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5일 목요일-서로 맞지 않아 흩어질 때
사도행전 28:25 (개역개정, NIV)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5 They disagreed among themselves and began to leave after Paul had made this final statement: "The Holy Spirit spoke the truth to your forefathers when he said through Isaiah the prophet:
1. 오늘도 일상의 삶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품위를 지키며 살아가시는 존귀한 하루 되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바울은 자신이 초청한 로마의 유대교 지도자들과 따로 날짜를 정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관해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3. 약속한 날짜가 되자 이른 아침부터 유대교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로마에 거주하는 많은 유대인이 바울의 처소를 찾아왔습니다.
4. 바울은 자신의 처소를 찾은 로마의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면서 구약성경이 예언하고 약속한 메시아가 나사렛 예수임을 강론했습니다.
5. 바울은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해가 저무는 저녁까지 전력을 다해 강론했습니다.
6. 하지만 바울의 강론을 들은 유대인들 모두가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 그리스도라는 것을 믿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7. 온종일 계속된 바울의 강론을 듣고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믿는 사람도 있었지만, 믿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8. 사도행전은 바울의 강론을 듣고 믿는 사람과 믿지 않은 사람 두 부류가 서로 맞지 않아 흩어졌다고 기록했습니다.
9. 행28:25a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10. 바울이 거하는 처소를 찾아와 그의 강론을 들었던 사람은 모두 로마에 살고 있던 유대인들이었습니다.
11. 이들이 바울을 찾아온 것은 바울이 지중해 일대를 다니며 전했던 복음에 관한 관심 때문입니다.
12. 이들이 이른 아침 바울을 찾아왔을 때, 이들은 모두 유대교라는 신앙만을 절대적으로 믿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13. 하지만 해가 저물어 바울의 강론이 모두 끝났을 때,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14.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졌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은 단순히 각자 자기 집을 향해 뿔뿔이 흩어져 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1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졌다는 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별되었음을 의미합니다.
16. 로마의 유대인들이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듣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바울의 처소에 모여들었습니다.
17. 이들은 모두 온종일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똑같이 들었습니다.
18. 하지만 해가 지고 바울의 복음 증거가 끝났을 때 바울이 전한 복음을 믿는 사람들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게 된 것입니다.
19. 이런 결과가 나타난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우리에게 분명하고 확실한 결단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20.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시고는 자신을 따르기 위해선 자기를 부인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1. 마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22.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동안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엔 늘 수많은 사람이 모여들었습니다.
23. 하지만 대다수 사람이 예수님을 찾은 이유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의 가르침 대로 살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24. 어떤 사람은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어떤 사람은 불치의 병을 고치기 위해, 또 어떤 사람은 자기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25. 예수님을 찾은 대부분 사람은 자기 소원이나 자기가 바라고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을 찾은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26. 한마디로 이들이 예수님을 찾은 목적은 예수님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27. 예수님은 자신을 찾은 대부분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는 목적을 위해 찾아왔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셨습니다.
28. 하지만 자기 자신이 신앙의 목적이 되어서는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을 수 없으며,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을 수 없으면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도 믿을 수 없습니다.
29. 이 사실을 너무나 잘 아셨기에 예수님께서는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0. 자기의 뜻과 욕심대로 살려는 사람과 주님의 말씀대로 살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는 사람은 본질적으로 서로 맞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31.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복음을 듣는 사람들에게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인지를 결단하고 그렇게 살 것을 요구합니다.
32. 바울이 전한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은 이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33.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들로 나누어졌다는 사도행전의 기록은 복음을 삶으로 살려는 사람과, 복음으로 사는 것을 거부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졌음은 나타내는 것입니다.
34. 다시 말해 복음을 듣고는 자기를 부인하려는 사람과, 복음을 듣고서도 여전히 자신이 주인으로 살려는 사람들로 구별되었다는 것입니다.
35. 복음을 위해 자기를 부인하려는 사람과 여전히 자기가 주인임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 서로 맞을 수 없어 다른 길을 가게 된 것입니다.
36. 서로 맞지 않는 사람들이 따로 흩어져 다른 길을 가는 것은 조금도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37. 구약성경에서 거룩은 ‘구별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38.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하나님이 아닌 자기 자신을 주인으로 여기며 살던 이전의 삶에서 구별하는 것입니다.
39.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자기 욕망을 따라 살려고 했던 세상으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40.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은 우상을 섬기며 사는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구별하는 것입니다.
41.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자기 부인입니다.
42.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기 위해 자기를 부인하면 할수록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는 더욱 구별될 것입니다.
43. 하지만 이 구별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것은 왕따나 소외가 아니라 자발적인 구별이며 분리이기 때문입니다.
44.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기 위해 자기 자신을 자발적으로 세상과 구별하려는 자기 부인은 자기 인생을 가장 거룩하고 존귀하게 만드는 믿음입니다.
【오늘의 기도】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살기 위해 자발적으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옵소서. 이것은 한 번뿐인 인생을 더없이 거룩하고 존귀하게 만드는 믿음의 길임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