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목요일-무리와 제자
마태복음 5:1-2 (개역개정, NIV)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1 Now when he saw the crowds, he went up on a mountainside and sat down. His disciples came to him,
2 and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1. 오늘도 예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존귀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마태복음 5장 1절 이하의 말씀은 산상수훈의 시작을 알리는 말씀입니다.
3. 산상수훈의 시작을 알리는 마태복음의 말씀에서 주목해서 보아야 할 두 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4.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셨다는 말씀과 입을 열어 가르치셨다는 말씀입니다.
5. 마5:1-2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6. 모세는 시내 산에 올라가 십계명의 말씀을 받음으로 율법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7. 모세가 시내산에 올라 율법의 시대를 열었다면, 예수님께서는 산에 올라 제자들에게 가르치신 말씀으로 복음의 시대를 여신 것입니다.
8. 산상수훈의 말씀은 모세로부터 시작된 율법의 시대를 마감하고 예수님에 의해 복음의 시대가 열렸음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9. 성경에서 “입을 열어”라는 표현은 대단히 중요한 말씀을 할 때 사용하는 관용적인 표현방식입니다.
10. 마13:35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춰진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11. 엡6:19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내게 말씀을 주사 나로 입을 열어 복음의 비밀을 담대히 알리게 하옵소서 할 것이니
12. 예수께서 산에 올라가셔서 입을 열어 가르치셨다는 마태복음의 말씀은 산상수훈이 대단히 중요한 말씀임을 강조하는 성경의 관용적인 표현입니다.
13. 예수님께서는 예수님 주변에 모여든 많은 무리를 보시고 중요한 가르침을 주시기 위하여 산에 올라가 앉으셨습니다.
14. 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해 나아온 사람들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들었던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15. 마태복음은 산에 오르셔서 앉으신 예수님께 나아온 사람들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들었던 무리가 아니라 제자들이었다고 기록하였습니다.
16. 마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17. 이 말씀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두 단어가 있습니다. 무리와 제자라는 단어입니다.
18.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동안 많은 무리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19. 예수님 주변에 많은 무리가 모여든 경우는 주로 언제였습니까?
20.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시는 이적을 베푸시거나 배고픈 이들을 먹이셨을 때였습니다.
21. 마4:23-25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의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종 병에 걸려서 고통 당하는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그들을 고치시더라 갈릴리와 데가볼리와 예루살렘과 유대와 요단 강 건너편에서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22. 이 말씀은 마태복음 5장에서 예수님 주변에 모인 수많은 무리가 어떻게 모이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 말씀입니다.
23. 사람들이 왜 예수님 주변으로 모여든 것입니까?
24. 예수님께서 전파하셨던 천국 복음 때문입니까? 아니면 예수님께서 병을 고치는 이적 때문입니까?
25. 많은 무리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든 이유는 예수님께서 전파하신 하나님 나라 복음 때문이 아니라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능력 때문이었습니다.
26. 예수님 공생애 동안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따라다녔는데 이들이 예수님을 따라다닌 이유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27.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신비한 이적의 능력을 통해 자신들의 병을 고치거나 자신들의 굶주림을 해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8.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신비하고 초자연적인 능력 때문에 예수님을 따르고 믿는 사람은 자신이 바라고 원하는 것을 얻고 나면 더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습니다.
29. 이런 사람은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가 닥쳤을 때만 예수님을 찾습니다.
30. 예수님께서 주변에 모여든 많은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 대해 가르치시려고 앉으셨습니다.
31.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들으려고 예수님께로 나온 사람은 지금까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들었던 많은 무리가 아니었습니다.
32. 마태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다가왔다고 기록하였습니다.
33. 산상수훈의 시작은 그 시작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34. 예수님은 수많은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셨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기 위해 나온 사람들은 무리가 아니라 제자라고 마태복음을 기록하였습니다.
35. 오늘날 기독교 신앙과 교회가 심각한 위기에 놓이게 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36. 교회가 교인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따르려는 노력은 외면하고 자기의 소원이나 당면한 문제만을 해결해 주는 예수님만을 바라고 믿어왔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는 우리의 믿음이 예수님을 통해 내가 바라고 원하는 것을 이루려고 하는 무리의 믿음이 아니라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르고 이루려는 제자의 믿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