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월요일-가난한 자에게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
마태복음 5:3 (개역개정, NIV)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3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1. 한 주간 쉬었던 산상수훈 아침 묵상을 다시 시작합니다. 묵상을 통해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 팔복의 첫 번째 복으로 선포하신 말씀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3. 마태복음 5장 3절의 평행구절인 누가복음 6장 20절을 보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 나라가 너희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4. 눅6:20 예수께서 눈을 들어 제자들을 보시고 이르시되 너희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나라가 너희 것임이요
5. 예수님은 가난한 자가 누리는 복에 대해 말씀하시길 하나님 나라 천국이 이들의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6. 당장 하루 먹을 양식이 절박한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큰 복은 배불리 먹을 양식일 것입니다.
7. 밤이슬을 피할 수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가장 큰 복은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발을 뻗고 잘 수 있는 보금자리일 것입니다.
8. 그런데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에게 “너희가 배불리 먹을 것이다.” 또는 “너희가 발을 뻗고 편히 잘 집을 얻을 것이다.”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9. 예수님께서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고 하시며 저들에게 선포하신 복은 하나님 나라가 저들의 것이라는 말씀이었습니다.
10. 예수님은 왜 하루 먹을 양식과 당장 마실 것을 걱정해야 하는 가난한 자들에게 배불리 먹을 양식 대신에 하나님 나라가 저들의 것이라고 하신 것일까요?
11. 물론 가난한 자들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당장 배불리 먹을 양식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12. 하지만 하루 양식을 얻는 것으로는 가난한 자들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13. 그러니 하루 먹을 양식을 주신다고 이것이 가난한 자들에게 복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14. 가난한 자들에게 진정한 복이란 저들이 겪고 있는 가난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하나님 나라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15.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 못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16. 이것은 가난에 대한 책임을 국가가 아닌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려는 매우 나쁜 생각이며 말입니다.
17. 국가가 앞장서서 도와주면, 그 사회의 공동체가 앞장서서 도와주면 최소한 굶어서 죽는 사람은 없을 수 있습니다.
18. 하지만 욕심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 나라로는, 돈에 의해 움직이는 세상 시스템으로는 가난한 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19. 예수님은 욕심과 돈에 의해 유지되는 세상 나라의 시스템으로는 가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20. 예수님은 가난한 자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질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21. 그래서 예수님은 너희는 먼저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고 가르쳐주셨습니다.
22.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가 도래할 때만 비로소 불공평과 차별 그리고 빈곤으로 인해 벌어지는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23. 마6:33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24. 그럼 누가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소원하며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길 원할까요?
25. 이 땅에서 부족함 없이 호의호식하는 부자들이 하나님 나라를 원할까요? 아니면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하루 먹을 양식 얻기도 힘든 사람들일까요?
26. 여기에 답을 할 수 있으면 예수님께서 왜 가난한 자가 복이 있으니 하나님 나라가 너희 것이라고 하신 이유를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27.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는 이 말씀은 세상에서 아무런 걱정도 없이 호의호식하는 부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아닙니다.
28. 당장 하루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을 걱정해야 하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29.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30.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불의하고 불공정한 세상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지만, 정작 자기의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음을 알고는 슬퍼하는 사람입니다.
31. 그래서 자신이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음을, 자기가 기대할 것은 오직 하나님 나라 밖에는 없다는 것을 마음 깊이 깨닫는 사람이 심령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32. 아마 우리 대부분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내 뜻과 소원이 이루어지는 세상 나라가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일 것입니다.
33. 그래서 하나님 나라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으로 여기지도 않을뿐더러 그 나라가 오기를 소원하지도 않습니다.
34. 자기 이익과 욕심만을 위하는 이기심보다 더 무서운 것은 자기 주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조차 상관하지 않는 무관심입니다.
35. 세상의 비참함을 알지 못하면, 세상의 불의함을 알지 못하면 결코 하나님 나라를 간절히 소원하고 기도하지 않습니다.
36. 소원하지 않고 바라지 않기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절대로 하나님 나라를 가질 수 없습니다.
37. 반면에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하나님 나라가 도래하지 않고는 도무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38. 그래서 심령이 가난한 사람은 누구보다 간절히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길 원하며 이런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주인이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오늘의 기도】
심령이 가난한 자가 되어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먼저 하나님 나라와 의를 구하고 기도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이 땅을 살며 하나님 나라를 맛보며 살아가는 존귀한 인생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