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화요일-산상수훈
마태복음 5:1-2 (개역개정, NIV)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1 Now when he saw the crowds, he went up on a mountainside and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2 and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1. 오늘도 묵상 가운데 나를 향하신 주님의 음성 듣기를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어제로 사도행전 묵상을 모두 마치고 오늘부터는 산상수훈의 말씀을 가지고 아침 묵상을 하려고 합니다.
3. 산상수훈은 마태복음 5장부터 7장까지의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산에서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이라고 해서 산상수훈이라고 합니다.
4. 산상수훈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살고자 하는 이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5. 산상수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가장 분명하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가장 핵심적인 말씀입니다.
6. 따라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는 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라 믿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배우는 것입니다.
7. 세상에 존재하는 종교가 가진 믿음에는 크게 두 가지 측면이 있습니다.
8. 하나는 자신들이 믿는 신에 대한 믿음입니다. 여기서 신은 종교마다 사람들이 추앙하고 경배하는 전능자를 의미합니다.
9. 다른 하나는 자신들이 추앙하고 믿는 신의 가르침을 믿는 믿음입니다. 한마디로 그 종교만의 독특한 가르침을 의미합니다.
10. 많은 사람이 유대교가 믿는 야훼 하나님과 이슬람교가 믿는 알라 하나님과 기독교가 믿는 주 하나님이 서로 다른 신이라고 생각합니다.
11. 하지만 이것은 매우 심각한 오해입니다. 유대교가 믿는 하나님과 이슬람이 믿는 하나님과 기독교가 믿는 하나님은 모두 같은 하나님입니다.
12. 하지만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가 비록 같은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이 세 종교는 너무나 다른 종교입니다.
13. 같은 신을 믿는다고 하는 유대교와 이슬람교 그리고 기독교가 서로 다른 종교로 나누어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14. 기독교가 같은 신을 믿는 유대교와 이슬람교와 전혀 다른 종교가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15. 똑같은 신을 믿는 기독교가 유대교나 이슬람교와는 전혀 다른 종교가 된 것은 신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16. 사실 기독교나 유대교나 이슬람교나 신에 대한 믿음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17. 심지어 전능하고 초월적인 신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은 세상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종교가 별반 큰 차이가 없습니다.
18.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능하고 초월적인 신에 대한 믿음이 무엇입니까?
19. 전능하신 신에게 자신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을 기도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것이며,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겪는 고통에 대해 도움을 받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20. 결국 종교마다 신에 대한 호칭만 다를 뿐이지 전능하고 초월적인 신에 대한 믿음은 모든 종교가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21. 그렇다면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를 서로 다른 종교로 나누게 하는 가장 중요한 차이는 무엇입니까?
22. 각각의 종교가 가르치는 신의 가르침 또는 종교의 가르침이 무엇이냐가 각각의 종교를 나누게 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23. 물론 신을 예배하고 기도하는 형식에도 종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24. 하지만 전능하고 초월적인 신을 통해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려는 신앙의 태도에 대해서는 종교마다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25. 결국 기독교를 다른 종교와 구별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믿음은 전능하신 하나님을 경배하는 믿음이기보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6.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와 교인이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보다는 전능하셔서 우리의 소원과 기도를 이루어 주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더욱 중요하게 여깁니다.
27. 하지만 기독교를 기독교가 되게 하는 것은 전능한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이전에 예수님의 가르침에 대한 믿음입니다.
28.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예수님은 물론이고 예수님을 메시아 그리스도로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에 대한 바른 믿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29. 전능하셔서 내가 고통받는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실 수 있는 신을 믿는 믿음은 단번에 가능합니다.
30. 평생을 하나님을 외면하며 살던 사람이라도 자신이나 자식이 불치의 병에 걸리면 평생을 외면하던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31. 하지만 자신의 문제를 단번에 해결해 주는 전능하신 하나님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면 더는 지속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2.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며 사는 것은 단번에 가능한 믿음이 아닙니다.
33. 죽을 때까지 평생에 걸쳐 주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고 실천하는 믿음의 삶을 살 때만 가능한 믿음입니다.
34. 오늘부터 묵상하는 산상수훈의 말씀은 복음서의 그 어떤 말씀보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를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35. 산상수훈의 말씀이야말로 우리가 믿는 기독교 신앙이 무엇을 믿으며 무엇을 추구하려고 하는지를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가르쳐 주는 말씀입니다.
36. 앞으로 계속되는 산상수훈 묵상을 통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이 무엇인지를 깊이 묵상하여 믿음의 반석을 예수님 말씀에 두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신앙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날마다 배우고 묵상하여 우리 삶에서 실천하고 실행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