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수요일-예수님의 율법 해석
마태복음 5:21-24 (개역개정, NIV)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murder, and anyone who murders will be subject to judgment.'
22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subject to judgment. Again, anyone who says to his brother, 'Raca,' is answerable to the Sanhedrin. But anyone who says, 'You fool!' will be in danger of the fire of hell.
23 "Therefore, if you are offering your gift at the altar and there remember that your brother has something against you,
24 leave your gift there in front of the altar. First go and be reconciled to your brother;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1. 오늘도 복되고 존귀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율법을 이용해 자신들의 종교 권력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삼았습니다.
3. 그래서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율법의 규정을 마음대로 빼기도 하고 율법에 없는 것을 제멋대로 추가하기도 하였습니다.
4. 이것을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만의 문제로만 여기며 우리와는 아무런 상관없는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5. 종교를 이용해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고 하는 탐욕의 역사는 지금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습니다.
6. 지금도 수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를 이용해 자신들의 기득권과 욕심을 채우는 수단으로 삼고 있습니다.
7.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가르친 율법 해석에 문제를 제기하며 율법에 대해 새로운 해석과 가르침을 주십니다.
8. 그런데 율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얼핏 읽으면 서기관들이나 바리새인들의 율법 적용보다 더 실천하기 어려운 요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9.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을 문자 그대로만 읽고 적용하려고 한다면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실천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10. 마태복음 5: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11. 마태복음 5: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12. 마태복음 5:39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며
13. 마태복음 5: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14. 예수님의 율법에 대한 해석과 적용은 도무지 어느 것 하나도 제대로 지키고 실천할 수 없는 요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15. 도무지 실천 불가능해 보이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6.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에 대해서도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17. 형제(이웃)에게 함부로 분노하거나 인격을 모욕하는 말도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십니다.
18. 일부 신학자나 목사들 가운데 이것을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대신하여 새로운 계명을 주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19. 하지만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대신하기 위해 형제(이웃)에게 분노하지 말고 욕하지 말라고 가르치신 것이 아닙니다.
20. 예수님께서 분노와 인격모독과 욕하는 것을 경고하고 금하신 이유는 이런 것들이 살인이라는 죄의 근본 원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21. 따라서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지키기 위해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분노나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부터 조심해야 합니다.
22.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대신하는 새로운 명령을 주신 것이 아니라 기존의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한 가르침을 주신 것입니다.
23.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의 규정에 초점을 두어서는 인간의 삶에서 나타나는 살인을 막지 못한다는 것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24. 실제로 살인하지 말라는 엄중한 하나님의 법이 있음에도 이스라엘 사회에는 늘 살인 사건이 빈번하게 일어났습니다.
25.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의 규정만으로는 살인을 막을 수 없음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26. 그래서 살인에 이르게 하는 내적인 원인을 먼저 바꾸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27.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살인이라는 결과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28. 하지만 예수님은 살인으로 발전할 수 있는 분노와 무시 경멸을 주의하게 하심으로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이 지켜지길 원하셨던 것입니다.
29. 다시 말해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의 금지를 살인이라는 행위에만 초점을 두었습니다.
30.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살인을 금지하는 율법을 행위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로 여기신 것입니다.
31. 그래서 사람을 실제로 죽인 행위만 살인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32. 형제에게 노하는 것, 형제를 욕하는 것, 형제의 인격을 모독하는 것, 형제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 마음 깊은 곳에서 형제를 미워하는 것....
33. 이런 모든 것이 다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것이 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을 주시고 말씀에 순종하며 살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말씀이 우리의 자유를 옭아매는 종교적 수단이 아니라 우리를 죄로부터 자유롭게 하는 은혜와 은총이 되게 하옵소서. 타인의 인격을 존중해 주고 사람과 화평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율법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지키는 것임을 깨닫고 실천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