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8일 월요일-율법의 해석자이신 예수님

 

마태복음 5:21-22 (개역개정, NIV)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murder, and anyone who murders will be subject to judgment.'

22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subject to judgment. Again, anyone who says to his brother, 'Raca,' is answerable to the Sanhedrin. But anyone who says, 'You fool!' will be in danger of the fire of hell.

 

1. 한 주간의 일상을 시작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세상의 소금과 빛의 사명을 감당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시길 축복하며 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오늘부터 묵상하는 마태복음 521절부터 48절까지의 말씀은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3. 여기에는 유대인들이라면 어려서부터 들어왔던 대표적인 여섯 가지 율법이 나옵니다.

 

4. 구체적으로 소개하자면 살인에 대한 율법, 간음에 대한 율법, 이혼에 대한 율법, 맹세에 관한 율법, 보복에 관한 율법, 이웃 사랑에 관한 율법입니다.

 

5. 예수님께서는 대표적인 여섯 가지 율법에 대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과는 전혀 다른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6. 예수님께서 율법에 대해 당시 종교 지도자들과 전혀 다른 가르침을 주신 것은 율법을 폐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7. 예수님은 다른 해석과 가르침을 통해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율법해석과 적용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8. 다시 말해 예수님은 율법의 가치와 권위를 반박하신 것이 아니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제멋대로 율법을 왜곡하는 것을 반박하신 것입니다.

 

9.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특정한 부분을 축소하거나 특정한 부분을 과장하는 식으로 율법을 왜곡했습니다.

 

10. 이것은 단지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11. 지금도 여전히 너무나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성경의 일부분을 축소하거나 과장하는 식으로 성경 말씀을 왜곡합니다.

 

12. 예를 들면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은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고 가르쳤습니다.

 

13. 5:43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14. 하지만 율법 그 어디에도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성경 전체를 찾아봐도 이런 말씀은 없습니다.

 

15.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이웃을 사랑하라는 율법에서 이웃 사랑의 기준으로 제시하신 네 몸같이라는 기준을 의도적으로 빼고 가르쳤습니다.

 

16. 그리고는 율법 그 어디에도 없는 네 원수를 미워하라는 말씀을 덧붙여서는 이것이 율법의 말씀이라고 백성들을 가르친 것입니다.

 

17. 이처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의 명령을 제멋대로 축소하거나 과장하여 백성들을 가르쳤습니다.

 

18. 이들이 이렇게 한 것은 율법에 대한 유대인들의 믿음을 이용해 자신들의 종교 권력을 유지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19. 이것은 지금도 여전히 반복하여 계속되고 있는 고질적인 종교 지도자들의 문제입니다.

 

20. 지금도 종교 지도자들 가운데 자신의 종교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성경의 말씀을 제멋대로 왜곡하여 교인들에게 인기를 얻거나 교인들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21. 그 대표적인 것 가운데 하나가 목사를 제사장이라 가르치고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고 가르치는 것입니다.

 

22. 이것은 그 어떤 것보다 매우 심각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 말씀을 왜곡하는 것입니다.

 

23. 평소에는 베드로전서의 말씀을 인용하여 교인들 모두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가르칩니다.

 

24.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25. 하지만 목사의 종교 기득권을 지켜야 하는 순간이 오면 오직 안수받은 목사만이 하나님의 거룩한 제사장이라고 주장합니다.

 

26. 그래서 교인들에게 하나님의 제사장인 목사의 말에 무조건 순종할 것을 요구합니다.

 

27.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심으로 구약의 성전 신앙 시대를 마감하고 하나님의 영이 임하는 사람이 곧 성전인 복음의 시대를 시작하셨습니다.

 

28.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건물이 성전이 아니라 예수를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사람이 곧 하나님의 성전이라고 선포합니다.


29. 고전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30. 그런데 여전히 너무나 많은 목사와 교인이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고 하며 하나님을 교회 건물 안에 가두어 두려고 합니다.

 

31. 이런 것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매우 심각하게 왜곡하는 것으로 복음의 시대를 율법의 시대로 역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32. 예수님의 율법해석을 통해 새로운 입법자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율법에 대한 신실한 해설자인 예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33. 서기관(율법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모호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회복하셨습니다.

 

34. 마찬가지로, 오늘날 우리가 교회를 지키고 말씀을 지키는 것은 교회 건물을 유지하고 지탱하는 것이 아닙니다.

 

35. 교회를 지키고 말씀을 지키는 것은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인 공의(정의)와 긍휼(자비, 사랑)과 믿음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을 주신 하나님, 자신들의 욕심을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왜곡하려는 이들의 잘못된 교훈을 분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주옵소서.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우리의 신앙이 자기 욕심을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위한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