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일 화요일-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사도행전 27:23-26 (개역개정, NIV)

23 내가 속한 바 곧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제 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3 Last night an angel of the God whose I am and whom I serve stood beside me

24 and said, 'Do not be afraid, Paul. You must stand trial before Caesar; and God has graciously given you the lives of all who sail with you.'

25 So keep up your courage, men, for I have faith in God that it will happen just as he told me.

26 Nevertheless, we must run aground on some island."

 

1.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미항을 떠나 항해에 나서는 것은 배와 승객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될 것이라면 출항을 만류하였습니다.

 

3. 하지만 바울의 말을 믿지 않은 알렉산드리아의 선장과 선주 그리고 백부장 율리오는 가까운 뵈닉스 항을 향해 배를 출항시켰습니다.

 

4. 처음 출항할 때는 남풍이 순하게 불어 아무런 문제 없이 뵈닉스 항으로 갈 수 있을 것처럼 여겨졌습니다.

 

5. 하지만 출항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그레데 섬 한가운데로부터 유라굴로 광풍이 갑자기 몰아닥쳤습니다.

 

6. 갑자기 불어 닥친 유라굴로 광풍은 선장은 물론이고 선원들과 승객들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죽음의 광풍이었습니다.

 

7. 유라굴로 광풍은 순식간에 알렉산드리아 배를 침몰 직전까지 몰고 갔습니다.

 

8. 여러 날 동안 해도 별도 보이지 않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자신들이 어느 방향으로 휩쓸려 가는지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9. 당장이라도 침몰할 것 같은 배를 지키기 위해 배에 실었던 화물과 항해에 필요한 기구들마저 모두 바다로 내버려야만 했습니다.

 

10. 여러 날 동안 먹지도 못하면서 배가 침몰하는 것을 막으려고 갖은 애를 썼지만, 상황은 조금도 나아질 기미가 없었습니다.

 

11. 계속되는 광풍으로 인해 선원과 승객들은 두려움과 절망에 사로잡혔습니다.

 

12. 그때 바울이 절망에 빠진 선원과 승객들 앞에 서더니 하나님의 사자가 자신에게 준 하나님의 약속을 담대하게 선포합니다.

 

13. 27:24 바울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14. 하나님께서 바울을 로마 황제 앞에 세우기 위해 그와 함께 항해하는 사람들 모두도 살리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15. 바울은 절망에 사로잡힌 선원과 승객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고 안심하라고 말씀합니다.

 

16. 바울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을 향해 담대하게 안심하라고 선언할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17. 27:25 그러므로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

 

18. 바울은 하나님을 믿기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것도 그대로 될 것을 믿는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19.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한 중요한 영적 교훈을 주는 말씀입니다.

 

20.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곧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21. 한마디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22. 하나님께서는 유라굴로 광풍 속에서도 바울을 로마 황제의 법정에 세우실 것이며 이를 위해 바울과 함께 배에 탄 모든 사람을 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3. 바울은 그 말씀에 대해 나는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 되리라고 하나님을 믿노라선언하였습니다.

 

24.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울의 신앙고백이었습니다.

 

25. 그리고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의지하여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릴 것이라고 선언한 것입니다.

 

26. 27:26 그런즉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더라

 

27. 바울뿐만 아니라 배에 탄 사람들 모두는 유라굴로 광풍으로 휩쓸린 자신들이 탄 배가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28. 하지만 이런 절망적인 상황에서 바울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탄 배를 로마 황제의 법정이 있는 로마 방향으로 떠밀고 계심을 믿었던 것입니다.

 

29. 바울은 우리가 어떤 섬에 걸릴 수 있다.” 또는 어떤 섬에 걸릴지도 모르겠다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30. 바울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라고 담대하게 선언한 것입니다.

 

31. 인생은 아무런 풍랑도 일지 않는 잔잔한 호수가 아니라 크고 작은 폭풍이 연이어 일어나는 바다와 같습니다.

 

32. 살아온 인생의 여정을 돌이켜 보면 누구나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크고 작은 풍랑을 겪으며 살아오셨을 것입니다.

 

33. 지금 우리가 지난날 살아왔던 인생의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다는 것은 나를 삼키려 했던 풍랑이 나를 삼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4. 비록 숱한 풍랑을 헤치며 살아와야 했지만, 그 풍랑 덕분에 우리는 더욱 단단한 사람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었습니다.

 

35. 앞으로도 우리는 인생이라는 항해에서 크고 작은 풍랑을 계속해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


36. 그중에는 우리를 통째로 삼키려는 유라굴로 광풍과 같은 죽음의 풍랑도 있을 것입니다.

 

37. 하지만 그 어떤 풍랑에서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다면 그 어떤 인생의 풍랑도 우리를 삼키지 못할 것입니다.

 

38. 오히려 우리를 삼키려 하는 유라굴로 광풍과 같은 죽음의 광풍마저도 우리의 믿음을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성숙하게 만드는 생명의 풍랑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39. 지금 내 인생이 유라굴로 광풍에 휩쓸려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렇다면 지나온 삶의 여정을 돌아보시기를 바랍니다.

 

40. 만약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왔음에도 광풍을 겪고 있다면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눈앞의 광풍을 헤치며 계속 앞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41. 하나님께서 그 광풍 속에서 나를 통해 누군가를 구해내시려는 주님의 뜻이 있기 때문입니다.

 

42. 반대로 만약 지금까지 하나님의 뜻을 외면하고 살아왔기에 겪는 풍랑이라면 지금 내가 겪는 풍랑은 하나님의 경고입니다.

 

43. 하나님을 외면하고 걸어온 길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서라는 하나님의 경고라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살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갖은 풍랑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하여 주시는 하나님이심을 믿게 하옵소서. 인생의 모진 풍랑 가운데서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 구원의 손길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 믿음과 소망으로 인생의 광풍이 주는 두려움과 절망을 능히 극복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