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일 목요일-복 받는 것보다 중요한 것

 

마태복음 5:3 (개역개정, NIV)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3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1. 오늘도 말씀 묵상 가운데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 듣기를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첫 가르침으로 주신 것은 팔복의 말씀입니다.

 

3. 사람은 누구나 복 받기를 원합니다. 복 받아 행복한 인생 살기를 원하는 마음은 모든 사람이 가진 보편적인 마음일 것입니다.

 

5. 대부분 교인이 교회를 다니는 가장 중요한 이유도 전능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기 위함일 것입니다.


6. 우리가 복 받기를 원하는 것은 단지 인간의 욕심만이 아니라 우리를 지으시고 만드신 하나님의 뜻이기도 합니다.

 

7.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시고 사람에게 복을 주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8. 5:2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9.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복된 삶을 사는 것은 인간의 욕심이 아니라 우리가 누려야 하는 하나님의 뜻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 사람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고 복되게 사는 것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모든 사람이 인생을 살아가는 주된 목적입니다.

 

11.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이 복을 받고 복되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사람의 간절한 소원이지만 정작 복을 받고 복된 삶을 사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12.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요?

 

13.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 복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이 우리를 복된 삶을 살게 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14. 무엇이 복인지도 모르고, 무엇이 우리를 복되게 하는지도 모르면서 엉뚱한 것에서 잘못된 것에서 복을 구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15. 정말 복 있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가장 먼저 무엇이 복인지, 무엇이 나를 복되게 하는지, 어떻게 사는 것이 복된 삶인지를 아는 것이 먼저입니다.

 

16.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첫 말씀으로 주신 팔복의 말씀은 무엇이 복인지, 무엇이 우리를 복되게 하는지를 가르쳐 주는 매우 중요한 말씀입니다.

 

17.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여덟 가지 복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반드시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18. 우리는 복이라고 하면 받는 것, 얻는 것이라고만 생각합니다.

 

19. 하지만 예수님의 가르침은 우리의 생각과 다릅니다. 달라도 너무나 다릅니다.

 

20. 예수님은 우리가 받을 복에 대해 말씀하시기 전에 먼저 복을 받을 수 있는 사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이 받을 수 있는 복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21. 오늘 묵상하는 말씀은 팔복의 첫 번째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22.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팔복의 첫 번째 복은 하나님 나라의 복입니다.

 

23. 그런데 아무나 하나님 나라, 천국을 복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24. 심령이 가난한 사람만이 천국의 주인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25.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팔복은 받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복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26. 예수님이 말씀하신 팔복을 받고 누리며 살기 위해선 먼저 내가 그 복을 받고 누리기에 합당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27. 목회하며 교인들의 삶의 여정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28. 이민 생활 정말 힘들게 고생하여 남부럽지 않은 사회적 성공과 부를 얻은 사람이 있습니다.

 

29.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고생하여 이룬 성공이나 부를 누리며 복되게 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입니다.

 

30. 오히려 그토록 고생하여 얻은 성공이나 부가 자신을 망치거나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망치게 만드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31.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우리는 성공하기 위해, 부자가 되기 위해서만 노력했지, 성공이나 부를 제대로 누리는 것에 대해선 아무런 노력이나 훈련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32. 요리사가 날이 바짝 선 예리한 칼을 가지는 것은 요리사의 솜씨를 빛나게 하는 매우 훌륭한 복일 것입니다.

 

33. 하지만 날이 바짝 선 예리한 칼을 어린아이가 가지고 있으면 이것은 복이 아니라 어린아이를 다치게 하는 흉기가 됩니다.

 

34. 의사에게 들려진 날카로운 메스는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복이지만, 날카로운 칼이 강도의 손에 주어졌다면 그 칼은 남을 다치게 하는 흉기가 됩니다.

 

35. 예수님께서 왜 그냥 복을 주시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 복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36. 예수님께서는 복을 받기만 한다고 그것이 그 사람에게 복이 되지 않음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37. 복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복을 충분히 감당하고 누리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께서 주시는 복을 받기 이전에, 주님께서 주실 복을 능히 감당하고 누릴 수 있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주신 은사와 은혜가 우리를 다치게 하는 흉기가 아니라 우리의 인생을 풍성하게 하는 은총의 수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