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8일 목요일-오른 눈과 오른손의 경고
마태복음 5:29-30 (개역개정, NIV)
29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30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29 If your right eye causes you to sin, gouge it out and throw it away. It is better for you to lose one part of your body than for your whole body to be thrown into hell.
30 And if your right hand causes you to sin, cut it off and throw it away. It is better for you to lose one part of your body than for your whole body to go into hell.
1. 반복하는 일상이지만 우리 인생에 다시 없을 새로운 하루입니다. 복된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목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예수님께서는 간음에 관한 율법을 살인에 관한 율법 다음으로 말씀하실 만큼 간음을 살인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3. 하지만 율법의 엄격한 처벌 규정에도 불구하고 살인이나 간음의 문제는 좀처럼 해결이 되지 않는 인간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였습니다.
4. 인간의 행동을 통제하는 것이나 처벌하는 것으로는 인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5. 예수님께서는 형제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에서부터 살인이 시작되는 것처럼 음욕을 품고 이성을 보는 것에서부터 성적 타락이 시작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6. 마태복음 5:28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
7. 예수님께서는 드러난 행동 이전에 보이지 않는 마음의 문제에 초점을 두신 것입니다.
8. 마음을 바꾸기 위해서는 욕구와 욕심(욕망, 욕정)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9. 욕구와 욕심을 분별하는 기준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필요와 지속성입니다.
10. 개인의 필요를 넘어서는 욕구는 더 이상 욕구가 아니라 욕심이며, 욕망이며, 욕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11. 욕구는 충족하면 사라지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지속되면 그것은 더 이상 욕구가 아니라 욕심이며, 욕망이며, 욕정이 되고 맙니다.
12. 간음을 금지한 율법을 마음의 문제로 보신 예수님께서 간음에 대한 해결책(solution)으로 주신 말씀은 너무나 충격적입니다.
13. 마태복음 5:29-30 만일 네 오른 눈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빼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하게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져지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
14. 오른 눈을 빼버리고 오른손을 찍어 버리라는 예수님의 솔루션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15. 음탕한 마음으로 이성을 보았다고 해서 사람의 오른 눈을 빼내면 인간의 음욕(욕정, 욕망)이 해결될까요?
16. 음욕에 사로잡혀 여자(남자)의 몸을 만졌다고 해서 사람의 오른손을 잘라버리면 인간의 음욕(욕정, 욕망)은 다스려질까요?
17.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런 식으로 인간이 가진 음욕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합니다.
18. 물론 얼마 동안은 효과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는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19.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 눈에 안대를 착용한 채 왼쪽 눈을 사용하여 탐욕스러운 곁눈질을 시작할 것입니다.
20. 만약 이런 식으로 음욕(욕정)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우리는 양쪽 눈 모두를 빼내어야 하고 양쪽 손 모두를 잘라내야 할지도 모릅니다.
21.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음욕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도 아닐 것입니다.
22. 오른 눈을 빼버리고 오른손을 잘라내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문자 그대로 받아들여야 할 가르침이 아니라 충격적인 효과를 위한 극적인 표현입니다.
23. 한마디로 사람들이 잊지 말고 마음에 늘 품고 살도록 하려는 예수님의 충격 화법입니다.
24. 하지만 어리석게도 중세 교회의 역사에서는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적용하여 오른 눈을 빼고, 오른손을 잘라 버렸던 암흑의 역사도 있었습니다.
25. 예수님의 의도는 정말로 오른 눈을 빼버리고 오른손을 잘라내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다.
26. 예수님께서는 자기의 신체 부위가 잘려 나가는 것 같은 두려움과 엄숙함을 가지고 무엇이 더 소중한 것인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27. 인생에 대한 두려움과 엄숙함으로 순간적인 쾌락에 빠지지 말라는 것입니다.
28. 우리는 모두 성적인 유혹과 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은 하나도 없음을 깨닫고 인정해야 합니다. 그래서 매일같이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며 살아야 합니다.
29. 작심하고 유혹하면 어떤 사람이라도 유혹에 빠질 수밖에 없는 것이 인간의 욕망이며, 인간의 불완전함입니다.
30. 역설적이지만 자신은 어떠한 유혹이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는 사람일수록 가장 빨리 그리고 가장 쉽게 넘어집니다.
31. 오히려 자신은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늘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자신을 돌아보는 사람만이 오히려 음욕(욕망, 욕정, 욕심)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습니다.
32. 간음하지 말라는 율법을 이스라엘 공동체에 주신 하나님의 뜻은 분명합니다.
33.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순결한 마음 정직한 영으로 예배할 것을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34.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짝 지우신 부부관계가 순결하고 아름답게 지켜지길 원하셨습니다.
35.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하나님께서 짝 지우신 부부관계가 잘 지켜지기 위해선 그 어떤 것보다 마음을 정결하게 하고 정직한 영혼을 가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오늘의 기도제목】
우리에게 순전한 믿음을 원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온갖 종류의 유혹(욕심, 욕망, 욕정)으로부터 한순간도 자유롭지 못한 연약한 존재입니다. 오늘도 연약한 우리를 도우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어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는 모든 것들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