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일 목요일-먼저 형제와 화목하라

 

마태복음 5:21-24 (개역개정, NIV)

21 옛 사람에게 말한 바 살인하지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2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3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24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21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murder, and anyone who murders will be subject to judgment.'

22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is angry with his brother will be subject to judgment. Again, anyone who says to his brother, 'Raca,' is answerable to the Sanhedrin. But anyone who says, 'You fool!' will be in danger of the fire of hell.

23 "Therefore, if you are offering your gift at the altar and there remember that your brother has something against you,

24 leave your gift there in front of the altar. First go and be reconciled to your brother; then come and offer your gift.

 

1. 산상수훈 묵상을 통해 우리에게 향하신 주님의 음성 들을 수 있기를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은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에 대해 이것은 형제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가르치셨습니다.

 

3. 따라서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지키기 위해서는 먼저 형제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욕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4. 여기서 형제는 이웃 사람 모두를 의미합니다.

 

5. 하지만 형제에게 노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어떤 경우에도 분노해서는 안 된다는 계명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6. 잘못된 일, 불의한 일,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보고도 분노하지 않고 욕하지 않는 것은 오히려 예수님의 가르침을 왜곡하는 것이 됩니다.

 

7. 예수님은 잘못된 일, 불의한 일, 억울한 일을 볼 때마다 분노하시고, 욕도 하셨습니다.

 

8. 예수님은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었던 율법 학자나 바리새인들의 외식과 위선을 볼 때마다 독사의 자식들이라 욕하셨습니다.

 

9. 마태복음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10. 성전을 이용해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에 대해서도 예수님은 분노하셨습니다.

 

11. 마태복음 21:12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모든 사람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사람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사람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고

 

12.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보다는 율법을 이용하여 자신의 권위를 지키려고 했던 종교 지도자들의 완악함을 볼 때도 분노하셨습니다.

 

13. 마가복음 3:5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그가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14. 더 나아가 성경에는 하나님의 분노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기록하고 있습니다.

 

15. 만일 분노하지 말라 또는 욕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가르침을 새로운 계명으로 여긴다면 예수님 스스로 계명을 어기신 것이 되고 맙니다.

 

16. 그렇다면 예수님은 왜 형제에게 분노하는 사람마다 심판받는다고 말씀하셨고 형제에게 욕하는 사람마다 지옥 불에 들어간다고 하셨을까요?

 

17. 예수님 말씀의 본질은 분노나 욕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닙니다.

 

18. 예수님은 누구에게 그리고 무엇 때문에 분노하고 욕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19. 사람은 누구나 감정을 가진 존재이기에 화를 낼 수도 있고 욕을 할 수도 있습니다.

 

20. 그런데 화를 내고 욕을 하는 것이 죄를 짓는 것과 연결되어서는 안 됩니다. 홧김에 죄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21. 또한 오랫동안 분노를 지속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22. 분노한 마음에 마귀가 틈을 타고 들어와 우리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23. 에베소서 4:26-27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24. 분노할 수 있지만 계속해서 분노 가운데 있는 것은 반드시 죄로 발전하게 됩니다.

 

25. 지속되는 분노와 욕은 사람을 업신여기고 무시하게 만들며 심지어는 폭력을 행사하려는 생각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26.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예수님께서 주신 가르침은 단순히 화를 내지 말거나 욕을 하지 말라는 말씀이 아닙니다.

 

27. 분노나 욕을 통해 다른 사람의 인격을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는 것은 타인의 인격과 영혼을 죽이는 살인의 죄를 짓는 것과 같다는 것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28. 다른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만이 살인이 아닙니다. 타인의 인격을 모욕하거나 타인의 신체에 폭력을 행하는 것도 살인의 죄를 짓는 것입니다.

 

29. 예수님께서 살인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율법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 주신 해결책이 무엇입니까?

 

30. 마태복음 5:23-24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31. 살인하지 말라는 율법을 제대로 지키기 위해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것은 단순히 분노하지 말고 욕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32. 어떻게 감정을 가진 사람이 화도 내지 않고 욕도 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까! 살다 보면 화를 낼 수도 있고 때론 욕도 할 수도 있습니다.

 

33. 하지만 화를 내고 욕을 하는 것이 자신의 감정을 해소하는 데에 사용되어야지 다른 사람의 인격이나 영혼을 파괴하기 위해 사용한다면 이것은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일이 됩니다.

 

34. 나아가 화도 내고 욕도 하며 싸웠다고 할지라도 서로 용서하며 화해하고 화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의 기도

말씀으로 주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시는 하나님,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바로 잡으려는 믿음과 용기를 주옵시고, 실수하거나 잘못한 사람은 용서하고 품어줄 수 있는 믿음과 사랑을 가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형제와 화목하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