데 바울은 자신이 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하늘에서 보이신 것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11. 이것은 자신이 들은 말씀이 환청이 아니라 눈으로 보는 것처럼 명료하고 분명한 예수님의 말씀이었음을 나타내는 메타포입니다.

 

12. 바울은 자신을 복음을 위한 종과 증인으로 부르신 하늘에서 들려진 주님의 말씀을 거스르지 않았습니다.

 

13.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주님의 말씀에 따라 다메섹에서부터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14. 26: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15. 바울이 예루살렘에서 133마일이나 떨어진 다메섹으로 갈 때는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기 위함이었습니다.

 

16. 만약 바울이 주님의 부르심을 받지 않고 그대로 다메섹에 갔다면 다메섹의 많은 그리스도인이 바울에게 붙잡혀 가야 했을 것입니다.

 

17.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는 바울에서 복음을 전하는 바울로 회심시키셨습니다.

 

18. 주님의 부르심으로 회심한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을 붙잡으러 가려고 했던 다메섹에서부터 가장 먼저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19. 주님께서 바울에게 다메섹에서부터 복음을 전하게 하신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사건입니다.

 

20. 이것은 복음의 증인이 되는 것은 항상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현장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21.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도 저들이 발을 딛고 있는 예루살렘에서부터 복음을 전하고 그다음으로 유대 땅 그리고 그다음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22.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23. 자신이 발을 딛고 있는 현장에서부터 복음의 증인으로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복음 증거의 영적 원리입니다.

 

24. 하지만 바울의 복음 전도는 그가 발을 딛고 있는 다메섹과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25. 바울의 복음 전도는 이스라엘의 경계를 넘어 이방인들에게까지 확대되었습니다.

 

26. 바울이 다메섹과 예루살렘과 유대 온 땅 그리고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결과는 고통스러웠습니다.

 

27. 26: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8.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고 한 가장 결정적 이유는 바울이 복음을 앞세워 유대인과 이방인을 동등한 존재로 여겼기 때문입니다.

 

29. 유대인들은 오랫동안 자신들만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민족이라는 선민주의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30. 선민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이방인에게도 임한다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도무지 용납할 수 없었던 것입니다.

 

31. 더 나아가 유대인은 물론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이 임한다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은 유대교 지도자들의 기득권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었습니다.

 

32. 자신들 기득권에 위협을 느낀 유대교 지도자들은 유대인들을 선동하기 위해 바울이 율법과 성전을 모독했다는 거짓 모함을 씌웠던 것입니다.

 

33. 바울은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고 고발한 진짜 이유는 자신이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의 복음을 전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합니다.

 

34. 26: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35. 이것은 일방적인 자신의 주장이 아니라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36. 26: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37. 여기서 선지자들과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나타내는 메타포라고 할 수 있습니다.

 

38. 바울은 유대인들의 온갖 박해와 살해 위협에도 자신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다고 고백합니다.

 

39. 26:22a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40.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할 수 있었다는 바울의 고백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을 줍니다.

 

41. 바울이 유대인들의 온갖 박해와 살해 위협 가운데서도 조금의 두려움도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남들보다 뛰어난 용기를 가졌기 때문이 아닙니다.

 

42. 때를 따라 도우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전전으로 의지하고 신뢰하였기 때문입니다.

 

43. 그리고 이것은 바울에게만 나타나는 은혜가 아니라 지금 우리에게도 여전히 나타나고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의 기도

때를 따라 우리를 도우시는 주님, 내 힘과 능력으로 감당하는 사명이 아니라 주님의 도우심을 힘입을 때만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이 없어도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