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수요일-그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신 이유
마태복음 5:33-37 (개역개정, NIV)
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33 "Again, you have heard that it was said to the people long ago, 'Do not break your oath, but keep the oaths you have made to the Lord.'
1. 내 인생에 다시 없을 소중한 하루를 시작합니다. 후회 없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며 수요일 아침 묵상 시작합니다.
2. 지금까지 우리는 살인, 간음, 이혼이라는 세 가지 율법에 대해 예수님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이 어떻게 다른가를 살펴보았습니다.
3. 오늘부터는 맹세에 대한 율법을 예수님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어떻게 가르쳤는가 살펴봅니다.
4.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맹세에 대해 가르치기를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라고 가르쳤습니다.
5. 마태복음 5:33 또 옛 사람에게 말한 바 헛 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6. 얼핏 보면 맹세에 관한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은 구약성경의 율법을 아무런 가감 없이 그대로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7. 하지만 율법 어디에도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과 똑같은 맹세에 관한 율법은 없습니다.
8.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맹세에 대한 서로 다른 율법을 제멋대로 조합하여 맹세에 관해 가르쳤습니다.
9. 그들이 제멋대로 조합한 맹세에 관한 율법은 레위기와 신명기에 기록된 말씀입니다.
10. 레위기 19:12 너희는 내 이름으로 거짓 맹세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11. 신명기 6:13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12. 레위기와 신명기의 서로 다른 두 율법을 합친 ”헛맹세를 하지 말고 네 맹세한 것을 주께 지키라”라는 종교 지도자들의 가르침은 얼핏 틀린 것이 없어 보입니다.
13. 하지만 여기에는 맹세에 관한 율법의 정신 즉 하나님의 뜻을 심각하고 왜곡하고 있습니다.
14. 신명기 율법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15.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하나님을 자기 맹세의 증인으로 삼아 자신이 한 맹세를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벌을 내려 달라고 요청하는 것입니다.
16. 다시 말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은 자기가 약속한 것에 대해서는 반드시 지킬 것이며 지키지 않을 시에는 여기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17. 그렇다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이 증인이 되어주셔야 하는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는 것이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18. 그것은 바로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자기가 약속한 말에 책임을 지지 않거나 거짓 증언을 남발했기 때문입니다.
19. 너무나 많은 사람이 자신이 한 약속을 제대로 지키지 않게 되자 사람들과의 관계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20. 자기가 한 약속을 지키지 않자 사람들 사이에 폭력이 일어나기도 하고 심지어는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일도 일어났습니다.
21. 심지어 가장 정직해야 할 법정에서조차 거짓 증언으로 죄가 없는 사람에게 죄를 뒤집어씌우거나 죄가 있는 사람이 무죄로 풀려나는 일이 생겨났습니다.
22.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의 거짓말, 거짓 증거, 거짓 약속으로 인한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23 그래서 자신의 한 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고 그 맹세를 반드시 지킬 것을 명령하신 것입니다.
24. 이처럼 맹세의 율법은 거짓말, 거짓 증언, 거짓 약속으로 인해 신뢰가 무너진 사람들 사이에서 하나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여 서로 간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5. 하나님께서 사람의 약속에 증인이 되어주심으로 사람들 사이에 약속할 수 있게 하셨고 사람의 증언을 통해 시시비비를 바르게 밝혀 정의를 세울 수 있게 했습니다.
26. 다시 말해 율법은 정직한 증언을 하고 사람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킬 것을 보증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27.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을 지키지 않는 것은 거짓 맹세라 하였고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매우 심각한 죄로 여긴 것입니다.
28. 출애굽기 20:7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29. 그렇다면 예수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의 맹세에 대한 가르침에는 도대체 어떤 문제가 있는 것입니까?
30.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게 하신 이유는 사람이 자신이 한 말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고 지켜야 한다는 것이 맹세에 대한 율법의 정신입니다.
31. 하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하나님에게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사람에게 한 약속은 지키지 않아도 크게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32. 더 나아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않은 것은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가르쳤던 것입니다.
33. 이것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게 하신 율법의 정신을 매우 심각하게 훼손하는 잘못된 가르침입니다.
34. 율법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하신 것은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남을 속이지 않는 정직하고 진실한 말을 하며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35. 이것이 맹세에 관한 율법을 통해 이루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율법의 정신입니다.
【오늘의 기도】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에 파수꾼을 세워주셔서 사람을 속이려는 거짓말이나 거짓 증언,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하지 않도록 도와주옵소서. 비록 사람에게 하는 말이지만 이 말을 하나님께서도 들으신다는 사실을 깨달아 정직하고 진실한 말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자유교회 이진우 목사
jayoochurch.com