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1일 목요일-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사도행전 26:24-25 (개역개정, NIV)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4 At this point Festus interrupted Paul's defense. "You are out of your mind, Paul!" he shouted. "Your great learning is driving you insane."
25 "I am not insane, most excellent Festus," Paul replied. "What I am saying is true and reasonable.
1. 오늘도 묵상을 통해 각자에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지금까지 분봉 왕 아그립바의 요청으로 바울이 자신이 고발당한 사건에 관해 설명한 말씀을 살펴보았습니다.
3. 바울은 예수님은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증언하였습니다.
4.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인들만의 메시아가 아니라 이방인들을 위한 구원자이시기도 했습니다.
5.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교회와 교인들을 박해하고 핍박하던 자신을 주님의 종과 증인으로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했습니다.
6.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기 시작하면서 이전에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이제는 자신이 유대인들의 박해와 살해 위협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7. 하지만 바울은 유대인들의 온갖 박해와 살해 위협 가운데서 복음을 전하는 일을 중단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8. 그리고 자신이 전하는 복음은 자신의 주장이나 생각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선지자들과 모세를 통해 주신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9. 바울의 증언이 끝나기가 무섭게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향해 큰소리로 네가 미쳤다고 소리쳤습니다.
10. 행26: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11. 베스도 총독은 바울의 증언을 모두 듣고는 그가 미쳤다고 생각하였습니다.
12. 베스도 총독이 바울을 미쳤다고 여긴 이유는 바울이 죽은 예수가 다시 살아났다고 주장하였기 때문입니다.
13.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 그의 명령에 따라 세상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복음을 전했다고 증언하는 바울을 미친 사람이라 여긴 것입니다.
14. 베스도 총독은 바울이 성경에 대한 지나친 열심 때문에 그만 미쳐 버린 것으로 생각한 것입니다.
15. 그래서 베스도 총독은 바울에게 네가 배운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했다고 말한 것입니다.
16. 자신을 미쳤다고 외치는 베스도 총독을 향해 바울이 말합니다.
17. 행26: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18. 미쳤다는 것은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제정신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19. 바울의 증언이 베스도 총독에게는 상식적이지 않은 비정상적인 주장처럼 들렸기 때문입니다.
20. 바울은 자신을 미쳤다고 외치는 베스도 총독의 말에 조금도 주눅 들거나 당황하지 않았습니다.
21. 오히려 자신을 미쳤다고 말하는 베스도 총독을 향해 자신이 증언한 모든 말이 참되고 온전하다고 주장했습니다.
22. 화려한 제복을 입고 청문회장에 앉아 있는 베스도 신임 총독은 로마제국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의 최고 권력자였습니다.
23. 반면에 베스도 총독 앞에 서 있는 바울의 몰골은 2년 동안이나 감옥에 갇혀 지낸 탓에 비참하고 초라하기 그지없었습니다.
24. 하지만 놀랍게도 비참하고 초라한 몰골을 한 바울은 화려한 제복을 입고 위엄을 갖춘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 앞에서 조금도 주눅 들어 하지 않았습니다.
25. 오히려 닫힌 눈을 뜨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어 죄 사함을 받고 거룩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고 저들을 권면하였습니다.
26. 힘과 권세와 물질이 인생의 전부라고 여기는 베스도 총독에게 바울이 증언한 그의 인생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고 비정상적인 모습이었습니다.
27. 바울에 대한 그의 생각이 그를 향해 “네가 미쳤다”고 외치게 한 것입니다.
28. 반면에 바울은 예수님의 은혜로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선 사람이었습니다.
29. 회심한 바울에게 출세와 성공 그리고 인기와 사람들의 인정을 위해 살아왔던 지난날 자기의 삶은 어둠과 사탄의 노예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30. 어둠에 갇혀 사탄의 권세 아래 놓여 살 때 바울은 자신이 어둠과 사탄의 속박 아래 놓여 있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31.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선 바울에게는 화려한 복장을 하고 자신을 심문하는 자들이 예전의 자신처럼 가련하고 비참한 인생들이었습니다.
32. 베스도가 바울을 향해 “네가 미쳤다.”라고 말한 사건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영적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33. 역설적이지만 바울이 세상 권력자인 베스도에게 ‘미쳤다’는 소리를 들었다는 것은 그가 진짜 그리스도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34. 베스도 총독은 바울에게 왜 “네가 미쳤다”라고 말했습니까?
35. 바울의 사고방식과 삶의 태도와 가치관 등 모든 것이 베스도 총독 자신이 가진 삶의 방식과 태도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이었기 때문입니다.
36. 이런 면에서 베스도가 바울을 향해 미쳤다고 말한 것은 모욕이 아니라 오히려 영광스러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37. 어둠에 갇혀 사탄의 권세 아래에서 살아가는 베스도 총독이 빛과 진리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바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과 태도를 어떻게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겠습니까!
38. 바울이 보여준 그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과 태도는 세상에 속한 사람들과는 너무나 확연하게 구별되는 것이었기에 베스도 총독은 바울을 미쳤다고 말했던 것입니다.
39. 하지만 어둠과 사탄의 권세에서 벗어나 빛과 진리의 세계에 들어선 바울에게 비정상적인 사람은 자신을 미쳤다고 단정하는 베스도 총독이었습니다.
40. 그래서 바울은 자신을 미쳤다고 하는 총독에게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는 자신을 베스도 총독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책망한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비록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의 인생이지만 우리의 소속은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속한 구별된 삶이 되게 하옵소서. 구별된 우리의 삶과 가치와 태도로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세상을 바꾸고 변화시키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