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화요일-문자라는 그릇에 담긴 하나님의 뜻

 

마태복음 5:17-18 (개역개정, NIV)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7 "Do not think that I have come to abolish the Law or the Prophets; I have not come to abolish them but to fulfill them.

18 I tell you the truth, until heaven and earth disappear, not the smallest letter, not the least stroke of a pen, will by any means disappear from the Law until everything is accomplished.

 

1. 오늘도 계속되는 일상을 통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존귀하고 복된 날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율법을 폐하시고 새로운 가르침을 주실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3.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선지자(구약성경)를 폐하러(없애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전하게 하려고 세상에 오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4. 심지어 세상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5. 공생애 동안 수시로 율법의 규정을 어기신 예수님께서 율법을 폐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시기 위함이라는 말씀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6.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7.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은 오경이라고 불리는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의미합니다.

 

8. 율법이라고 불리는 이 다섯 성경은 이집트를 탈출한 노예라는 특수한 공동체와 중동 아시아라는 특수한 지리적 환경과 3,500년 전이라는 특수한 시대적 상황에 맞추어 주신 말씀입니다.

 

9. 특별한 공동체와 특별한 지리적 환경과 특별한 시대적 상황에서 주신 율법을, 민족과 시대와 환경과 상관없이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입니다.

 

10.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기 위해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로마의 식민지 백성인 유대인들이 율법의 규정을 문자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뜻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11.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율법의 일점일획까지 완전하게 하신다는 것은 율법의 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과 정신을 회복하신다는 의미로 해석해야 합니다.

 

12.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나 바리새인과 자주 논쟁하였던 안식일에 관한 율법은 예수님의 말씀을 이해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예가 될 것입니다.

 

13.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키게 하신 것이 저들의 자유를 억압하고 속박하기 위함이었습니까?

 

14. 아니면 그들에게 참된 안식과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까?

 

15. 안식일을 구별하여 지키게 하신 하나님의 뜻은 430년 동안 노예로 살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참된 안식과 자유를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16. 이것이 이집트의 노예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안식일을 지키게 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17. 하지만 로마 식민지 시대 안식일에 대한 여러 가지 규정들은 오히려 식민지 유대 백성들의 안식과 자유를 빼앗는 것이 되었습니다.

 

18. 시대와 환경에 맞지 않는 안식일에 관한 수많은 규정은 식민지 유대 백성들의 참된 안식과 자유를 가로막는 것이 되었습니다.

 

19. 안식일에 관한 율법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20. 2:27-28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인자가 곧 안식일의 주인이다.

 

21. 율법을 폐하지 않고 완전하게 하신다는 예수님 말씀은 율법을 기록된 문자 그대로 지키시겠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22. 오히려 문자에 얽매여 율법을 주신 하나님 본래의 뜻을 잃어버린 유대인들에게 율법의 본래 의미를 완전히 회복시키시겠다는 말씀입니다.

 

23. 따라서 율법을 적용할 때 중요한 것은 규정이나 문자가 아니라 규정과 문자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24. 규정과 문자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고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율법을 완전하게 하는 것입니다.

 

25. 율법 학자가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 큰 계명이냐고 묻자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대답하셨습니다.

 

26. 22:37-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27.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기 자신 같이 사랑하는 것이 율법과 계명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이 두 가지가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29. 십계명과 구약의 모든 율법은 하나님을 섬기고 사람을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문자로 기록한 것입니다.

 

30. 그래서 어떤 것은 꼭 하라고 명령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것은 절대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31. 따라서 율법을 읽고 적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율법의 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는 것이지 율법의 규정을 기록된 문자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32. 이것은 율법 뿐만 아니라 구약성경 나아가 신약성경 전체에도 적용해야 하는 성경을 읽고 해석하고 적용하는 원칙이어야 합니다.

 

33. 구약성경과 마찬가지로 신약성경도 2,000년 전이라는 특수한 시대와 로마 제국 시대라는 특수한 상황과 기독교인들이 핍박받는 특수한 형편에서 기록된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기도

우리에게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통해 문자에 담아두신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을 주옵소서.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임을 깨달아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