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화요일-마음을 바르게 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마태복음 5:27-28 (개역개정, NIV)
27 또 간음하지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27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Do not commit adultery.'
28 But I tell you that anyone who looks at a woman lustfully has already committed adultery with her in his heart.
1. 오늘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일상을 살아가는 복된 하루 되시길 바라며 화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살인하지 말라는 계명이 십계명의 여섯 번째 계명이라면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은 십계명의 일곱 번째 계명입니다.
3. 이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4. 율법은 간음의 문제를 살인 다음가는 문제로 여길 만큼 매우 심각하게 여기셨다는 것입니다.
5. 예수님께서도 간음에 관한 율법을 살인에 관한 율법 다음으로 언급하신 것은 간음이 가진 파급력이 살인이라는 죄 못지않게 크게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6.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7. 율법이 간음에 관한 죄를 매우 심각하게 여겨 살인죄와 같이 엄격하게 처벌했습니다.
8. 하지만 살인이나 간음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 문제입니다.
9. 살인에 관한 율법과 마찬가지로 간음의 문제도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나 인간의 행동을 처벌하는 것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10. 그래서 예수님께서 주신 가르침이 무엇입니까?
11. 마태복음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12. 예수님의 가르침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몇 가지 있습니다.
13. 예수님께서는 간음이라는 문제를 육체적 행위 이전에 음욕이라는 마음의 문제에 초점을 두셨다는 것입니다.
14. 카일 아이들먼 목사의 “거짓 신들의 전쟁”이라는 책에 보면 이런 이야기 나옵니다.
15. 어떤 사람이 산길을 걷다가 눈앞에 아름다운 계곡을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그 아름다운 계곡에 누군가 함부로 버린 쓰레기들이 여기저기 계곡을 따라 둥둥 떠내려옵니다.
16. 기분이 상해서 집으로 돌아가려 했지만, 마음을 바꾸어 계곡의 쓰레기들을 줍기 시작합니다. 계곡에 떠내려오는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온종일 주운 뒤에야 조금 표가 나기 시작합니다.
17. 계곡을 깨끗이 치우려면 다음 날 다시 와서 쓰레기를 주워야 할 정도였습니다. 비록 몸은 피곤해도 보람 있는 일이라, 다음날 다시 와서 쓰레기를 줍기로 결심합니다.
18.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다음 날 다시 와보니, 어제 그토록 열심히 쓰레기를 주었던 일이 모두 헛수고처럼 보입니다. 계곡의 쓰레기들이 어제보다 더 많아 보였기 때문입니다.
19. 결국 쓰레기 더미를 따라 계곡 상류로 올라가 보았습니다. 그러자 계곡 상류 쪽에는 쓰레기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20. 버려진 지 수십 년은 되어 보입니다. 계곡을 깨끗하게 청소하려면 상류에 모여 있는 쓰레기 더미를 치워야 했던 것입니다.
21. 예수님께서는 마음을 감정과 행동이 흘러나오는 수원지로 여기셨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우리의 행위와 행동을 결정하는 근원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22. 수많은 노력과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삶에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며 계속해서 나를 괴롭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23. 근본적인 원인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당장 눈에 보이는 쓰레기 치우는 일에 급급했기 때문입니다.
24. 계곡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치우는 것이 당장은 효과적이고 확실한 결과를 얻는 것 같지만 결국 시간이 지나면 이전과 똑같은 상황이 되고 맙니다.
25. 우리의 신앙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류의 쓰레기를 처리하는 데에만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6. 눈에 보이는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으려면 먼저 보이지 않는 마음과 생각을 깨끗하게 하는 것이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27. 다윗은 자신의 충실한 부하였던 우리야의 아내와 간음의 죄를 범하였습니다.
28. 그런 그가 하나님께 다시 쓰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정한 마음과 정직한 영혼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였기 때문입니다.
29. 시편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30.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는 이미 간음의 죄를 범하였다는 예수님의 말씀은 마음과 생각을 바르게 하는 것에서부터 올바른 행동과 믿음이 시작된다는 것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31. 그리고 이것은 살인이나 간음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율법과 죄에 해당하는 예수님의 영적 원리입니다.
【오늘의 기도】
외모가 아니라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사람들에게 보이는 행동을 바꾸기 이전에 사람들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을 바꾸어 마음과 행동이 일치하는 존귀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