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5일 화요일-의인의 고통, 악인의 형통

 

마태복음 5:11-12 (개역개정, NIV)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1 "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12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for in the same way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

 

1. 오늘도 내 인생에 다시 없을 하루를 시작합니다. 후회 없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세상은 어려움이 없이 하는 일마다 형통하는 사람이 복 받은 사람이라고 합니다.

 

3. 하지만 예수님은 의로운 일을 하다가 어려움을 당고 핍박을 받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이라 하십니다.

 

4. 교인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 가운데 잘못된 믿음이 있습니다.

 

5.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인생의 고난이나 고통 또는 핍박이나 시련으로부터 면제를 받게 해 준다는 것입니다.

 

6. 이런 믿음을 가진 교인은 자신에게 고난이나 고통이 닥치면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냐며 하나님께 항변합니다.

 

7. 하지만 자신의 신앙으로 세상에서 겪게 되는 모든 시련이나 고통으로부터 면제받으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믿음입니다.

 

8. 우리가 그리스도로 믿는 예수님께서는 몸소 고난을 겪고 핍박을 받고 사람들에게서 모욕과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9. 그리고 예수님께서 받으신 십자가의 고난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다고 믿습니다.

 

10. 그래서 교회는 해마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의 사건을 기념하고 묵상하는 사순절을 중요한 절기로 지키고 있습니다.

 

11.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을 믿는다는 교인들이 자신들은 인생의 모든 고난과 역경으로부터 면제를 받을 것이라 믿는 것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매우 심각한 왜곡입니다.

 

12.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13. 십자가의 길을 가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은 고난과 역경의 길을 회피하고 외면하며 살았던 우리에게 자발적으로 고난과 역경을 길을 가게 하는 것이 기독교 신앙입니다.

 

14. 예수님을 믿는 신앙이 우리에게 주는 은혜는 인생의 고난이나 어려움 또는 핍박이나 시련으로부터의 면제가 아닙니다.

 

15.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는 비록 이런 일을 겪는다고 할지라도 능히 감당하고 이겨낼 수 있는 믿음입니다.

 

16. 고전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17. 많은 교인이 형통함이야말로 성도가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이며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18.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이 보여주는 사실은 악인이 의인보다 더 형통함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19. 악인의 형통함은 믿음의 사람들을 넘어뜨리기 위한 악한 세상(사탄)의 가장 강력한 전략입니다.

 

20. 물론 우리가 발을 딛고 사는 세상에는 세상(사탄)이 주는 형통함이 분명히 있습니다.

 

21. 그래서 정직하지 않아도, 성실하지 않아도, 원칙과 법을 지키지 않아도 세상에서 출세하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22. 이런 현실을 외면하거나 부인하는 것보다 인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3. 세상(사탄)이 주는 악인의 형통함을 인정하지 못하면 결국 악인의 형통함으로 인해 실족하여 넘어지고 맙니다.

 

24. 교인들이 실족하고 넘어지는 경우는 고난이나 역경을 겪을 때보다 악인의 승승장구(형통함) 하는 것을 보면서 더 많이 실족하고 넘어집니다.

 

25. 악인의 형통함을 보며 애써 지켜왔던 믿음을 포기하게 합니다.

 

26. 세상의 권력자들은 고난이나 핍박으로는 믿음의 사람들을 넘어뜨리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27. 그래서 박해나 핍박 대신 회유하고 유혹하는 것으로 믿음의 사람을 넘어뜨리려 합니다.

 

28. 조금만 부정직해지면, 조금만 비겁해지면, 조금만 비굴해지면 세상 살기가 쉽다고 회유하고 유혹합니다.

 

29. 반면에 우리 주변에는 정직하고 성실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애쓰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30. 그런데 현실은 이런 사람들 대부분의 삶은 늘 힘들고 고통스럽다는 사실입니다.

 

31. 이것에 대해 예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32. 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33. 세상은 의()를 위해 사는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틈만 나면 핍박하고 힘들게 합니다.

 

34. 하지만 의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핍박을 받고 모욕을 당하고 중상모략을 당한다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35. 하나님 나라를 위해 우리가 겪게 되는 핍박이나 모욕이 있다면 그것은 가장 분명하고 확실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드러내는 증표입니다.

 

오늘의 기도

공의로우신 하나님, 예수를 그리스도 구세주로 믿는 우리의 믿음이 인생의 시련이나 역경으로부터 면제를 받는 도구가 아니라 내가 회피하고 외면했던 어려운 길을 자원해서 걷는 것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르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