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일 월요일-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사도행전 26:30-27:2 (개역개정, NIV)

26: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26: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26: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27: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7: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26:30 The king rose, and with him the governor and Bernice and those sitting with them.

26:31 They left the room, and while talking with one another, they said, "This man is not doing anything that deserves death or imprisonment."

26:32 Agrippa said to Festus, "This man could have been set free if he had not appealed to Caesar."

27:1 When it was decided that we would sail for Italy, Paul and some other prisoners were handed over to a centurion named Julius, who belonged to the Imperial Regiment.

27:2 We boarded a ship from Adramyttium about to sail for ports along the coast of the province of Asia, and we put out to sea. Aristarchus, a Macedonian from Thessalonica, was with us.

 

1.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시는 한 주간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분봉 왕 아그립바의 요청으로 베스도 총독이 개최한 바울에 대한 청문회가 모두 끝났습니다.

 

3. 바울에 대한 심문이 끝나자 분봉 왕 아그립바를 시작으로 청문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4. 청문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청문회장을 떠나면서 자신들의 의견을 서로 나누었습니다.

 

5. 청문회장에서 바울의 해명을 들은 사람들은 바울에게 사형이나 감옥에 구금당할 만한 범죄 행위가 없다고 말하였습니다.

 

6. 26: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7. 바울을 직접 심문하였던 아그립바 왕과 베스도 총독도 청문회에 참석했던 사람들과 같은 생각이었습니다.

 

8. 아그립바 왕은 베스도 총독에게 만약 바울이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았다면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9. 26: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10. 아그립바 왕은 바울이 로마제국의 실정법을 위반한 일이 없기에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지 않고 석방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뻔했다고 여긴 것입니다.

 

11. 하지만 아그립바 왕의 생각은 바울을 로마에 가장 안전하게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닫지 못한 지극히 인간적인 생각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12. 바울을 증오하였던 유대인들은 40여 명의 암살단을 만들어 호시탐탐 바울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13. 이런 상황에서 바울이 석방된다면 이것은 자유를 얻는 것이 아니라 죽음을 맞이하는 일이 됩니다.

 

14. 바울은 로마에 가길 원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의 거리는 무려 1,400마일이나 되었습니다.

 

15. 만약 바울이 석방된다면 그는 1,400마일이나 떨어진 로마에 가기도 전에 유대인 암살단에 의해 암살당할 것입니다.

 

16. 바울이 아무런 죄가 없음을 베스도 총독과 아그립바 왕에게 밝히면서도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이유가 무엇 때문입니까?

 

17. 유대인 암살단이 호시탐탐 자신을 암살할 기회를 노리는 상황에서 로마에 가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는 것이었습니다.

 

18.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로마시민은 황제의 법정에 서기까지 로마 군인이 보호해 주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19. 바울은 아무런 죄도 없으면서도 2년 동안이나 헤롯의 궁의 감옥에 갇혀 살아야 했습니다.

 

20. 하지만 바울은 2년 동안 계속된 감옥 생활을 하면서도 억울해하거나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21. 오히려 로마제국의 보호 아래 자신을 안전하게 로마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본 것입니다.

 

22. 하나님의 섭리를 믿었기에 바울은 아무 죄도 짓지 않았음에도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것입니다.

 

23.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볼 수 없었던 아그립바 왕이나 베스도 총독은 석방될 수 있음에도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바울의 행위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24. 마침내 바울이 로마로 가는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25. 27:1a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26. 사도행전은 로마로 가는 여정을 시작하면서 우리가 배를 타고라고 기록하였습니다.

 

27. 이것은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로마로 가는 여정에 바울과 동행하였음을 의미합니다.

 

28. 3차 전도 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때부터 바울과 동행하였던 누가는 바울이 가이사랴 헤롯 궁에 갇혀 있는 2년 동안 풀려나기를 기다렸던 것입니다.

 

29. 그리고 로마 황제에게 상소한 바울이 로마로 향하는 여정을 시작하자 그를 따라나선 것입니다.

 

30. 로마로 가는 바울과 동행한 사람 중에는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있었습니다.

 

31. 27:2b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2.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는 3차 전도 여행 당시 에베소에서부터 바울과 동행하기 시작하여 누가와 함께 바울이 로마에서 죽는 순간까지 곁에서 그를 도왔습니다.

 

33. 바울이 자신의 소명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곁에서 그를 도와주었던 동역자들의 헌신적인 도움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34. 바울의 로마행에는 바울만 로마로 이송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다른 죄수 몇 사람도 바울과 함께 이송되었습니다.

 

35. 27:1b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36.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상소하여 로마로 가는 것이지만 다른 죄수 몇 사람은 사형 집행을 받기 위해 로마로 이송되는 자들이었습니다.

 

37. 베스도 총독은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로마까지 호송하는 책임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에게 맡겼습니다.

 

38. 아구스도대는 로마 황제의 직속부대로 로마제국 최정예 부대로 알려진 부대였습니다.

 

39. 바울은 가이사랴에서의 2년간의 옥살이를 마치고 마침내 미결수의 신분으로 로마로 호송되게 된 것입니다.

 

40. 얼핏 생각하면 바울의 처지가 대단히 불행하고 불쌍하게 여겨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41. 하지만 바울은 뛸 듯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토록 가려고 애썼던 로마에 마침내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42. 그것도 로마제국 최정예부대였던 아구스도 부대의 백부장 율리오와 그의 부하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말입니다.

 

43.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이름도 생소한 로마제국의 부대 이름과 백부장의 이름까지 자세하게 기록한 이유는 사람들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를 나타내기 위함입니다.

 

오늘의 기도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우리를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깨닫게 하옵소서. 절망적인 상황 때문에 낙심하고 실망하기 전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를 기대하면서 참고 인내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