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수요일-믿는 사람도 믿지 않는 사람도 있어
사도행전 28:23-24 (개역개정, NIV)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3 They arranged to meet Paul on a certain day, and came in even larger numbers to the place where he was staying. From morning till evening he explained and declared to them the kingdom of God and tried to convince them about Jesus from the Law of Moses and from the Prophets.
24 Some were convinced by what he said, but others would not believe.
1. 오늘도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미결수의 처지로 로마에 입성한 바울은 비록 감옥에 수감 되지는 않았지만, 로마 군인의 감시 아래 쇠사슬에 묶인 채 지내야 했습니다.
3. 가택 연금 상태였던 바울은 로마의 유대교 지도자들을 자기의 거처로 초대하여 자신이 로마에 오게 된 사정을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4. 특별히 바울은 자신이 쇠사슬에 매인 처지가 된 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에 대한 소망 때문이라고 증언했습니다.
5. 로마의 유대교 지도자들은 여러 지역 유대인들에게서 배척당하고 있는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대해 무작정 배척하지 않고 직접 들어보기로 했습니다.
6. 이들은 바울과 다시 만날 날짜를 약속하고는 돌아가서 약속한 날짜에 바울을 찾았습니다.
7. 행28:23a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8. 바울을 찾아온 사람은 유대교 지도자들 이외에도 바울이 전하는 복음에 관심이 있던 유대인들까지 찾아왔습니다.
9. 바울은 약속한 날짜에 자신을 찾아온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해 강론했습니다.
10. 바울은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는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에 관해 설명했습니다.
11. 한마디로 바울은 자신이 전하는 나사렛 예수가 구약성경이 예언하고 약속한 메시아라는 것을 설명한 것입니다.
12. 행28: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13. 사도행전은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했다고 기록했습니다.
14. 바울은 자신을 찾아온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물기까지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전하였습니다.
15. 오랜 지병으로 병약한 데다 나이 들어 노쇠하기까지 한 바울이 게다가 쇠사슬에 묶여 있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물기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전력을 다한 것입니다.
16. 바울이 자신의 전력을 다해 복음을 전한 결과는 복음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다고 사도행전은 기록했습니다.
17. 행28: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18. 바울이 어떤 사람입니까? 2천 년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도요 가장 뛰어난 전도자였습니다.
19. 그런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도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영접한 것이 아닙니다.
20. 온종일 전심과 전력을 다해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했어도 여전히 그가 전하는 복음을 믿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을 주목해야 합니다.
21. 이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니라 지극히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22.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직접 들은 사람들 가운데도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믿은 사람보다, 믿지 않은 사람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23. 심지어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던 유대인 대부분은 예수님을 미워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는 일에 가담하거나 동조하였습니다.
24. 따라서 바울이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물기까지 온종일 복음을 가르쳤지만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25. 그렇다면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에게 같은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들도 있고 믿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 이유는 무엇 때문입니까?
26. 똑같은 복음을 들었다고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의 은혜를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27. 물론 하나님 구원의 은혜는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임하였습니다.
28. 나사렛 예수가 유대인들만이 아닌 모든 민족 모든 사람을 위한 그리스도로 오셨다는 사실은 하나님 구원의 은혜가 이미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다는 증거입니다.
29. 하나님 구원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임하였지만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예수를 메시아 그리스도라 믿지는 않습니다.
30. 왜 그렇습니까? 하나님께서 세상에 보내신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메시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31. 바울은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물기까지 자신의 전력을 다해 유대인들이 잘 알고 있는 구약성경을 가지고 예수가 하나님께서 보내신다고 약속하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증거 했습니다.
32. 하지만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복음을 믿은 사람도 있지만 믿지 않은 사람도 있었습니다.
33.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은 사람은 메시아에 대한 잘못된 소망을 깨뜨리고 자신의 편견을 뛰어넘은 사람입니다.
34. 반면에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도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가진 편견을 깨뜨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5. 왜 복음을 듣고도 잘못된 편견을 깨뜨리지 못하는 것입니까?
36. 내 생각, 내 주장이 가장 옳다고 착각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가진 탐욕을 도무지 내려놓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37. 자신이 기대하는 메시아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오신 예수를 그리스도라고 믿을 수 있는 믿음은 내 생각이나 주장이 틀릴 수도 있음을 성찰할 수 있는 사람이며 자신의 탐욕을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38. 바울 역시 한때는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지 않고 오히려 예수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박해하는 사람이었습니다.
39. 그런 그가 어떻게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복음을 전하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었습니까?
40.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자기의 생각과 믿음이 틀렸음을 깨닫고 인정했기 때문입니다.
41. 자신이 틀렸음을 인정하자 비로소 자기의 편견을 깨뜨리고 자기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42. 자기의 편견을 깨뜨리고 자기의 한계를 뛰어넘게 되자 지금까지 하나님을 위한 자기의 열심과 열정이 자기 욕심에 지나지 않았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43. 이것은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만 다닌다고 저절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44. 자기의 편견을 깨뜨리고 한계를 뛰어넘는 믿음으로 자기의 욕심을 내려놓을 줄 알 때 비로소 우리는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는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구원의 하나님, 날마다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므로 우리의 편협한 생각과 욕심이 만들어 낸 그리스도 예수에 관한 잘못된 믿음을 깨뜨리고 뛰어넘을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자라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