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목요일-박해가 막을 수 없는 기쁨
마태복음 5:11-12 (개역개정, NIV)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11 "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12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for in the same way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
1. 오늘도 산상수훈 묵상을 통해 우리에게 향하신 주님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인간에게 행복의 욕구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을 것입니다.
3. 어떤 사람에게는 행복이 돈과 성공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는 성취감일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화목한 가정일 수도 있습니다.
4. 그것이 무엇이든 모든 인간은 행복을 추구하며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불행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5. 이처럼 행복은 인간에게 너무나 강력한 갈망이며 욕구입니다.
6. 그래서 인류 역사에 등장했던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은 사람들의 인기와 추앙을 얻기 위해 자신이 보장할 수도 없는 행복을 준다며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7. 자신의 가르침을 믿고 따르기만 하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고 그래서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다고 사람들을 미혹하였습니다.
8. 세상의 그 어떤 종교 지도자도 자신을 믿고 따르면 박해와 핍박이 따를 것이라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9. 하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며 여기에는 박해와 핍박, 모욕과 비난이 따를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10. 마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1. 여기서 “나로 말미암아”라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살려는 삶의 자세와 태도를 의미합니다.
12. 예수님은 자신을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박해와 핍박, 모욕과 비난을 받을 것이라 말씀하시고 여기에 복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13. 예수님의 말씀은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14. “내가 너희에게 줄 것은 아무것도 없고 다만 세상의 증오와 사람들의 비난뿐이다. 나는 너희를 사람들에게 조롱받게 하겠다. 이리 가운데 양을 보냄 같이 너희를 보낼 것이다.”
15. 과연 어떤 누가 이런 예수님의 초청을 받고 제자의 길을 따라나서려고 할까요?
16. 심지어 예수님은 장차 박해와 핍박을 당할 제자들에게 박해와 핍박받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고 말씀하십니다.
17. 도대체 어떤 사람이 박해와 핍박받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은 도대체 왜 이렇게 말씀하신 것일까요?
18. 예수님은 몸소 박해와 핍박, 모욕과 수치를 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19.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면서 사람들로부터 박해와 핍박, 모욕과 수치를 겪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부활에 동참하는 신비한 은혜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20. 이것은 그 어떤 영적 훈련이나 경건한 예배로도 도저히 얻을 수 없는 기독교 신앙의 신비입니다.
21. 세상은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저주라고 여기고 모욕하고 비난하였습니다.
22. 하지만 기독교인들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죄 사함과 구원의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23. 이 신비를 아는 초대 기독교인들은 십자가를 지는 삶 속에 충만한 복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였습니다.
24. 초대 기독교인들의 이러한 모습은 세상을 당혹스럽게 했습니다.
25. 세상 사람들은 콜로세움의 맹수들 앞에서도 일말의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초대 교회 기독교인들을 구경하면서 오히려 저들이 더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26. 고난 가운데 기독교인들은 이를 악물고 참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하늘을 향해 찬송을 불렀습니다.
27. 이를 악물고 고난을 견디어 낸 것이 아니라 장차 자신들이 누릴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했던 것입니다.
28. 그렇다면 초대 기독교인들은 고난 중에 어떻게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었습니까?
29. 초대 교회 교인들은 예수님을 위해 고난을 겪는 사람은 자신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30. 세상은 고난을 피하거나 거부하려고 하지만 고난이야말로 하나님 나라의 가장 심오한 실재입니다.
31. 고난을 통해서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32. 예수님께서는 의를 위해 박해를 받은 사람에게 천국이 그들의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33.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박해를 받는 사람에게는 하늘의 상이 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34.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하늘의 상은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35.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은 세상의 그 어떤 복과도 비교할 수 없는 오직 믿음의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복입니다.
【오늘의 기도】
독생자 아들 예수를 우리를 구원하는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처럼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을 회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담대한 믿음을 주시어 그리스도를 위한 고난에 동참함으로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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