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일 화요일-왜 하필 소금인가?

 

마태복음 5:13 (개역개정, NIV)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3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it be made salty again?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by men.

 

1. 우리 인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후회 없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팔복은 예수님을 따르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성품에 대한 말씀입니다.

 

3. 오늘부터 묵상하려는 소금과 빛의 비유는 그리스도인이 세상에 끼쳐야 할 선한 영향력에 관한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3.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우리를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4. 권모술수와 치열한 경쟁이 난무하는 거친 세상에서 과연 팔복의 사람이 세상에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5. 가난하고 온유한 사람들이 어떻게 세상에 유익을 줄 수 있을까요?

 

6. 애통하는 자, 긍휼히 여기는 자 그리고 화평을 이루려는 자들이 어떻게 밀려드는 세상의 물결에 압도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7. 마음이 청결한 사람이 의에 대해 간절함으로 이 치열한 세상에서 과연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요?

 

8. 게다가 세상에 비하면 아주 적은 소수에 불과한 이들이 세상에서 뭔가를 이루어내기에는 너무 연약하고 무력해 보입니다.


9. 누구라도 가질 수 있는 의문이며 의심이지만 예수님은 이러한 회의주의에 빠지지 않으셨습니다.

 

10. 오히려 예수님은 세상이 너희를 박해하고 미워하겠지만 그런 세상을 섬기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마땅히 감당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1. 5:11-12a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12. 예수님은 팔복의 사람이 세상에 끼쳐야 하는 선한 영향력이 무엇인지 가르쳐주시기 위해 두 가지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습니다.

 

13. 그것은 바로 소금과 빛에 관한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을 따르려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선포하십니다.

 

14. 유대에는 사해(Dead Sea)가 있고 사해 주변은 엄청난 소금 암벽이 널려 있었습니다.

 

15. 따라서 당시 유대 사회에서 소금은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는 광물이었습니다.

 

16. 예수님은 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향해 당시 유대 땅에서 가장 흔하고 구하기 쉬운 소금이라고 말씀하신 것일까?


17. 이왕이면 황금이나 다이아몬드 같은 세상에서 귀하고 값비싼 보석으로 비유하지 않으시고 세상에서 가장 흔하디흔한 소금으로 비유하신 것일까요?

 

18. 보석과 소금은 다 광석입니다. 그런데 이 두 광석에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19. 보석은 자신을 돋보이고 빛나게 하는 것이라면 소금은 자신을 희생해서 다른 것을 유익하게 하거나 쓸모 있게 만드는 광석입니다.

 

20. 사람들이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시도하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값비싼 물건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21. 사람들은 남들보다 더 비싸고, 더 좋은 것을 소유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 가치를 더욱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22. 그래서 남자들은 주로 더 비싸고 큰 차를 가지길 원하고 여자들은 주로 더 화려한 보석이나 더 비싼 명품을 소유하길 원합니다.

 

23. 그리고 세상은 값비싼 차를 타거나 값비싼 보석이나 명품을 몸에 두르고 다니면 대단히 귀한 사람이라고 여깁니다.

 

24.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영혼을 가진 사람이 이런 것들로 존귀해지거나 귀해지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25. 물론 사람들은 값비싼 차를 타거나 값비싼 보석을 두른 사람을 보면 하고 탄성을 지를 것입니다.

 

26. 하지만 우리가 믿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가 소유한 값비싼 차나 보석들을 보면서 너 참 대단하구나감탄하실까요?

 

27. 개인적인 저의 생각이지만 자신의 소유를 통해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대부분의 시도는 본질적으로 열등감에서부터 비롯된 것으로 생각합니다.

 

28. 자기 자신을 존귀하고 복 있는 사람으로 여기는 사람은 소유나 물건을 통해 자기를 돋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습니다.

 

29. 예수님께서 존귀하게 여기는 복 있는 사람은 자기의 삶, 인격, 내면, 믿음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입니다.

 

30. 자기 자신을 남들보다 더 돋보이길 원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지도,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낮추지도,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지도 않습니다.

 

31. 예수님은 이런 사람을 제자로 삼지 않으십니다. 물론 이런 사람도 예수님의 제자가 되길 원치 않을 것입니다.

 

32.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려고 하는 사람들을 향해 당시 유대 땅에서 가장 흔한 소금이라고 비유하신 이유는 분명합니다.

 

33. 평범하고 흔한 것이지만 누구에게나 필요하고 누구에게나 사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4. 더 나아가 소금이 아무리 평범해 보이고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정작 사람이 살아가는 데에는 보석보다 더 소중한 것이기 때문에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35. 보석 같은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려고 하지만 소금 같은 사람은 자신을 희생해 남을 유익하게 합니다.

 

36. 세상은 자신을 빛내고 드러내는 보석 같은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기지만 예수님은 자신을 희생하여 세상을 살리는 소금 같은 사람을 더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 인생의 주인되시는 하나님, 나를 정말 존귀하게 하는 것은 소유나 물질이 아니라 내면의 인격, 성품, 믿음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자기를 돋보이고 빛나게 하는 화려한 보석 같은 삶보다 비록 평범해 보이고 화려하진 않지만, 세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소금과 같은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