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8일 금요일-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율법과 복음

 

마태복음 5:17-18 (개역개정, NIV)

17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

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17 "Do not think that I have come to abolish the Law or the Prophets; I have not come to abolish them but to fulfill them.

18 I tell you the truth, until heaven and earth disappear, not the smallest letter, not the least stroke of a pen, will by any means disappear from the Law until everything is accomplished.

 

1. 한 주간도 일상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신 교우들을 축복합니다. 참된 안식을 누리는 주말과 주일 되시길 바라며 금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동안 여러 차례 율법의 규정을 어기시고 전통적인 율법의 해석과는 다른 해석을 하셨습니다.

 

3. 그래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율법이나 구약을 폐하시고 새로운 계명을 주실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4. 그런데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의 가르침을 통해서 내가 온 것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고 오셨다고 말씀하십니다.

 

5. 심지어 예수님은 율법의 일점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다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6. 율법을 폐하지 않고 완전하게 하시며 율법의 일점일획도 다 이루신다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하여야 할까요?

 

7. 예수님은 율법의 권위를 부정하신 것이 아니라 율법의 적용과 해석에 문제가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8. 예수님은 율법을 기록된 문자 그대로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율법의 규정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루는 것이 율법을 완전하게 하는 것이라 말씀하신 것입니다.

 

9. 이러한 예수님의 뜻을 가장 잘 나타내는 말씀이 십일조라는 율법에 관해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나눈 논쟁입니다.

 

10.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11. 십일조 율법은 모든 수입의 십 분의 일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는 규정입니다.

 

12.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 율법의 규정을 지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13. 무엇입니까? 정의와 긍휼과 믿음입니다. 이것은 십일조라는 규정과 행위를 통해 이루시길 원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14.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정의 즉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하길 원하셨습니다.

 

15. 또한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사람이 사람을 긍휼히 여기고 사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16. 그래서 십일조 법, 안식일 법, 안식년 법, 희년 법, 각종 제사에 관한 율법에는 사람에 대한 긍휼과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17.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이 드러나길 원하셨습니다.

 

18. 십일조나 안식일, 안식년, 희년과 같은 율법의 규정은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믿음이 없이는 도무지 실천 불가능한 법입니다.

 

19. 하루 벌어 겨우 하루 사는 사람이 안식일에 노동을 쉬기 위해선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없이는 불가능하였습니다.

 

20. 심지어 안식년에는 1년 동안 농사를 짓지 못하게 하셨고 일곱 번째 안식년인 49년째 되는 해와 희년인 50년에는 무려 2년 동안 농사를 짓지 못합니다.

 

21. 2년을 농사를 짓지 못하면 그다음 해에 파종하여 곡식을 거둘 때까지 무려 3년 동안 소출이 없이 살아야 했습니다.

 

22. 이처럼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이라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선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 없이는 도저히 실천할 수 없습니다.

 

23.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이나 율법 학자와 율법에 관하여 논쟁을 하신 이유는 율법을 바꾸기 위함도 아니요 심지어 율법을 폐하기 위함은 더더욱 아니었습니다.

 

24. 예수님의 목적은 율법에 대한 바른 해석을 통해서 율법을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25. 하나님께서 율법을 통해 이루고자 하셨던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무엇입니까?

 

26.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27. 예를 들면 미국 법은 어느 나라를 위해 만든 법입니까? 미국이라는 나라를 위해 만든 법입니다. 그래서 미국 법을 지키는 사람을 미국 사람이라고 합니다.

 

28. 마찬가지로 율법은 누가 주신 법입니까? 하나님이 주신 법입니다. 그럼 하나님이 주신 법을 지키는 나라는 무슨 나라입니까? 하나님 나라입니다.

 

29. 이것을 위해 선택받은 민족이 바로 이집트의 노예였던 히브리 민족이었습니다.

 

30. 그리고 히브리 민족에게 하나님의 법인 율법을 주셔서 하나님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길 원하셨습니다.

 

31. 하나님께서 히브리 민족에게 주신 율법을 통해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나라로 만들기 원하신 것을 구약시대라고 합니다.

 

32. 하지만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주신 율법을 자신들의 이익과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제멋대로 이용하였습니다.

 

33. 이제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길 원하십니다. 이것을 신약시대라고 합니다.

 

34. 구약시대의 율법과 신약시대의 복음은 모두 하나님 나라를 이루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35. 따라서 복음은 예수님의 가르침처럼 율법을 폐하는 것이 아니라 율법을 온전하게 하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오늘의 기도

율법과 복음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복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깨달아 복음을 믿고 따르려는 믿음으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부터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