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7일 화요일-온유한 사람에게 주신 언약

 

마태복음 5:5 (개역개정, NIV)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5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earth.

 

1. 내 인생에 다시는 없을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후회 없는 하루 되시길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구약성경 민수기는 모세에 대해 당대 그 어떤 사람보다 더 온유한 사람이라고 소개했습니다.

 

3. 민수기 12:3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4. 그렇다면 모세는 어떻게 당대 최고의 온유한 사람이란 명성을 얻을 수 있었을까요? 모세는 태어나면서부터 온유한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일까요? 아니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5. 젊은 시절 그는 쉽게 분노하고 급격히 좌절하는 대단히 과격하고 급한 사람이었습니다.

 

6. 하나님은 이러한 모세를 출애굽의 지도자로 쓰시기 위해 미디안 광야에서 40년간 훈련 시키셨습니다.

 

7. 하지만 40년의 미디안 광야 훈련을 통해서도 그의 과격하고 급한 인품이 완전히 바뀌지는 않았습니다.

 

8.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면서도 여전히 자신의 분노를 잘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9. 그 대표적인 사건이 시내산에서 받은 십계명 두 돌판을 깨뜨린 사건입니다.

 

10.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을 가던 중 모세가 40일 동안 시내산에 올라 하나님의 계명을 받게 되었습니다.

 

11.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 오른 모세에게 친히 준비하신 십계명이 기록된 두 돌판을 주셨습니다.

 

12. 그런데 모세가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십계명 돌 판을 들고 내려왔을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는 자신들을 출애굽시킨 신이라며 광란의 축제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13. 시내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십계명 두 돌판을 가지고 내려온 모세가 이 광경을 보고는 어떻게 했습니까?

 

14. 출애굽기 32:19 진에 가까이 이르러 송아지와 그 춤추는 것을 보고 대노하여 손에서 그 판들을 산 아래로 던져 깨뜨리니라

 

15.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을 만들고 축제를 벌이는 광란의 모습은 모세가 충분히 분노할 만한 사건임에 틀림이 없었습니다.

 

16. 하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하나님께서 친히 주신 십계명 돌 판을 던져 깨뜨린 것은 분명 지나친 행동이었습니다.

 

17. 결국 모세는 시내산에 다시 올라가 하나님께 또다시 계명을 받게 됩니다.

 

18. 또다시 하나님의 계명을 부탁하는 모세에게 하나님께서 어떻게 명령하셨습니까?

 

19. 출애굽기 34: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라

 

20. 처음에 주실 때는 이미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두 돌판을 주셨는데 이제는 모세에게 직접 처음 받았던 두 돌판과 똑같이 깎아 만들라는 것입니다.

 

21. 맨손으로 돌 판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입니까!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왜 이렇게 명하셨을까요?

 

22. 맨손으로 십계명 두 돌판을 만들기 위해 돌을 다듬고 글을 새기는 힘들고 고된 과정을 통해 모세는 자신에게 이런 명령을 내리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됩니다.

 

23.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참고 기다리고 인내할 줄 아는 온유한 사람으로 훈련 시키기 위해 이런 명령을 내리신 것임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24. 40년 광야 생활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불만은 단 한 순간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25. 모세는 하나님의 끊임없는 훈련으로 온유한 사람이 되었기에 4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늘 불평불만이 끊이지 않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26. 그리고 마침내 그들을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가나안으로 인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27. 많은 사람이 온유함을 나약함이라 생각하지만 온유함은 부드러운 강함이며 절제된 강함입니다.

 

28. 힘이 없어서 굽실거리는 것을 보고 온유하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29. 온유는 자신이 가진 힘을 컨트롤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힘이 있다고 함부로 쓰는 것은 폭력입니다.

 

30. 온유는 자신의 분노를 적절히 다스릴 줄 아는 영성입니다.

 

31. 단순히 분노하지 않는 것이 온유가 아닙니다. 분노할 땐 분노할 줄도 알아야 하지만 그 분노를 조절할 줄 아는 것이 온유함입니다.


32. 더 나아가 온유는 이해되지도 않고 받아들일 수 없는 불의한 현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신뢰와 순종을 가지는 것이 온유입니다.

 

33. 온유한 사람은 세상에서 불의한 자들이 땅을 차지하고 형통하는 것을 보면서도 그것이 결코 오래가지 못한다는 것, 영원하지 못하다는 것을 믿고 인내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34. 그래서 공의로우신 하나님으로 인해 불의한 현실 가운데서도 기뻐하며 선을 행하며 살 수 있는 것이 바로 온유입니다.

 

35. 그리고 이런 온유한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복이 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36. 시편37:9-11 진실로 악을 행하는 자들은 끊어질 것이나 여호와를 소망하는 자들은 땅을 차지하리로다. 잠시 후에는 악인이 없어지리니 네가 그 곳을 자세히 살필지라도 없으리로다. 그러나 온유한 자들은 땅을 차지하며 풍성한 화평으로 즐거워하리로다.

 

오늘의 기도

주님,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반복되는 인생의 불의한 현실 가운데서 낙심하고 좌절하고 절망하기보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온유를 배우고 훈련하게 하옵소서. 온유함으로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차지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