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8일 수요일-의에 주리고 목마른 인생
마태복음 5:6 (개역개정, NIV)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6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1. 오늘도 반복되는 일상 가운데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세상은 복에 대해 복이란 항상 무엇인가를 받거나, 얻는 것이라고 사람들을 세뇌합니다.
3. 하지만 예수님은 복이란 받는 것 이전에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라고 가르치십니다.
4. 복 있는 사람만이 받은 복을 복으로 사용하고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5. 오늘 묵상하는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복 있는 사람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입니다.
6. 우리 생각에 주리고(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은 불쌍한 사람이지 복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7. 하지만 예수님은 의(義)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배부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8. 지금은 우리의 조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지만, 불과 반세기 전만 해도 배고프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9.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 만나서 인사를 주고받을 때마다 어떻게 인사했습니까?
10. 아침에는 아침 드셨습니까? 점심에는 점심 드셨습니까? 저녁에는 저녁 드셨습니까?
11. 당시에는 끼니를 거르지 않는 것이 중요한 문제였기에 식사했는지 묻는 것이 중요한 인사 예절이었습니다.
12. 저 역시 만나는 어른들에게 이렇게 인사를 드렸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13. 예수님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로마의 식민지 백성으로 살아야 했습니다.
14. 그래서 농사를 짓고, 장사해서 번 대부분 재산과 농산물을 로마가 세금으로 빼앗아 갔습니다.
15. 그 결과 대부분 이스라엘 백성들은 늘 가난하였고, 배가 고팠습니다.
16. 배고픔과 목마름은 인간으로서 가장 서글프고 불쌍한 일입니다.
17. 그런데 예수님은 배고프고 주린 사람들을 향해 의에 배고프고 목마른 자가 복 있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18. 예수님은 도대체 왜 이렇게 말씀하셨을까요?
19. 먹을 것이 없어서 배고프고 마실 물이 없어서 목마른 것은 그 어떤 일보다도 비참하고 슬픈 일입니다.
20. 주리고(배고프고) 목마른 사람은 먹을 것과 마실 물이 얼마나 소중하고 절실한지를 그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입니다.
21. 배고픔과 목마름의 아픔과 고통을 너무나 잘 알기에 누구보다 절실하게 배불리 먹고 마실 것을 원합니다.
22. 아버지 품을 떠난 탕자가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배고픔과 목마름의 고통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23. 배고픔과 목마름으로 인해 자신의 교만함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은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 것입니다.
24. 배고픔과 목마름을 통해 아버지의 은혜를 비로소 깨달은 탕자는 결국 아버지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25. 하지만 육체의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한다고 사람이 배부르지는 않습니다. 이런 것으로 사람은 만족을 누리지 못합니다.
25.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수가라는 동네에서 남편 다섯을 가졌던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26. 예수님은 우물가에서 만난 여인에게 말씀하십니다.
27. 요한복음 4:13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28. 이 세상에서 먹는 물은 다 그렇습니다. 아무리 먹어도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해 줄 뿐입니다. 결국 이전보다 더 큰 갈증을 가져옵니다.
29. 세상이 주는 물로 인생의 갈증을 해결하지 못하는 여인을 향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30. 요한복음 4:14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31. 세상이 주는 물은 다시 갈증이 나게 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은 영원히 목마르지 않은 물이라고 하십니다.
32. 도대체 그것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공의(公義)입니다.
33.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할 때 비로소 사람은 참된 만족 즉 배부름을 얻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35. 육신이 병든 사람은 입맛을 잃어버립니다. 그래서 입맛이 없습니다.
36. 마찬가지로 의에 주리지도 않고, 목마르지도 않은 사람은 영적으로 병든 사람입니다.
37. 건강한 육체를 가진 사람은 때를 따라 배고파하고 갈증을 느낍니다. 그래서 먹을 음식을 찾고 음식을 먹습니다.
38. 마찬가지로 건강한 영혼을 가진 사람은 영혼을 만족하게 하는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의 의에 대해 주리고 목말라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육체의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사는 것처럼, 영혼의 배고픔과 갈증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 나라와 그의 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영혼의 참된 만족을 누리며 사는 복 있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