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일 화요일-소금과 빛의 비유가 주는 영적 도전

 

마태복음 5:13-16 (개역개정, NIV)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 데 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13 "You are the salt of the earth. But if the salt loses its saltiness, how can it be made salty again? It is no longer good for anything, except to be thrown out and trampled by men.

14 "You are the light of the world. A city on a hill cannot be hidden.

15 Neither do people light a lamp and put it under a bowl. Instead they put it on its stand, and it gives light to everyone in the house.

16 In the same way, let your light shine before men, that they may see your good deeds and praise your Father in heaven.

 

1. 우리 인생에 다시 없을 하루를 시작합니다. 묵상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소금과 빛의 비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면서 세상에 대해 가져야 하는 책임과 사명을 가르쳐 주시는 말씀입니다.

 

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는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교회와 세상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4. 예수님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는 교회와 세상은 빛과 어둠처럼, 소금과 고기처럼 완전히 다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5. 예수님의 말씀처럼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교회와 세상은 물과 기름처럼 본질적으로 다른 존재입니다.

 

6. 그리스도인은 비록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하지만 세상과 달라야 한다는 것은 산상수훈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주제입니다.

 

7. 산상수훈은 교인들은 세상과 달라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우리에게 세상과 다르게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8. 오늘날 교회가 그 맛을 잃고 그 빛을 잃어가고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입니까?

 

9. 교회와 교인은 세상과 달라야 한다는 사명을 망각하고 세상과 비슷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10. 교회와 교인도 세상에 속하여 세상과 어울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11. 그런데 세상에 속하여 세상과 어울리며 살아간다고 교회와 교인이 세상과 다르지 않은 곳과 사람이 된다면 맛을 잃은 소금이며 빛을 잃은 존재로 전락하는 것입니다.


12. “화이부동(和而不同)”, 교회와 교인은 세상에 발을 딛고 살면서 세상과 화합하고 잘 어울려야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과 같아져서는 안 됩니다.

 

13. 교회와 교인이 세상과 아무런 차이도 없다면 그 교회와 교인은 더 이상 교회와 그리스도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14.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님의 선포를 특권이 아닌 세상에 대한 사명과 책임으로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15.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고 세상의 빛이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우리가 세상에서 어떤 존재여야 함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말씀입니다.

 

16.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소금의 짠맛을 유지해서 그리스도인 특유의 풍미를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17. 여기서 짠맛은 인색하고 옹졸한 것이 아니라 음식의 맛을 내고 음식이 상하여 변질하는 것을 막는 것을 의미합니다.

 

18.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빛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빛을 비추어 어두움을 밝게 하는 것입니다.

 

19. 따라서 죄에 의해서든 타협에 의해서든 게으름에 의해서든 두려움에 의해서든 어떤 것으로도 그 빛을 감추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20. 세상의 소금이요 빛이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 그리스도인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마땅히 감당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21. 그리스도인의 숫자가 너무나 작다고 세상을 위한 소금과 빛의 사명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22. 바다의 염도는 평균 3.5% 정도라고 합니다. 바닷물에 비하면 바닷물에 녹아 있는 소금은 아주 미비합니다.

 

23. 하지만 바다에 녹아 있는 아주 작은 양의 소금이 바닷물을 짜게 하며 썩지 않도록 막습니다.

 

24. 빛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은 아주 작습니다. 하지만 그 작은 빛이 어둠으로 가득한 큰 집을 환하게 만듭니다.

 

25. 그리스도인이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선 그렇게 많은 숫자가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26. 적은 소금과 작은 빛만으로도 살맛을 잃은 세상을 살 맛나게 하고 어둠에 빠진 세상을 밝힐 수 있습니다.

 

27. 소금과 빛에는 매우 중요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을 희생한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희생하므로 맛을 내고 빛을 냅니다.

 

28. 또한 소금과 빛의 사명은 상호보완적입니다. 어느 하나만으로는 세상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책임과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수 없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먼저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 선포하시고 나중에 세상의 빛이라고 선포하신 데에는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는 순서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30. 소금은 주로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방지하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반면에 빛은 세상의 어둠을 밝게 비추는 사명을 감당합니다.

 

31.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예수님의 선포는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막는 일에 앞장서야 함을 의미합니다.

 

32. 하지만 악이 퍼지는 것을 막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33.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막았다면 세상에 진리와 아름다움과 선함이 퍼질 수 있도록 빛을 비추는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어두운 세상을 구원하는 그리스도로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 교회와 교인들이 세상의 부패와 타락을 방관하고 동조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구세주 그리스도로 믿는 믿음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하신 책임과 사명을 기꺼이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